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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몽골

8일-2...흡수골!!!그 곳은 천국이었다...

 

 

숙소 뒷편에 있는 산에 올라 일출을 보고자  5시에 출발...

 

정확한 입구를 알 수 없어

짝꿍이 가는대로 뒤에서 살곰살곰 따라 오르다 보니

어슴프레 보이는 바퀴(?)자국이 나타나

자신감을 갖고 오르기 시작.

 

조금 뒤 오솔길 정도의 산책길을 만나 따라 오르는데

경사도가 꽤나 가파르다....

 

지천으로 피어있던 들꽃들은 이제는 거의 끝 마무리...

 

가파른 경사길을 쉬엄쉬엄...어느 정도 오르다 아래를 내려다 보니

일출이 시작이 되는 가 본데

조망이 별로라 정상쪽이 나을 것 같아

계속해서 오르려니 신새벽부터 비지땀이 흐른다....헐.

 

오르다... 쉬다...를 반복하며 산 거의 정상까지 올라보니

너무나 키가 큰 나무들이 막아서서 버티고 있네....ㅠㅠ

 

 

 

 

 

 

 

 

 

 

 

 

 

 

 

 

 

 

 

 

 

 

 

 

 

 

 

 

 

 

구름모자를 쓰고 있는 우리 게르게스트하우스...

 

3일 동안....

끼니때 마다 맛있는 식사를 하고...

꿈에도 생각 못 했던 몽골식 사우나를 션하게 하고...

밤새 장작불 꺼트리지 않고 때기가 만만친 않았지만 소중한 경험이고...

게르안에서 룸메동생과 자분자분 나눈 이야기도 행복했고...

 

참!!!야생화가 만발한 초원에서 말도 탓었지...순록마을도 가고...

 

몽골 전통요리 "허르헉"을  처음 한입 먹어보니

잡 냄새도 안나고 넘 맛이 있어 내심 많이 먹을라꼬 허겁지겁 먹었는데...

한 조각을 먹고는 느끼해서 바로 꼬리를 내렸다눈...히히히

 

돌아와 일상으로 돌아온 지금....

이따금씩...그 곳이  문득문득 생각이 나는 건 뭘까???

 

홉수골 호수 주변 경관을 돌아보다 만난 멋진 호숫가....

내가 천국이라고 한 곳...

 

난... 언제고 이 호숫가가 꼭 다시 보고프리라...

 

언제고...

이 호숫가 다시 보고프다면  

난...

다시 꼭 그 곳에 가리라....꼭.

 

이건 호숫가와 약속을 한 것이기 때문에 의리로 꼭 지켜야 한다....흠.

 

 

 

 

 

 

 

 

 

게르에 내려오니 기념품을 팔러온 현지인 부부...

양말이 넘 따듯해 보여 겨울에 신을라꼬 4켤레 샀다...

 

두번째 게르가 우리가 묵엇던 곳...

 

맛있는 식사를 한 식당...

 

흡수골을 떠난다 하니 황홀했던 그 호숫가가 영 아쉬워

다시 한번 카메라를 들고 가 보았다.... 

 

저 멀리 보이는 하얀산...

 

 

 

 

 

 

잘있어...

모두...

모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