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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및트레킹/MOUNTAIN(국내)

[090601] 소백산 1,439.5M

4년전...2005년6월1일날(비로사~희방사) 찾았던

소백산에 우연히도 같은 날 다시 왔다...

 

조금 늦은 듯 한 시간인  8시에 집에서 출발.

단양에 도착하니 9시. 한시간이 걸리니 가까운 거리고만....

산행들머리인 어의곡주차장에 당도하니 9시 20분.

슬슬 산행준비를 하고  9시30분부터 산행시작. 

 

 

 

 내가 제일 좋아라하는 전형적인 육산길...

약간의 경사도가 있는 오름길이 계속되는데...

컨디션이 좋왔다면 땀도 촉촉히 나면서 호흡도 적당히 가쁜 환상의 코스다.

시원한 바람이 솔솔 불어 상쾌하기가 그지없다..

 

야생화를 감상하며...나물도 찾아가며..취나물과 참나물이 눈에 띈다.

싸갖고 간 간식도 먹으며  널~널 산행을 즐기다.

 

주차장에서 부터 앞서거니...뒷서거니... 산행을 시작 한  새댁내외와 잠깐 이야기도 나누고...

이들에게 정상에서 막걸리 한잔을 예약한다.ㅋㅋ

 

 

 

 계곡에서 능선으로 오르기 전에...

 

 

 

 비로봉 올라 가는길

 

 

 

 예쁜 두내외에게 예약했던 정상주를 계란안주로 얻어 먹으며... 

 

 

 

 

 

 사진 옆에 두내외는 내려가려고 짐을 싸고 있고마...

이둘은 비로봉 원점회귀 산행이다.

 

 

 

 

 

 4년전에 우리가 산행했던  연화봉 능선길...

카메라 밧데리 충전을 깜박해서 그때는 사진을 몇장 못찍었다.

 

 

 

 

 능선산행의 멋진 풍광...

우리가 가야 할 곳의 풍광이 우리 눈앞에 파노라마 처럼 펼쳐져 있다.

인생길도 요로코름 우리 눈앞에 시원하게 펼쳐져 있으면.........그라믄?......재미가 없겠쟈???

 

 

 

 

 

 

 

 이곳 철쭉꽃은 우릴 기다려 주었다....고마버...

 

 

 

 

 우리가 가야할 국망봉 능선이 아름답게 보인다...

 

 

 

 국망봉이 뒤로 보인다.

 

 

*** 국망봉 ***
  신라의 마지막 왕인 56대 경순왕은 나라를 왕건에게 빼앗기고 천년사직과 백성들에게 속죄하는  마음으로 명산과 대찰을  차아 헤매다

 제천시 백운면 방학리 궁뜰에 동궁저라는 이궁을 짓고 머물고 있었다.   덕주공주는 월악산 덕주사에 의탁하여 부왕을 그리며 눈물로 세월을 보내다

가련한 모습을 암멱에 새기기도하였다.  왕자인 마의태자도 신라를 왕건으로부터 회복하려다 실패하자 엄동설한에 메옷 한 벌만 걸치고 망국의

 한을 달래며  개골산으로 들어갔다. 마의태자가 개골산으로 가는 길에 이곳에 올라 멀리 옛 도읍 경주를 바라보며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고 하여 국망봉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지루한 하산길(7킬로)을 잘 내려온 후 기분좋게 찰칵!!!.

 

 국망봉 조금 지나 상월봉 가기전 지점에서 하산시작..

내려가는 길이 좋와서 힘이 들진 안 았지만,

우리가 하산거리를 조금 짧게 예상했는지

내려가도... 내려가도...끝날 기미가 안 보여 조금은 지루헀다.

지도상 율전으로 내려오는 길(5킬로)과 마주치는 길을 한참 지나

계곡으로 내려가서 발을 담그니

흐미!!!아직은 차디차다...

무릎도 식혀주고 다시 2킬로 정도 남은 길을 노래를 부르며 고고~~

 

산길이 끝나고 약 20여분 시멘트로 된 길을 지나 어의곡매표소에서 산행종료.... 

 

올 여름 무더울때 꼭 생각 날 오늘의 시원한 바람. 

좋은 날씨와 함께 멋진 파란하늘과  우리를 반가이 맞아 준  활짝 핀 철쭉 군락지와

가슴속까지 시원하게 탁 틔인 조망권으로 길게 이어진 능선길이 장관이었다.

 

좋은코스로 무릎은 아프지 안았지만

산행총거리를 따져보니 15킬로가 넘는다...

총산행시간 8시간30분...

즐거운 산행이 였다.

 

집으로 가는길....

단양시내로 가서 20년전통의 따끈한 다슬기해장국을 훨~훨~헐

시~원하게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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