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아프리카 or 인도양/세이셸

프랄린 섬 발레드메 국립공원 탐방(1)

오늘일정은 세이셸 보발롱에서 가까이 위치한 라디그 섬과 프랄린 섬 투어를 한다.

도착한 부두는 참치를 가공하는 공장에서 내 뿜는

희안한 냄새가 후끈한 바람과 더불어 숨쉬기가 좀 언짢다.ㅎ

9시10분경 프랄린 섬 도착후 

바다의 코코넛으로 불리는 코코드 메르 열매를 만나러 간다.

에덴의 정원이라 불리는 발레드 메르 국립공원. 

여기서 코코드메르 열매 실물을 잠시 구경하고,기나긴 투어 시작.ㅎ 

세이셸 야자나무는

높이가 30m에 달하며 암수가 따로 자라는 2가화(二家花)이다.

나무가 어느 정도 자라기 전까지는 암수를 구분할 수 없으나,

수컷 나무는 암컷 나무보다 높이 자라며

암컷 나무에만 열매가 맺는다.

[네이버 지식백과] 세이셸 야자 [seychelles nut] (두산백과 두피디아, 두산백과)

맥없이 받아 들었다가, 생각보다 무거워서 떨어 뜨릴까봐 깜놀!ㅎ

꽃은 노랗고 작은 크기를 가졌으며, 수컷 나무의 매우 긴 육수꽃차례에서 열리는데,

이때 꽃차례의 크기는 1m에 달한다.

이곳에서 나온 꽃가루가 바람이나 벌레에 의해 암컷 나무로 번져 열매를 맺게 되고,

나무는 한 번에 약 25~35개의 열매를 맺는다.

열매는 자라는 과정에서는 녹색을 띠며,다 자라면 짙은 갈색을 띤다.

열매는 평평한 타원형으로 길이 45cm, 넓이 30cm, 두께 25cm, 무게 13.5∼30kg에 달하고

성숙하는 데까지 6년에서 10년이 걸린다.

과일의 윗부분을 잘라 겉 껍질을 벗겨내면 커다란 씨앗이 드러나는데,

이때 씨앗은 사람의 둔부와 같이

두 쪽으로 원을 그리며 갈라져있는 모양을 띤다.

딱딱한 씨앗의 껍질은 예로부터 장식품이나 그릇, 화병 등으로 제작되기도 하였고

저장 용기의 역할을 하기도 하였다.

[네이버 지식백과] 세이셸 야자 [seychelles nut] (두산백과 두피디아, 두산백과)

씨앗을 반으로 가르면 흰색의 속살을 맛볼 수 있는데,

젤리 같은 질감을 가지고 있으며 맛이 부드럽고 달콤하여 식용으로 인기가 있다.

아이스크림, 파르페무스, 빵 등에 첨가하여 활용할 수 있다.

하지만 세이셸 야자는

씨앗의 발아에만 이 년이 걸리고 한 번 열매를 맺기까지 수십 년이 걸리는 등

육성 자체에 상당히 많은 시일이 걸릴 뿐 아니라

멸종위기 종으로 상업적으로 재배 및 판매되지 않기 때문에 현재는 씨앗의 맛을 보는 것이 쉽지 않다.

[네이버 지식백과] 세이셸 야자 [seychelles nut] (두산백과 두피디아, 두산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