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서부 역사의 도로 ROUTE 66번.
지금은 새로운 40번 도로가 생기면서 거의 사용하지 않는 66번 도로
1950년대 초쯤엔 동부와 서부를 이어주는 유일한 고속도로.
켈리포니아 에서 부터 뉴욕까지...
하지만 지금은 더 빠른 고속도로와 익스프레스 도로까지 생긴 마당이니...
그래도 이 고속도로 66번, 역사의 길목으로 정해져있다.
아리조나 와 켈리포니아 주 경계에 인접한 서부 전통을 고수하고있는
Oat Man 이란 마을
이 마을은 산속 깊은 곳에 있는 광산 촌으로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남자 주인공 클라크 케이블이 여자를 꼬셔서 이 길을 지나다
이 마을 여관에서 하루 밤을 잔 곳으로 더 유명한 시골이기도 하다 ...
매일 정오(HIGH NOON) 와 오후 2시30분에는
총을든 건 맨들이 나와 서부 개척시대의 은행 터는 장면을
재연해서 관광객을 즐겁게 해주고 있다....퍼온 글....(우린 이거 못 봤다...아쉬웡~)
사막에서 귀한(?)소낙비를 만나다니....
윌리암스 시내에 들어서자 마자 시원하게 내리쏟는다...
그 동안 계속해서 협곡이나 산속에만 있다가
네온사인도 있고 상가도 즐비하고....
간만에 화려한 도심의 분의기가 물신 나는 번화가로 들어왔다....
쏟아지는 빗속을 뚫고 도착한 캐빈...
주위를 밝혀주는 오렌지빛 전등이 집 떠난지 오랜(?) 나그네의 심신을 따뜻하게 품어준다....
그랜드 캐년에서 이틀 동안 연속 야영을 했더니
꼭 내집에 온 것만 같아 영~~~푸근하다....
우리가 묵을 캐빈 내부....
아담하니 정겹다...
숙소와 바베큐장...샤워장...
모두모두 인상적이다...
모든 일정을 아무런 사고 없이 치뤄낸 산우들과 바베큐 쫑파티를 하고...
따뜻한 물로 원 없이 샤워도 하고....
캐빈으로 돌아오는데...
포근하고 따스하게 비치는 불빛과 그 빛에 비친 통나무의 실루엣...
커튼이 드리워진 작아서 소박한 창....
바라다 보는 것 만 으로도
여행자의 온 갖 피곤이 사르르....다 풀릴 정도로 정겹웠다.
짠!!!
이번 여행의 마지막 아침...
한 겨울 동치미맛과도 같이 짱하니 상쾌하다...
나도 모르게 캐빈 주위를 돌아보다
그림자 놀이에 빠져 시간가는 줄 모르고....ㅋ
여태까지 기막힌 풍광에서 헤어 나오질 못 하고 있는데...
이 곳 캐빈에서의 풍광까지도.... 기가 막히다....
나와 그림자 놀이 파트너를 했던 나무....ㅋ
잘 있어...
윌리암스 캐빈을 떠나 라스베가스로 가는 도로....
뭔 콘테나박스를 이동하는지
그 숫자를 세다가 숨넘어 갈 뻔 했다눈....ㅋㅋㅋ
대장님이 특별히 보여주고 싶었다는 66번 도로....
이 도로에서 12시와 2시에 서부 총잡이 들이 벌이는
영화의 한 장면을 제연하기도 하고...
이 곳 어느 모텔에서는 1$을 붙여 놓고 소원을 빈다는데....
아울렛 쇼핑 하던 중 오클리매장에서....
이보슈~~~
신상 썬구라수 썻다구
그렇케도
목과 얼굴에 힘을 줬수?????
나 좀봐... 이마에 얼굴에 .ㅋ
해외트레킹 가기 전
인터넷으로 일정이나 내가 갈 곳을 공부를 해 가는데...
이 번 트레킹은 우리와 가장 가깝고... 친근하고... 익숙한 곳이라
방심을 한 모양...
트레킹 내내 정말로 깜놀의 연속이었다...아니 그를 넘어 충격의 연속이었다...
브라이스캐년의 존재 자체...섬세함과 빛의조화가 넘 경이로와 충격이었고...
백만불이 넘어도 훨씬 넘을것 같은 12번 도로...
아치스 국립공원의 아치들과 ...
먼지와 함께 한 잊을 수 없는 캐년랜즈 대협곡 지프투어와 니들스에서 바쁘게 내 돌아친 환상의 트레일...
새퍼캐년오버룩과 그린리버 오버룩에서 대협곡 감상한거...ㅋ
인디언들의 성지 모뉴멘트벨리.엔텔로프케년...와우!!!
일생일대의 그랜드 캐년 트레킹....
심적 부담감을 안고 시작한 트레킹... 고생은 되었지만
끝난후의 뿌듯함은 이루 말할수가 없었다...
내 가슴속에 품은 세도나에서의 차분한 마음으로 기받기...
이것 또한 또 하나의 감동... 세도나에서의 머리가 쭈뼛 설 만큼의 기이한 체험...
윌리암스 가는길 멋진 뭉게구름...
안락했던 캐빈의 잠자리...
한 구탱이 살짝 맛만 본 라스베거스...ㅋ
모두모두 잊지 못 할 아름다운 추억이다...
근데 내가 다녀 본 여러나라 중에
가장 익숙하고.. 친근하고...가깝고...
뭐 그런 나라가 미국인데...
너무나도 생소하고 무지해 여행내내 입이 다물어 지질 않았다....
역시 미국은 미국이여..
누구에게나 이 섬세하게 짜여진 이 일정을 권하고 싶다...
멋지고, 갑진....여행이었다...
사진이 많아 이렇게 늦게 까지 정리하기도 이 번이 처음....
사진을 정리하다
컴퓨터가 버벅대 꼭지가 도는 줄 알았다....
핑게김에 거금을 들여 컴도 업그레이드해서 교체했다.....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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