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시간 가까이 이동하자 저 멀리 오비두스 마을이 나타난다.
성 벽으로 둘러 싸여 있는 아늑한 오비두스마을...
오비두스의 역사는
로마 시대까지 거슬러 간다.
이곳에서 발굴된 로마 유적을 통해
로마 시대 키비타스(Civitas)라는 도시가 바로 이 지역이었음이 밝혀진 것이다.
로마 멸망 이후에는 서고트족이 차지하였으며
713년쯤에는 무어족이 점령하여 언덕에 요새를 건설하였다.
이처럼 오비두스 성은 로마 시대의 건축이 그 토대이며
이후 서고트와 무어족 등이 도시를 확장하고 발전시켰다.
좁은 미로 같은 길과 다중적인 건축양식 등은 그때의 흔적이다.
이 도시가
포르투갈의 품으로 들어온 것은 1148년부터다.
그해 포르투갈의 초대 왕인
아폰소 엔리케스(아폰소 1세)가 무어족을 몰아내고
이 도시를 정복했으며
1195년에 처음으로 도시 인가를 얻었다.
1210년에 아폰소 2세는
카스티야 출신의 우하카 왕비에게 이 도시를 결혼 선물로 주었다.
우하카 왕비는
이 성에 각별한 애정을 쏟으며 많은 지원을 했다고 한다.
1281년에는
또 디니스 왕이 아라곤 출신의 이자벨과 약혼하면서
지참금의 일부로 이 성을 선물했다.
이때부터 1834년까지
포르투갈의 왕이 결혼할 때마다
왕비에게 이 성을 선물로 주는 전통이 이어졌다.
'여왕의 도시'라는 별명은 그렇게 얻게 된 것이다...뫼셔온 글...
포르투칼하면 빼 놓을수 없는거...화려한 블루 아줄레주
오비두스마을은
아기자기하고 소박한 멋이 나는 특색이 있는 곳이며,
귀여운 상품들로 예쁘게 꾸며져 있는 골목들이 너무나 아름다운 마을이다.
성을 들어서면 두갈래길이 나온다
마을로 이어지는 주 도로는 후아 디레이따 즉 디레이따 거리다.
이거리는 마을 입구에서부터 성까지 이어진다.
마을 입구에 들어서면 양갈래 길이 있는데 "디레이따"가 포르투갈어로 오른쪽이라는 뜻이므로
흔이 오른쪽 길을 디레이따 거리로 생각한다.
하지만 디레이따의 어원은
"다이렉트로"로서 성까지 이르는 가장 빠른 길을 의미하며
따라서 실제로는 왼쪽 길이 디레이따 거리다..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 와
지난번보다 짜임새있게 꾸며진 상점들이 많아 진 것 같아 흐믓하다.
기다리셈요~
내려가면서 다시 들를께요...
성채와 붙어있는 "상 티아구 성당"이다
책으로 영혼을 치유하는 성당 서점으로 변신했다
내부가 궁금해서 들어가 보았으나 출입구가 없다.
이 성을 개조해서 영업중인
레스토랑이나 호텔출입구로 들어가야 하나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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