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뉴멘트 밸리의 장엄한 일출 광경...
>>>와일드 캣 트레일을 따라 모뉴멘트 밸리 트레킹 *1.5~2시간.
낮과 밤의 기온차가 엄청 많아
피부에 닿는 새 벽 한바람이 오돌오돌 떨릴 정도로 차다....
중 무장을 한다고
얇은 잠바에 오리털잠바까지 외투를 2개 입고 두꺼운 장갑을 끼웠는데도
열심히 셔터를 누루다 보면 손이 시리다...
다정한 두 남녀가 함께 한 사진 머.........찌........다.
여자분은 담요를 뒤집어 썼는데 사진에선 멋진 망토를 두른 듯....ㅋ
먼동이 훤하게 밝아온다...
저 멀리 보이는 풍광... 서서히 밝아온다.....
어찌 이토록 환상적이고 성스런 풍광이 있을 수 있나????
내 발자국...
도마뱀 발자국...ㅋㅋㅋ
웨스트 미튼 뷰트를 돌아간다
와일드 캣 트레일 끝...
상큼, 쌀쌀한 새벽.
대장님 설명을 들으며 차분히 걸었지만 수북이 쌓인 먼지길이라
푹푹 파이는 모레길은 걷기가 좀 힘들었다...
동이 트고 햇살이 내리쪼이기 시작하니 어느새 땀이 흐른다...
훌륭한 풍광도 찬찬히 감상하며
내 마음속의 이 생각... 저 생각... 갖가지 상념도 정리하고....ㅋ
좋은 시간... 행복한 시간이었다...
호간... 왼쪽의 원추형 호간은 남자 호간으로 불린다.
주로 이동 중에
임시로 거쳐를 만들 때 이런 모양.
오른쪽의 원형 호간은 여자 호간으로 불리며 정착지에 만들 때 사용....
지금도
나이 드신 어른들은 호간에서 생활하기를 즐기신다고.
한여름
호간 안의 기온은 바깥 보다 25% 정도 시원하다고 한다.(대장님 글 퍼옴)
모뉴멘트트레킹 후 우리가 묵었던 숙소로 다시 와서
짐을 차에 실은 후
다음 행선지로 떠난다...
숙소 앞에 있었던 캠핑카들....
눈으로 만
조용히 바라다보고 있노라니...
벅찬 감동을 어찌 주체할 수가 없었다.
그리고
아무 말도 할 수가 없었다.
왜냐하면
그곳 풍광이 내 시야에 들어왔던 순간부터
머릿속이
그냥 하얗게 되었기 때문에... 그냥 말없이 바라다만 보았다.
그냥....
오늘 새벽.........
댓바람맞으며
그곳으로 가까이 다가가
가까이에서 걸으며
어제의 감동을 되새기며 바..라..다..보..기...........
감동... 감동... 감동...
먼지가 가득 차
희끄무레하게 보일 듯... 말듯한... 희미한 풍광이 더 가슴에 남는다...................
그 희미함 속엔
영화의 한 장면에서 처럼
원주민들이 먼지 풀~풀~날리며
말 달리는 멋진 모습으로 짜잔! 하고 나타날 것만 같았다......
그 감동에 더 부쳐...
이곳을 떠나며............
마음 한 구석으로 뭐라 말할 수 없는 짠함은....
그 옛날...
원주민들의 가슴 아픈 이야기가 아닐까???
경비행기투어도 있나 보다...
안녕~~~~~~~~~~
이곳은 가슴속 깊이 남을 거야~~~~~
엔텔로프캐년 탐방을 위해서 페이지로 이동 ~~~~
분위기가 확 다르다.
저 굴뚝 가까이에 그랜캐년이...
참고로 그랜캐년과 그랜드캐년은 다르다....
점심식사 하러...
중국음식집인데 뷔페였어.... 맛났지...
근데 연거푸 저녁에도 또 먹으니 그땐 꽝!!!이었어..... 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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