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06월20일.
캐나다로키트레킹 1일째 되는 날.
어제 켈거리공항 도착 후 밴프로 이동.
기나긴 시간 비행기 좁은 좌석에서 ... 경유하는 공항안에서 ...
많은 시간을 벌 서듯 보내 거의 그로기 상태...
저녁 식사 장소로 도착 한 공원에서의 느낌은
저녁 노을 어스름한 날씨에 야간 으스스하기도 했지만
공원 도착 후 바로 바베큐 준비를 하시는 분 들의 발바쁜 움직임에
기대감에 들떠 피곤함도 잠시 잊어버리고....
장작불 위에서 맛난 냄새를 풍기며 지글지글 익고 있는 L.A갈비와 소세지를 보니
더 더욱 시장기가 발동하는데.. 이성을 잃지 않기 위해 노력을 엄청 했지만
평정심을 찾기는 이미 물 건너 가고....ㅋㅋㅋ
시내 한식당에서 준비 한 밥과 맛있는 김치와무우채나물,미역무침,등...등...
아구아구 정신없이 먹기 시작.....에궁!!!
넓은 철판위에서 잘 익은 L,A 갈비가 어찌나 맛있던지....
정신 없이 먹다보니 아쉽게도 사진 한장 찍을 생각도 못하고....
불러오는 배는 걷 잡을 수 가 없네...
트레킹1일..
에일머 전망대[alymer lookout]트레일
산행거리:23,6km/소여시간:8시간
첫날 밤을 지내고 호텔 조식 후
산행기점으로 가는 도중 버스를 타고 도착 한 밴프시내.
봐바바....
시원함과 청명함을 느낄수 있지???ㅋㅋㅋ
점심식사를 부탁한 한식당에 준비 한 점심 도시락을 찾으러 간 사이....
밴프시내의 이국적인 풍광에...
오늘의 트레킹에 마음이 달떠 가지구
아직 적응이 않 된 시차와 풀리지 않은 피곤 함을 잊고
그져.....억누를수 없는 설레임을 표현 하고파서..
쨍!!!한 햇살이 내리 쪼이지만
상쾌한 바람 사이사이 살짝살짝 떨어지는 빗방울....요것이 전형적인 캐나다날씨 이다.
이동 중 처음 으로 만난 산양(큰뿔사슴)들....
투잭호수를 걸어가며....
싸이클경기를 하는지 도로변으로 선수들이 하나...둘...지나가기도 하고...
호수를 내려다 보니 캠핑카와 여러대의 차가 있고....
캐나다 트레킹을 가기고 신청하고
여행사로 부터 받은 안내물에서 첫날 산행지 시작점이라 소개 된
청록의 에메랄드빛이 신비롭고...
이곳 원주민이 영혼의 물이라 부르고...
자연과 인공이 결합 된 미네완카호수에 도착.
미네완카야~~~~반갑다,반가워~~~~
사진으로 널 첨 만나고 얼마나 네가 보고팠는지 모르지.....???
내가 그렇게 궁금하고 오고 팠던 이곳에 정말 와 있단 말이지???흐흐흐....
총산행거리가 23KM .
그중 호수길을 따라 울창한 원시림 사이를 걷는 정겹고 즐거운 8KM와
호수를 벗어나서 전망대 까지 4킬로 정도를 햇빛이 내리쏟는 고생스런 오르막 되겠다.
자.....그럼 정말로 꿈만 같은 트레킹을 시작해 볼까???...
가슴 떨려~~~~
산행을 시작 하기 전에...
미네완카 호수를 배경으로 팀원들이 둥글게 서서
이진영이사의 지도로 트레킹에 앞 서 스틱을 이용 한 스트레칭을 했는데
처음하는 동작이라 어려운 점도 있었지만
다 끝나고 나니 온몸이 좌악~~~
풀리는 것을 확실하게 느낄수 있었다.
자...그럼 가변 몸과 맘으로 앞으로~앞으로~~~
산행가이드 이남기씨..
드뎌~~~6일간의 트레킹 시작!!!
잘 해보자구~~~~~ㅋㅋㅋ
캡스케이드강이 흐르는 스튜어트협곡.
산불이 났 던 장소...
이곳 캐나다는 자연 발생한 산불은 진화하지 않고 그냥 방치 해 놓는다.
이곳 이후 부터 본격적인 에일머 패스로 들어가 에일머 전망대로 오른다.
곰을 조심하라는 문구....
이번 트레킹에서 제일 많이 들은 이야기....
정말 힘든 산행이다....
오르는 내내 눈과 마음으로는 이렇게 까지 힘들 트랙이 안닌데
숨이 차며, 다리는 천근만근이공
날은 왜 이렇게 더운지 원...
정말로 나무가 없는 길 4킬로구간을 오를때... 내리 쪼이는 땡뼡을 그대로 받고 가자니
얼마나 힘들던지...ㅠㅠ
이렇게 맥을 못 쓰고 산행하기는 첨 인거 같다.
에베레스트는 어떻게 갔다 왔나 싶다...
나 칼라파타르 올라 갔다 온 거 마져???ㅋㅋㅋ
일본을 경유해서 오느라
비행시간과 대기시간에서 오는 피로감과
시차적응을 못에 몸이 말을 아니 듣는가 보다....
건조한 기후로 입이 마르고...
엄청 덥지만 땀은 그리 나지 않는다.
높은 경사도의 오르막을 지그재그로 트랙을 내
그 길로 오르지만 더위와 갈증으로 내내 고통스런 오름길이었는데
어렵게 정상에 올라 산행가이드와 하이파이브를 한 후
가슴속까지 시원하게 불어주는 상쾌한 바람을 맞으며
내려다 보이는 청록의호수와
약간의 눈이 남아 있는 장엄한 설산들이
그림과 같은 파노라마가 펴쳐져 있는 장관을 감상하자니 입을 다물 수가 없다...
설산의 스카이 라인과 한눈에 보이는 청록의 미네완카호수....
아!!!
난 복 받은 여인네~
에베레스트에서 이어 캐나디안로키에서까지
정말로 감사하다~그리고 너무나도 행복하다~
아름다운 그 곳에서 출 수 있다면
춤이라도 추고 싶었던 우리는 정말로 행복한 부부~
에일머 전망대는
로키의 6군데 산불감시초소 중에 한군데...
맥없이 힘이 많이 들어 고생스러웠던 오늘의 트레킹을 끝내고
밴프 유황 온천욕 후 호텔로 이동.....휴식.
아~~~피곤함 끝에 밀려오는 이 나른한 행복감!!!
내일은 어떤 풍광이 날 기다리고 있을꼬???
암튼.
뭐니뭐니 해도 날씨가 짱!!! 이어야 하는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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