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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카서스3국/아르메니아

에치미아진... 흐립시메 교회


'흐립시메' 수녀가 순교한  곳에  세워진 단아하고 아름다운 흐립시메 교회.


빼어난 미모의 흐립시메 수녀는

로마 황제 디오클레티아누스의 구애를 받아

강제로 결혼할 처지였는데,

종교적 박해와 함께 강제결혼을 피하고 기독교를 전파하기 위해

33명의 수녀와 함께 아르메니아로 왔다.

호랑이를 피하면 사자를 만나는 것일까?

로마 디오클레티아누스왕은

당시 아르메니아왕 티리다테스3세(그레고리를 감옥에 가두고 후에 기독교를 국교로 한 왕)에게

흐립시메를 알리는 편지를 보낸다.


수소문끝에 수녀들이 숨어 있었던 곳을 알아 낸 티리다테스 3세도 그만,

흐립시메를 보고는 한 눈에 반해 버리고 만다.

그 역시 흐립시메에게 구애를 하지만

거절을 당하고,

나중에 가야네에게도 구애를 하지만 역시 거절당한다.


화가 난 티리다테스 3세는 흐립시네와 가야네를 고문하고,살해하고 만다.

그리고 나머지 수녀들도,모두...


후에 아르메니아 교회는

흐립시메가 살해된 곳에는 흐립시메 교회를...

가야네가 살해된 곳에는 가이얀 교회를 건립한다.

그리고 나머지 수녀들이 살해된 곳에는 쇼그하가트 교회를 세운다.











특이한 그림...

이 그림은,

예수가 요단강에서 세례를 받은것이 아니라며,


예수가 방석위에 무릎을 꿇은 모습으로

성 그레고리가 지금의 세례방식으로 세례를 행하는 모습인...성 그레고리가 예수님 머리에 물을 붓는 모습을 담은 그림이다.

이 그림은... 이 교회의 특이한 점중 하나이다.






흐립시메 수녀가 안치된 곳으로 가는 통로...


절세미인 '흐립시메'수녀가 잠들어 있는 관과 그녀의 그림.




흐립시메 수녀가 돌 팔매를 당하는 모습을 재현한 그림.


흐립시메 수녀를 쳐서 죽였다는 돌 3개를 유리안에 보관 해 놓았다.




흐립시메 수녀 초상화








성 그레고리 초상화



17세기에 종탑이 추가되었을뿐

현재까지 옛날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흐립시메 교회...

"중세 아르메니아 건축물의 최고의 걸작"."아르메니아 건축물의 보석"등... 극찬을 받고 있다.





***



로마의 디오클레티아누스 황제가


내가 아는 그 황제가 아닐까? ... 해서 찾아보니...맞네~


로마황제가,


 황제의 자리를 내 놓은 후


아드리아의 햇살 가득한 크로아티아 스프리트에 궁전을 짓고 살았다...해서,

대단한 사람이네~

어떻게 로마 황제 자리를 자발적으로 내려놨을까?했더니,

기독교를 엄청나게 탄압을 했고...

흐립시메 수녀에게 청혼을 한 사람이었구먼~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