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16일)
어머^^! 가을이 이렇게 성큼 다가왔넹...ㅋ
지난 여름에 이 길을 걸으려 왔다가... 길 양옆에 수북히 자란 잡풀들이 너무나 무성해서
다른곳을 걸었눈뎅~
가을에 되어서 다시 와보니 도로정비를 하는분들이
아쉬운대로 예초기로 정리를 해 놓았다.
이 곳은...
우리둘만의 일등급 트레일~^^
산불조심기간이 아닌 봄,여름,가을이면 걸어 주는 곳.
한여름에도
산능선으로 해가 꼴까닥~ 넘어가면
바로... 시원~한 바람이 솔~솔~불어주는
아주...고마운 곳.
긴 세월 이곳을 걸었지만... 한번도 이 길을 걷는 사람을 만나지 못했다.
세계 어느곳의 트레일과도 견주어 볼 만한 곳인뎅~
해외 트레킹을 가거나 여행을 가기전 체력단련을 하는 장소중 하나!
이렇게 가뿐하게 걸을수 있으메...
항상 걸으면 즐거워지고, 그러다보면 감사하고...
팔십이 넘어도 둘이서 이렇게 이 길을 걷자고 야무지게 약속도 하면서...ㅋ
하늘 청명하고... 알록달록 단풍 아름답고~
10월20일...단풍이 절정!
우리가 일년에 몇 번을 꼭 올랐던 산 능선길...
둘이서 자세히 바라다 보니 4개의 계곡이 있는 능선이 아니라 6개인 듯...
단풍이 아주 곱게 물들었고나!
특별한 일이 없는날은... 이곳에 와서 6km,왔다리... 갔다리 왕복 12km를 걷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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