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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및트레킹/MOUNTAIN(국내)

[140104]백덕산

 

 

 

 

 

 

 

 

 

 

 

 

 

 

 

 

 

 

 

 

 

 

 

   

 

 

 

  

 

 

 

 

 

 

 

 

 

여러달만에 오른 정상.

 

특별하다....

 

 

 

여러해전 여름에 올라 잠자리와 놀다 내려갔는데...

 

 

 

지난해 2013년3월....

 

 

 

건강검진에 갑상선암과 협심증...

 

그리고 가족력인 당뇨를 진단 받았다....

 

그러함으로  해서 중증환자에 등록되었고...

 

어이없는 나는

 

왜???왜???왜??? 를 거듭 되뇌이며 여러날을 우울하게 보냈다...

 

 

 

재검결과 협심증은 오진이었고

 

당뇨는 초기이나 가족력이기 때문에 평생관리를 하기로 하니...

 

차차...

 

마음에 갈피가 잡아지고...

 

이미 계획되어 있었던 5월에 미국캐년 트레킹을

 

포기할까도 했는데

 

주치의인 성태연샘의 권유로 조심스럽게 잘  다녀 왔고...

 

 

 

캐년트레킹을 다녀 오구 난 후 심리적으로 많이 안정이 되어서

 

집에서 수술날자를 기다리는 것도 좋왔겠지만

 

우리부부 스타일에는 정말  잘 한 것 같다...

 

 

 

8월31일로 잡혀 있었던 수술일정을 다시 집에서 맥놓고 기다리자니

 

이것도 아니라는... 생각에

 

7월에 중국여행.

 

 

 

8월말일에 수술하고...

 

 

 

11월에 인도 다녀 온 후...

 

 

 

갑상선암 수술보다 더 힘들었던 저요오드식을

 

12월2일날 부터 시작하여

2주 동안 소금이 들어간 모든 음식은 물론 바다에서 난 것은 몽땅 먹을 수가 없어

 

간이 없는 음식을 먹을라치니

 

하루종일 속이 느글거리고...미식거림에 고생을 많이 하여서

 

체중도 많이 줄었다... 

 

 

 

12월19일날 방사선치료를 무사히 마쳤다...

 

 

 

2014년1월4일...

 

수술결과를 총 결산하는 날..

 

 

 

외과주치의와 내과주치의 모두 합격이라는 말을 듣고

 

모든것이 일단 끝났다...

 

 

 

수고했어!!!

 

 

 

그동안

 

잘 먹질 못하고 집에서만 있다보니

 

눈에 띄게 가늘어진 다리를 내려다 볼 때면

이제는 산에 가는 것도 이걸로 끝인가??? 하는 생각에

 

마음속 깊은곳에서 부터 치밀어오는 우울감이 나도 모르게  슬...슬... 분노로 바뀌어

 

내 마음에 갈피를 잡을 수 없었다...

 

 

 

이제...

 

1월4일날 결과에 힘입어 자신감을 받았고 

 

그동안  헬스장에 가서 열심히 몸 만들기했으니

 

 

 

수술하고 첨으로  백덕산에 오른 것이다....

 

 

 

정상 근처에 가기도 전에  체력 저하로  원점회귀를 할까?라고 잠시 생각했는데

 

그러면 정영희가 아니지.....ㅋ

 

하는 오기가 생겨 계획한 산행일정을 차분히 마치고 나니

 

얼마나 뿌듯하던지....ㅎㅎㅎ

 

 

 

짝꿍이 조금 있으면 산에서 다시 날라 다니겠다고 칭찬을 해 주니

 

그 어떤말 보다도 눈물나게 고마웠다.....히히히

 

 

이보슈~~~

인쟈....

 

산에서 날라 다니는 것은 다 틀렸지만

 

다시 산에 안겨 요롷콤 걸어 다닐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감사 하단께롱.... 

 

 

 

 

 

내가 암이라는 것을 안 후....

 

눈에 띄게 우울했었던 짝꿍.

 

우리 건강하자...

 

다시는 아프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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