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의 마지막 왕조인 응우엔 왕조 후기의 황제 카이딘은 가장 아른다운 무덤을 만들고 싶어
1916년부터 9년간의 짧은 통치기간이었지만
자신의 무덤만큼은
선대의 중국식 황릉과는 달리 서구적이고 화려하게 만들도록 지시하였다고...
결국
1920년 착공하여
카이딘 황재가 퇴임한 1931년
서양 느낌의 콘크리트 건축물로 왕르이 완성되기에 이르렀다.
20세기 초 베트남에서 가능했던
모든 건축기술을 동원한 왕릉이니만큼 규모나 화려함이 다른 유적에 비해 압도적이다.
입구에서
36계단을 올라 중앙에 이르면
공덕비와 무덤을 지키는 문무관,기마,코끼리상을 볼 수있고,
내부에는,벽과 제단이 도자기와 유리 모자이크로 장식이 되어있고...천장에는 화려한 그림이 그려져 있다.
급이 높은 앞열 대신들은 근엄한 표정을~
반해서,급이 낮은 뒤에 서 있는 대신들 중엔 웃는 듯한 표정이 재미있더라...ㅋ
우리나라 고종과 같은 입장으로
왕권이 없어 존경받지 못한 근대적인 마지막 왕조의 왕릉으로
왕 자신의 키가 작아서 키가 큰 대신들을 뽑지 않았기때문에 조각상들이 유난히 키가 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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