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529-0604]다섯째날...테디베어박물관-오설록-방주교회

 

원래 계힉은 배낭하나 달랑메고

버스타고 꺼이꺼이 6박7일 일정이었는데...

 

지난밤 우리가 묵었던 삼방산게스트하우스부근은

태풍이 부는 정도의 엄청난 비바람이 밤새도록 이어졌고

아침에 일어나니 여전히 불어 제끼는 비바람에 집으로 가고픈 생각도... 

항공사에 전화하니 결항이란다...

 

일단...

비가오면 하고팠던 일정으로 의논을 하여

차를 렌트하고 실내관광 모드로 바꿔서

일정을 소화하고 제주에 가니

제주시는 비도 안 오고 고요 그 자체....헐

 

게다가 들어보지도 못한  이호태우해변은 환상 그 자체.

저녁밥을 먹고 큰 기대감도 없이 찾아갔는데....대박사건이었다....ㅋㅋㅋ

 

 

 

 

어머나???

모나리자가 아닌것은 분명한데???

분위기가...분위기가...예사롭질 않넹...

루브르박물관에서 만나 보았던 모나리자를 느낄수 있었다눼....ㅋ

요롷게도 표현을 하다니....재밌다...

얼씨구???

절씨구???ㅋ

 

 

 

 

비바람이 얼마나 세차게 불어대는지

우산이 뒤집어져 우산살이 망가질까봐 

우산도 제대로 못 쓰고 바람에 저항하며 겨우겨우 들어간 오설록.

 

잠시후...

유리창밖의 하늘은 언제 그랬냐는 듯

새파란 하늘과 뭉게구름이 만땅....

 

그래도 바람은 세게 불어

이런 멋진 사진을 얻을 수 있었다....

 

 

 

 

물위에 떠 있는 듯한 방주교회...

바바람을 온몸으로 맞으며

차창밖으로 겨우겨우 찍은 사진...

휴일이라 안으로 들어가질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