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 우리집 주변을 담당했던 조쉬아와 존슨.
특히 조쉬아는 아주 짧은 기간이었지만 우리부부가 정을 듬뿍 주고 예뻐했다.
사진을 찍으면 꼭 확인하는 조쉬아~ㅎ
지금 보아도 정말로 예쁘다.
조쉬아가 내내~ 건강하고 행복하기를 바란다.
떠나는 날, 내가 쓰던 배낭과 줄 수 있는 것들을 추려서 나의 마음을 주려고 기다렸는데
그날은 우리집 주변 근무가 아니였는지 볼 수가 없어서,
아쉬웠지만 다른 친구를 주었다.
우리가 준 물품중에 붙이는 핫팩과 주머니 난로도 여러장 있었는데,
아프리카에서 왠 핫팍이래? 하는 생각이 나서 웃었지만,
쌀쌀한 밤에 캠프 주변을 돌때 요긴하게 쓸 것 같아 내심 흐믓했다.
이 날 조쉬아가 아침 산책으로 집 부근에 있는 강을 보러가자고 했는데...ㅎ
이 곳은 가뭄이 심해서 물이 흐르는 곳이 자랑할만 한 곳인듯 하다.
어제 저녁에 걸죽한 흙탕물 세례를 받았던 샤워장.
처음엔 샤워장 바닥에 흙탕물이 가득해서
슬리퍼에 흙이 묻었나 하고 슬리퍼 바닥만 내려다 봤는데
이상해서 위를 보니 샤워 꼭지에서 시커먼 흙탕물이 하염없이 내리 쏟고 있는 거다.
변기고~ 세면대고~ 모두 흙탕물이 콸콸콸~ㅠㅠ
대문 잠그고 아침 식사하려~
아침을 맛있게 먹고,오늘은 하루 종일 빅 파이브를 찾으러 가는 사파리 게임 드라이브를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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