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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카서스3국/조지아

바투미 시내투어

 

 

험준한 코카서스 산맥의  스바네티지역 중심마을 메스티아를 돌아보고

해발 2100m에 위치한 우쉬굴리 산악마을뒤,

 병풍처럼 자리한 5201m의 쉬카라 설산을 배경으로 펼쳐진 눈앞의  절경을 감상하느라

며칠간 익숙했던 산골풍경 대신

흑해가 눈앞에 나타난다.

 

메스티아에서 5시간 이상을 달려~달려~ 도착한

 

조지아 남서쪽에

자리한 해안도시 바투미는

조지아의 다른 도시들과는 다른 느낌으로 다가 왔다.

고층 빌딩들이 즐비한 바투미는

아제르바이잔의 바쿠에서 출발한 송유관이 이곳까지 연결되고, 선적이 되어...

오일머니가 유입되는 곳이란다.

 

조지아에서 두번째로 큰 도시이자,

조지아 사람들의 여름 휴양지인 이곳에서 불바리해변을 걷고

유럽광장에서 메데아 조각상과 맛있는 저녁식사도 하고

자유시간 동안 알뜰하게 돌아 본 일정지이다.

 

 

 

 

*메스티아에서 8시에 출발

~주구디디 12시 도착~점심식사후 2시 출발~바투미 5시경 도착...

 

바투미의 높은 빌딩과 조형물들이 보인다.

 

 

 

 

 

 

 

 

숙소도착...

 

 

 

 

 

갑자기 쏟아지는 소나기...잠시 휴식시간~

 

 

잠시후 흩뿌리는 안개비로  출바알~

 

 

로비에서 시내지도 한장 얻어 가지고 바투미 시내를 걷기시작.

 

 

저기로 가는걸까???ㅋ

 

 

제일 먼저 찾아 낸 곳은 넓은 인공호수를 끼고 있는 5월6일공원이다.ㅋ

 

 

 

 

 

 

 

 

 

 

 

 

 

 

 

 

 

 

 

어~~~헝~^^

스시바????알았엉~위치를 잘 기억해 놓고 일단,통과...

 

 

 

 

멀리 유럽광장이 보이고 사랑에 눈이 멀어 아버지를 배신하고

타국의 왕자 이아손에게 황금양털을 바쳤다는 그리스 신화의 마녀,마데아 조각상이 보인다.

 

 

 

 

 

 

 

바투미에서 빼 놓을 수없는 유명한 조형물이 바로 유럽광장 한 복판에 우뚝 솟아 있는

메데아 상이다.

 

이 조형물에서 메데아가 들고 있는것은 황금양털인데

흐르는 강물의 사금을 채취하기 위해

양털을  강물에 담그고 있으면

사금이 양털에 달라 붙는다는 비법을 상징하며

그리스 신화에는 메데아의 파란만장한 삶의 이야기가 그려지고 있다.

 

메데아는 그리스신화의 태양신 아들인 콜키스(조지아의 서부지역)왕 아이테스의 딸이다.

그리스 이올코스의 왕자인 이아손은

황금양털을 찾아 오면 왕좌를 주겠다는 숙부 펠리아스왕의 제안에 따라

콜키스왕국으로 떠난다.

 

이아손일행이 콜키스에 도착하자

아이테스왕은 여러가지 마법과 조건을 내 걸어 황금양털을 내 주지 않으려 한다.

그러나 이아손에게 반한 메데아 공주는 이아손을 도와

황금양털을 몰래 손에 넣고  도망쳐 결혼을 한다.

그러나 숙부 펠리아스는 황금양털을 받고도 왕위를 내 주지 않아

메데아의 마법으로 숙부를 죽이고

코린트로 도망가 살았다.

 

그후,

아들이 없는 코린트왕의 제안에 따라

이아손은 메데아를 배신하고

코린토스 공주와 결혼을 하였다.

이에 분개한 메데아는 마법으로 코린트왕과 공주를 죽이고

두 아들마저 살해해 버린다.

이후 메데아는 고향 콜키스로 돌아와 왕위를 되 찾았으며

후일, 메데아의 아들 메도스가 콜키스왕국의 이름을 메데아로 바꾸고 왕이 되었다.

 

여기서 메데아가 이아손에게 넘겨 준 것은

황금양털이라기보다는 "양털을 이용해서 사금을 채취하는 방법"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