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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카서스3국/아르메니아

에치미아진...가이얀교회


에치미아진 종교단지 바로 옆에 위치한 성 가이얀 교회

가야네 수녀가 처형된 장소에,서기 630년에 최초로 세워 졌고...1652년에 개축되었으며,

현재는 유네스코 세계 문화 유산으로 등재되었다.


가야네는... 사후, 아르메니아 교회에 의해 성인으로 추존되었으며

그녀의 무덤이  교회 지하에 있다.


이 교회는

아르메니아의 최고위 성직자들의 묘소로도 사용되고 있고,

아르메니아  예비 부부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결혼식 장소이기도 하다고...









성당으로 들어가는  입구 문위에는 동방박사의 그림이 그려져 있다.


간결하고.정갈한  분위기의 가이얀 교회 내부










가야네 수녀.




일반신도들이 세례를 받는 곳.






성 그레고리 성화.


잊을 수 없는 가이얀교회의 인자하신 신부님...


교회안을 돌아 보고 있는 우리를 이 장소로 들어오라 하시더니...

영문을 모르고 따라 들어간 우리부부에게...감사하게도, 강복의 기도를 해 주셨다.

아무 생각없이 들어 갔다가 ...

짧은 시간이었는데도

너무나 감동이어서,  땀이 흐르고...나도 모르게 눈물이 흘렀다.




성당분들도 신부님의 기도를...






가야네 수녀를 모신 곳으로 내려가는 통로... 




교회의 작은 창으로 들어오는 빛은 하나님의 빛이라 했는데... 

너무나도  성스러워서 그 빛을 받고 싶었다...




가야네 수녀의 모습.


아라라트산과 함께 하는 성 가야네 수녀의 모습을 그려 놓았다.

허리를 숙여 좁은문으로 들어가 본 내부의 모습...

가야네 수녀,그리고 흐립시메 수녀와 같이 죽음을 당한 수녀들의 그림인것 같다...





세분 수녀의 그림.

수녀원장 가야네 수녀와 흐립시메 수녀...

그리고, 조지아로 건너가서 조지아 교회의 설립자 성 니노가 된 누네 수녀이다.




강복의 기도를 해 주신 신부님과 함께 한 평온한 사진...


교회입구에 있는 성직자들의 무덤.




***수녀원장 가야네 수녀와 흐립시메 수녀,그리고 누네 수녀 이야기***


301년...

한 무리의 수녀들이 전교를 위해 아르메니아로 떠 날때

흐립시메 수녀도 로마황제를 피해... 이들과 함께 아르메니아로 건너 갔는데,


아르메니아 왕 마져도 미모의 흐립시메 수녀에게 반해 청혼을 하고,

거절 당하자...고문을 하고 죽였으니,

흐립시메는 아르메니아의 첫 순교자가 되었다.

그녀는 서방 카톨릭,동방정 교회,아르메니아 사도 교회에서 모두 성인으로 시성되었다.


수녀원장 가야네도

왕의  청혼을 거절하자... 38(?)명 수녀들을 모두 죽이는데

그 와중에

이베리아 공주였던 누네 수녀는

조지아로 건너 가서 계속 전교를 하였으며,

후에...

누네 수녀는

조지아 교회의 설립자 "성 니노"가 되고...

327년 조지아가 기독교를 국교로 선포하자,

"성 니노"는... 보드베 계곡으로 들어와 은수자로 살다가 죽었다.

조지아의 시그나기에 있는 아름다운 보드베 수도원이 바로..."성 니노"의 묘지위에 세워진 그 녀의 안식처이다.


아르메니아에서도 순교자 가야네 수녀원장과 흐립시메 수녀를 기려

그 유해를 모신 두 교회를 지었으며

2000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