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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유럽or지중해/프랑스

프랑스 최대 항구도시 마르세이유...1

프랑스 제 2의 도시이자,

프로방스 코르다쥐르 레지옹과 부슈뒤론 주의 중심지 마르세이유.

지중해연안을 끼고 아프리카를 향하고 있는

항구도시로

과거 그리스 식민지의 흔적와 항구 도시만이 가지고 있는 독특한 매력을 지니고 있다.

5시30분에 마르세이유 도착~

차창으로 만나는

마르세이유의 첫 인상은 뜻밖이었다.

내가 기대하고 있던 그런 모습이 아니었단 말이지...ㅋ

아프리카 난민들도 많고 알제리 사람들도 많아서...오히려 아프리카가 아닐까?하는 느낌이...

숙소에서 짐을 풀고...

잠시, 휴식을 취한 후 6시20분에

 저녁 식사를 하고,마르세이유 야경 감상하러 밖으로 나왔어~

옛 항구 가는 길...

어~~~헝~~~ 건물 사이로 보이는 노을이 장난이 아니넴~

마르세이유 옛 항구.

버스안에서 마지한 첫 인상과는 달리

요트와 유람용 선박,근해의 생선을 잡기 위한 어선이 정박되어 있는

아름다운 항구이다.

그날...

이 길을 서너번은 족히 왔다뤼...갔다뤼...한 거 같음...ㅋㅋㅋ

 

 

지는 해가 만들어 주는 저녁 노을이 넘나~ 멋진데...

인솔자는 저녁을 먹어야 한다고...ㅠㅠ

 

이곳 어부들이 즐겨 먹었다는

여러가지 잡 생선을 푸~욱~고아 만든 스프와

함께 먹는 몸보신 요리란다.

이름하여 세계3대 스프중의 하나라는 "스프 부야베스"

맛은 역시나 별로~

누가 세계3대 스프라 뻥을 쳤는지...

살짝꿍! 꾸리꾸리한 냄새와 이맛도...저 맛도 아닌 ...

 

그렇지만

인솔자가 우리나라 장어나 추어탕과 같이 몸에 좋은 음식이라는 말에

혹!해서리

걍! 퍼 먹다보니

땀이 쭈욱~나는게 덥기는 하지만...

땀을 한 바가지 흘리고 난 게운함은 느낄수 있었어~

그럼...몸 보신이 된 건가?ㅋ

 

얼결에 몸 보신, 아닌 몸 보신을 하고... 이제부터 자유시간~

 

 

 

 

 

 

 

노트르담 드 라 가르드 성당도 찍어주시고~

 

 

 

 

 

 

 

땀 흘리고 난 후의 상쾌함을 즐기며, 항구 주변을 이리저리... 왔다갔다... 하다보니....

 

어???

랏???

조롷게 들어가두 되능거???

 

해서...

자기야 ~

저기 한번 들어 가 보장~

 

 

이게 왠 떡인가? 싶어...

나무로 된 길을

휭~허니 걸어 들어와 사진을 찍고...감상도 하며 시간을 보내공~

 

 

 

 

 

동양인 총각을 따라 들어 온 문으로 다시 나가려니...

자물쇠로 굳게 잠겨 있는 거다~~~

헐~

우리보다 앞서 걸어 들어갔던 삼부자와 큰일났다 싶어 

잠시 어벙하게 있는데...

 

이 세 사람들이 한국사람들이고 제네바에서 살고 있는 교포란다.ㅋ

이건 천만다행.ㅋ

 

잠겨있는 문을 타고 올라 넘어 가 볼까???

중간에 바닷물을 장대 높이 뛰기처럼 뛰어 넘을수는 없을까????

머리를 쥐어짜내서 

탈출대책을 강구하려 하는데~당췌 답이 안 나오고~

 

주변 선박에 있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청하려해도

말이 통해야지...ㅠㅠ

다행히 가족중 작은 아들이 프랑스어를 잘 해서 이리저리 큰 소리로

문이 잠겨서

여기에 사람이 못 나가고 있다는 것을 알리니,

옆 선박에 있는 사람이 그 선박 쥔장이 입구문을 잠그고 집에 갔다고 하며

거기서 자란다~~~이런!!!

 

 

폭이 3~4m정도 되는 바다물을 어떻게 넘어 이 곳을 탈출을 할꺼나?하며

한동안 이리저리 궁리를 하는데,

 

다행히도 쥔장이 열쇠를 가지고 오는거다...ㅋ

 

ㅋㅋㅋ

웃으며 나오는 양반들...ㅋ

흔들린 사진에서 그 날의 황망했던 분위기가 흠뻑!ㅋㅋㅋ

사진을 찍은 나... 떨고 있었나봥!!!ㅋㅋㅋ

삼부자와 짧은 시간이었지만, 끈끈한 우정?을 쌓고 이별을 하고~~~

 

지금 생각해도 우연치고는 ...ㅋㅋㅋ

어떻게???

거길 따라 들어가게 되었고...

따라간 사람이

어떻게???

우리나라 사람들이냐고?...ㅋㅋㅋ

그것도 마르세이유에서...

낄...낄...낄...

웃으며 옛 항구를 빠져나서 구 시가지로~  

인솔자가 마르세이유가 치안이 좀 안 좋다는 말을 상기하며,주로 대로변으로 산책을 했다.

아항~여기구나...이 곳도 함 돌아 줘야징~

 

밤에 봐도 멋지넴.

 

 

 

 

트램 레일 곡선을 잘 살려야 한다며... 심혈을 기울여 찍은사진ㅋ

 

숙소 도착~

휴~~~왔다.숙소로~

 

옛 항구 사진이 머리맡을 떡~허니 지키고 있는

침대에 누워

오늘 하루를 다시금 되 돌아보니 입가에 웃음이 살포시 번진다...

 

자기야~

우리 마르세이유 옛 항구의 선창가에서 하룻밤을 잘 뻔했자나~

그랬으면 어쩔뻔했냐구...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