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마에서 이키도스 항공이동(1시간40분)
이키토스에서 무유나 롯지 약140km...스피드 보트로 약3시간 이동..
2박3일 동안 롯지에서 진행되는 프로그램으로 자연체험을 하며
바쁘게 움직였던 일정 중에서 약간의 쉼표를 찍는다는 생각으로 임했다...
그리고 우리가 일정을 소화할 지역은
익숙했던 환경이 아닌 곳에서 벌어지는 약간의 불편함을
성숙한 여행자의 자세로 있는 그대로 체험하겠다는 각오가 필요한 지역이라고...
안데스 산맥의 만년설이 보인다..
이키도스 시내...
이키도스 시내에 있는
무유나 롯지 사무실로가 스텝들과 미팅 후
정글 투어 할때 신을 발에 맞는 장화를 가지고 선착장으로 고고~~~
무유나 롯지로 가는 스피드 보트를 탑승하러 선착장으로 이동...
이키토스 선착장에서
무유나 롯지까지는 140km로 3시간 가량 업 리버쪽으로 이동하는데
지루하기도 했지만
매연 냄새가 너무 심해
이로 인해 멀미를 심하게 하는 일행분들은 고생을 많이 했다...
중간에 이 곳에서 잠시 휴식...
숯을 만들어서 파는 듯...
상류로 갈 수록 강 폭도 좁아지고
시기적으로 건기여서 수량도 적어 배가 진행하기가 어려웠고
수초 때문에 여러 차례 시동이 꺼져
다시 켜기를 반복하느라 매연 냄새가 우리를 많이 괴롭혔다...
지루한 이동끝에 마유나 롯지에 도착...
우리가 이용할 숙소...
우리가 휴식을 취하거나 식당으로 이용했던 공간...
롯지에 먼저 있던 그룹은 점심식사중...
풍성했던 과일들...잘 익은 망고도 먹고...
우리 숙소의 세면대...
유리 주전자의 물은 식당에서 정수한 물로 양치용이란다...
아마존강과 밀림에서 나는 다양한 허브 등을 가공해서 만들었다는 화장품...
냄새가 마이 부담스러워...
수돗물을 틀으니 요런 빛깔의 물이 나와 잠시 놀랐으나
이 곳이 아마존이라 생각하니 그럴수도...
나중엔 자다 일어나 새벽에 수도를 트니 맑은물이 나와
가득 받아 놓았다가 사용했다...
불편하고 마음에 안 들었던 부분을 한방에 잠 재운
숙소내부 풍경...
유리창을 대신하여
모기장으로 정교하고 깔끔하게 시설해 놓은 창은 천장까지 이어져
침대에 누워있으면
아마존의 자연을 있는 그대로 느낄 수 있어 더 할 나위없이 행복했다...
아마존의 정글숲에 그대로 누워 있는것 같이 오롯이 즐기기에 충분했다...
바닥을 빼고 모든 부분을 모기장과 같은 방충망으로
섬세하고 견고하게 처리를 해 준 것이 너무나 특이 하고 마음에 들었다...
우리집에도 하나 만들고 싶었던 공간...
점심식사후 정글투어...
수술한지 1년이 넘은 시기여서
다른건 그런대로 자신이 있지만 면역력엔 자신이 없어
아마존 일정중 세가지 체험 프로그램이 있었는데
이 중 두가지는 포기(모기가 무서워서...말라리아 약은 먹었지만)하고
이 훌륭한 방안에서 제대로 된 휴식도 하며 다음 일정을 위한 컨디션 조절도 했다...
야행성 동물을 보기 위한 나이트 보트 투어가 있었는데...우린 통과.
두명의 현지 인솔자가
고생을 엄청해서 조그마한 악어를 겨우 붙 잡아 보여 주었다 하는데...
악어 말고는 아무것도 볼 수가 없어
일행들에게
아마존 정글에 살고 있는 아이들을 보여 주려 많은 노력했던 스텝이 안타까웠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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