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오늘도 날씨가 안 받쳐 주시네...
먼저 백덕산과 같은 분위기...
냇가길을 걸어가다 다리를 건너 들머리로 가는데
물가 옆이라 얼굴과 귀가 짜릿하다...
제법 추운 날씨인데
햇빛도 안 드는 그늘에서...
그 것도 차디찬 바위위에 앉아 도를 닦으시는지?
어떤 간절함을 기원 하시는 건지...
저 멀리 다리가 보이는데...
얼음 상태를 살펴보러 먼저 내려간 짝궁이
얼음두께가 꽤나 두껍게 얼었다며 내려 오라한다...
어렸을때 공설운동장에서 스케이트 탈때 말고는
얼음위를 건넌 기억이 한번도 없는 나는...
잠시 망설이다...
조롷게 한참을 얼음위에서 걷어다녀도 무사한것을 보고
내려갔는데 내가 걸어가도 암시롱도 안 하지만
왠지...
떠벅떠벅 걸어지진 않고 ...ㅋ
민밋하게 시작되는 등산로...
길 상태도 좋왔고...
냇가를 걸을때와는 달리 바람 한점없이 포근해 걷는내내...행복했다...
산속에 이렇게나 따뜻하고 안락한 느낌은 처음이다...
여름에 와서 함 걸어 봐 야지...
요런 오붓한길의 연속이다...
하산길은 경사도가 조금은 있었지만
짧은 구간이어서 딱 내 스타일...
여러그루의 고목이 멋스럽게 자리 잡고 계시는 동네가 날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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