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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중국 (트레킹)

야딩풍경구 오색해(4,600M).....[5일-2]

 

우유해/4,500m에서 오색해/4,600m에 오르고...

 

다시 낙융목장/4,150m을 지나 전동카를 타고 충고사입구까지..

 

걸어서 롱통바 귀환후 또우청으로~  

 

 

 우유해로 부터 100m위에 있는 오색해를 향해~

 

우유해에서 오색해 가는 길...

 

빨강,파랑...우리가 걸어가는 방향 왼쪽으로 오색해 가는 팻말이 조그마하게 보인다...

 

우유해에서 기를 받았는지 씩씩하게 오색해로 오르는 산우들...

 

 

 

이번 트레킹을 앞두고

 

3월초에 잠깐의 실수로 엄지발가락이 골절되어서 기브스를 하고

 

출발 2주전에야 겨우 기브스를 풀어서

 

트레킹 준비를 잘 못 한 상태라 처음서부터 우유해까지만  갈 수 있었음...했었는데.

 

 

 

다행히...

 

왼발 컨디션이 그런데로 괜찮은 것 같아  오색해까지 올라 갈까???하는 마음도 잠깐 들었으나....

 

만에 하나 내리막 길에서 삐끗하면 여러산우들께 민폐가 될 것 같아

 

일찌감치 오색해를 포기하고 포터자부와 함께 내려가기로...

 

 

 

 우유해 다시 뒤 돌아보기...

 

  

 

 오색해 가는길...

 

 

 

 

 

 

 뒤 돌아보니 멀리 우유해가 보인다...

 

오색해를 오르다 우유해를 배경으로...

 

 

 

저 멀리 우유해 우측으로  우회해서 가는 트랙이 보인다...

 

신산과 오색해를 바라다 보며

 

기원하는 장족여인네...

 

 

 

 

 우리의 최종 목적지...오색해...

 

 

 

드뎌...

 

오색해에 올랐따!!!

 

우유해도 바람이 불고 추웠는데...

 

그와 비교도 안되게 엄청 센 바람이 불고

 

고소와 추위에 30분을 견디기가 힘들었다눈...

 

 

 

그런데도 이 양반 오바하시넹...

 

 

 

우리 산우님들도 대단해요~~~~

 

 

 

 

 

 뒤 돌아 가는 길...

 

 

정말로 신들께서

 

이 봉우리... 저 봉우리를 마실 다니시며 사실 것 같은....  

 

신들만의 세상이다...ㅋㅋㅋ

 

아쉬워하며 다시한번... 뒤를 돌아 우유해를 바라다 보고.... 

 

 

우유해와 오색해가 함께 보인다...

 

오색해 위쪽으로 작은 오색해가 보인다는데....

 

 ###참고...작은 오색해..

 

 

 

 

 

 

 

 낙융목장으로 가는 하산길...

 

산양이 내 앞에서 풀석!!! 나타나 날 놀래키더니

 

곧 바로

 

저렇게 멋진곳에 올라  포즈를 취해준다...

 

고맙다구...^^

 

 나의 포터 "자부"

 

내려오는 길에 자기 핸드폰에 있는

 

디스코곡을 틀어주며 춤을 추자고 해서 자부와 나는 내려오는 중간중간

 

디스코  리듬에 맞춰 흥겹게 춤도 추고...

 

 

 

자부가 자기가 차고 있던 초록색 원석팔찌를 빼서 주었다...

 

감동한 나는 그 아이가 관심이 많았던 화장품을 주고 싶었지만

 

남은 여정 맨 얼굴을 보여주는 것은 죄송한 일이기에...

 

버프와 스카프를 선물로 주었다... 

 

 아!!!

 

얼추 다  내려왔다...

 

좀 있으면 낙융목장이 보이겠지...

 

 

 

 벽돌집도 보이고...

 

 ㅋㅋㅋ

 

자부는 내 화장품에 관심이 많았던 아이...

 

몇번을 컴팩트파우다를 달래서 거울도 보고 만져도 보고...

 

갖고 싶거나 발라보고 싶어하는 눈치...

 

 

 

쉬는 도중 내 화장품으로 파우다도 발라주고...

 

눈썹도 그려주고...

 

입술에 루즈도 발라주고...

 

화장을 해 주었더니

 

좋아라하며 요런 포즈를 취해 주었다...ㅋㅋㅋ

 

.

 

자부야~~~

 

너와의 추억을 오래도록 간직할께....

 

담배는 몸에 해로우니 꼭 끊도록 해....아라찌???

 

이번엔 자부가 스틱을 달란다...

 

그리고 스틱을 받아들더니 취한  포즈...내게 사진을 찍으란다....ㅋㅋㅋ

 

 

 

 

 

 

 

 우유해와 오색해를 오를때는 살짝 흐린 날씨여서

 

완벽하게 바라다 볼 수가 없어 조금은 아쉬웟었다...

 

 

 

그러나 하산길에 접어 들면서 부터

 

날이 개이기 시작하더니

 

정상봉우리의 구름을 밀어내기 시작하는데...

 

이게 무슨 복이냐 싶어 감사...^^감사...^^를 연실 되뇌이며

 

한참이나 바라다 보았다...

 

환상적이었다...

 

 

 머찌다...

 

 

다른분의 멋찐 사진을 뫼셔와 봤다...

 

 

 

 

 트레킹 끝!!!

 

 사뤄유지(하낙다길)를 배경으로...

 

 

 

선내일을 배경으로...

 

 

 

 이렇게 조금은 힘이 들엇지만,행복한 트레킹도 무사히 끝내고...

 

전동차 타기 전 단체사진.....

 

 

 

 

 

고소와 차 멀미로 고생한 산우들이

 

4,500m과4,600m 높이의 우유해를 지나 오색해가지 완주를 했다는 것은

 

대한민국 아줌마의 힘이었다!!!

 

 

 

우리팀을 인솔하신 대장님도 3,000m정도에서 부터

 

고소증상과 멀미를 하느라 심하게 고생을 한 산우들과

 

고산산행 경험이 전혀 없었던 산우들도 있었기에 내심 긴장을 했었는데....

 

예상밖으로 전원이 등정 성공을 하였다고...대단하다고...

 

고소와 그 곳 특유의 냄새로 이틀여를 아무것도 못 먹고...

 

먼지속에 4,000m가 넘는 고산초원을 덜컹거리는 버스로

 

하루종일 달려 

 

숙소에도 새벽1시가 넘어 도착해서 새벽 5시에 기상을 해야 하는 강행군이었기에

 

잠들도 못 잤는데 말이다.

 

또!!!

 

카메라만 들이대면 환한 미소를 짓는 산우들...

 

사진에선 편안하고 행복해만  보이지만

 

사실...

 

우유해와 오색해 가는 길은 그닥 어렵지 않았지만 고산산행이 처음인 여산우들에겐 대단한 도전이었다...

 

 

버스로 이동 중....

 

가끔 타이어도 이렇게 식혀주시고...

 

 

차 고장도 넘 자주 나서

 

4,000m가 넘는 곳에서 1~2시간이상   먼지 구뎅이 버스안에서 지체를 하기도...

 

나중엔 버스에서 "껭~~~~"하는 소리만 나도 모두다 자지러 졌다...

 

그래도 한편으론 아주 고장이 나서 버스가 퍼지지 않은 것만도 다행이라며 한숨을 돌리기도.....ㅋㅋㅋ

 

 

 

버스안에 만 있었는데도 입안이 지글지글...

 

시트나 손잡이...특히 창틀엔 미세 먼지가 뽀얗게 싸여 있었다...

 

집에 와서 옷과 모든 물품을 세탁기로 두번 사정없이 빨아 버렸다....ㅋㅋㅋ 

 

 

낙융목장 입구에서...

 

 

 

여자친구가 갑자기 고소증상으로 호소하다가 바로 정신을 잃어버리자

 

남자친구는 물론 우리모두 놀라 허둥데다...

 

잠시 후  전동차를 타고 내려갔는데...어떻게 됐는지???

 

 

 

아무런 준비없이 하는 고산 트레킹은 정말로 위험하다...

 

 

 

 롱통바에 도착 함으로

 

야딩풍경구트레킹은 고생끝에 아무 사고없이 마칠수 있었다...

 

 

 

여기서 부터 버스로 이동.

 

 하산하면서 시야가 완벽하게 깔끔해 지더니

 

돌아가는 버스안에서 바라다 본 풍광은 최상이었다...

 

 

드뎌!!!

 

씨엔나이르(선내일)-관음보살님과

 

사뤄유지(하낙다길)-금강보살님을

 

한눈에 시원하게  볼 수 잇는 행운을 누렸다///감사...감사...^^

 

위풍도 당당하게 떡 버티고 계신 선내일 신산...

 

멋찌지 안나???

 

 

 

 

위풍도 당당하게 떡 버티고 계신 모습이

 

신들만이 앉으실 수 있는 의자 형태를  하고 있는 선내일 신산...

 

멋찌지 안나???

 

그 아래로 굽이...굽이...굽이쳐 흐르는 우리가 내려가야 할 길이 보인다...장관이다....

 

 

 

 

 

 

 

 

 

사천성의 샹그리라를 보고 돌아오는 길은

 

가슴안에 무언가가 꽉 채워진 그런 느낌....

 

 

 

난,

 

버스안에서 바라다 보는 풍광에 더욱 더 매료가 되어

 

연신 카메라셔터를 누르기에 바빳다...

 

 

 

더군다나 시각이 늦은 오후를 지나며 석양에 비친 노을이 더 해지니

 

가슴이 벅 차도록 감명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