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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or 발틱/에스토니아

발틱 3국과 폴란드 여행을 마치며~^^ㅎ

쌀쌀한 기운이 살짝 느껴지지만
쨍한 아침공기가 상큼하다.
몸도 가볍고
기분이 좋은것이
컨디션 짱이다~^^ㅎㅎㅎ
지금 한국은
살인적인 무더위가 계속되고 있다는뎅~

아침식사 하기전
호텔앞에 있는 공원 기념탑이 궁금해 사뿐이 돌아 보는것으로 여행을 마무리하고자 한다.

공항에서 오교수님 내외분과 이야기 나누다~

점심으로 햄버거를 사 먹고~출국할 게이트 부근으로 이동해서 자릴 잡고 앉아 있는데~

짝꿍앞으로 와서는 인사를 꾸벅하는 녀석~^^ㅎ
'안녕하세요~저는 9살 아무개입니다.
독일에 고모가 살고 계셔서,
아빠랑,동생이랑 셋이서 한달 동안 지내다 집으로 가요~'라고 하며,
'할아버지~어디 다녀오세요?'
'할아버지~독일에 가 보셨어요?'
'그럼 어디가 제일 기억에 남으세요?'ㅎㅎㅎ

손흥민 선수를 닮은 듯한 이 녀석이 여간 귀여운게 아니다.ㅎ

아이들 아빠도
독일에서 다닌 장소에 대한 이야기를 정확하게 하는것을 보고는 놀라워 하는 눈치다.

한참을 주거니~ 받거니~독일 여행이야기로 꽃을 피우더니~

이번엔 두 녀석이 할배 간지럼 태우기를 한다.이런 귀여운 녀석들이 있나?ㅎㅎㅎ
요새도 이렇게 어여쁜 아이들이 있고나~^^ㅎ

생각지도 않은곳에서
귀여운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사랑을 많이 받은,받는 행복한 아이들 인것 같아 마음이 흐믓했다.

인천공항에 도착해서
집으로 가는 길에 점심으로 여주 한정식을 먹으려고 찾아 갔는데,

바로 앞에서 퇫짜!
정기휴일이라공~^^ㅠㅠ
기대를 잔뜩하고 간 실망감에 맥없이 집으로 가다가 휙~하고 지나친 초밥집이란 간판!
다시 되 돌아서 찾아간 초밥집은...
외관이 조금은 허술한 분식집 분위기가 났지만,
느낌이 예사롭지 않았다.
주문을 하고 마주한 초밥은 비쥬얼부터가~
입안에 군침이 돌면서 입맛이 댕기는거다.
와사비 간장을 찍어 한입 가득 넣고 씹으니~
오오홍~~~~~맛집이로세!~^^ㅎㅎㅎ

 이번 여행은~
시작부터 순조롭더니만,
집으로 돌아오는 비행기에서도 행운이~^^
옆자리가 비어서 황송하게도 눕코노미로 편안하게 잘 왔다.
여행내내...
좋은분들과 밥상공동체도 잘하고~

훌륭한 여행지를 별일없이
잘 돌아 보구 가는것 만도 감사한데,

공항게이트 앞에선  어여뿐 아그야들도 만나구~
생각지도 않았던 맛있는 초밥까징~
요즈음은 여러가지로 정말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