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블랑카 어디서나 웅장한 모습을 볼 수 있는 Hassan모스크는 사우디의 메카 및 메디나에 이어 세계 3번째로 큰 규모를 자랑한다.
전 핫산 2세 국왕이 국민성금을 모아 1987년-1993년까지 7년에 걸쳐 완성한 모스크이다.
규모나 실내 장식 면에서 세계 제1의 회교성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며,
특히 2헥타르(약 6,000평)의 대지 위에 건축된
동 모스크는 25,000명(2층의 4,000 명 규모의 여자 기도실 포함 시 29,000명)이 동시에 예배를 볼 수 있는 규모이다.
또한 높이가 200미터로 전세계 모스크 중 가장 높은 건물이며,
모로코 전통 문양으로 기둥과 건물 외벽이 섬세하게 조각되었어 사원이라기 보다 고급스런 궁전과도 같더라...
내가 그 곳에서 받은 느낌은 모로코 국민들에게 엄청난 믿음과 사랑을 받는 사원인 듯...
이 곳에서의 일정이 거의 끝날 무렵...
기도를 하고자 물밀 듯 밀려오는 사람들의 물결...
낮게 드리운 구름에 차츰 석양빛이 더해서 오묘한 분위기는 점점 더 해지는데
우리는 다음 행선지로 발길을 돌려야 하고..ㅠㅠ.
아쉬워 뒤 돌아 보는 여행자의 눈에는
모로코인들의 삶과 함께 하는 이 종교가 이 곳 사람들의 정신적인 윤택함을 주어
충만한...행복한... 삶을 살아가는 것 같아 살짝 부럽기도 했다...
저녁식사를 마치고 호텔로 들어와 핫산 메스키다쪽을 바라다보니 석양 노을이 장관이다...
사원과 노을이 함께 어우러진 풍광과
수 많은 사람들이 경건하게 기도하는 모습이 궁금해 갈 수만 있다면 뛰어가고픈 마음이 굴뚝 같았다...
23:55분 인천 출발..
일단은 두바이까지 가 보자구...비행시간은 9시간30분이 걸린다네...
두바이에 4:25 도착...
3시간여를 공항에서 지둘리다
17;35 두바이 출발...
요레...요레...7시간을 날아서리 카사블랑카로 간다구~~~
처음으로 탄 에밀레이트항공..넓디 넓은 좌석에 쉴 새 없이 가져다 주는 밥과 음료와 간식과 곁들인 각종 술들...
특히 술술 넘어가는 술은 무제한으로 인심 팍팍!!!ㅋ
술을 못 먹는 나는 무척이나 아쉬웠다눈...ㅋ
게다가 멋진 유니폼을 입은 연예인 같은 승무원들이 친절하기 까징....ㅋ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만 친절한 줄 알았더니 그게 아니였다...만족...만족...ㅋ
우리가 모로코 카사블랑카 공항에 도착한 거슨 4월8일 12시55분..
아함~~~!!!
그러니까 16시간30분 비행과 3시간 경유...해서 19시간30분이 걸려서 카사블랑카 입성...ㅋㅋㅋ
지브롤타 해협을 사이에 두고 스페인의 맞은편에 지리하고 있는 북아프리카의 카사브랑카...내가 왔다구~~~ㅋㅋㅋ
그런데 인제 뱅기를 오래타니 궁디가 좀 배기데???ㅋ
살짝 정신이 없다....ㅋ
모로코 카사블랑카에 와서 처음으로 먹는 식사...KOREAN FOOD 되시겠다...
한식당에서 내 손바닥만한 투툼한 갈치조림을 맛있게 먹고나니
비행 피로가 조금은 가신 듯... 정신도 좀 나고...ㅋ
식당문을 나서는데 내 눈에 들어온 흑백 사진...
아!!!
카사블랑카!!!
우수에 젖은 듯한 눈망울의 잉그리드 버그만..
핫산 메스키다로 가기 전 해안가 산책...
이 곳은 거의 다 사유지라 자유롭게 해안가를 거니는 것은 좀 어려웠다...
여행 떠나기전 내가 가지고 있었던 이미지와는 전혀 달랐지만 ...
긴 이동후 만난 카사블랑카는 안개도 안 끼어있었고...ㅋ 활기차고... 밝은 느낌으로 다가와
지쳐있었던 나의 기분이 살짝 업!!! 되면서... 비로소 진정한 여행자가 되어
갖가지 호기심과 궁금증으로 설레이는 행복한 여행을 시작하기에 충분한 곳이었다.
길 건너편에서 사진을 찍고 있는데 큰소리로 나를 불러서 같이 사진 찍자고...
카사블랑카!!!가뜩이나 첫 인상 짱!!!이었는데
이런 신나는일이..아뭏튼 좋와!!!
저 멀리 우리가 갈 핫산 메스키다가 보인다...
친 서민 정책을 펴서 국민들로 부터 많은 인기를 얻고있는 모로코 현국왕 모하메드6세의 가족사진...
왕의 형제는 확연히 구분이 된다...코 모양으로...ㅋ
4면의 바렌다 중 코란을 향한 한 면만 발코니가 있다.
규모면에서나 섬세함...그리고 화려함의 극치...불가사이다...
사진을 찍겠다고 하자 멋진 포즈를 취해 준 청년...고마우이~~~
기도하러 모이는 사람들의 숫자가 점차적으로 늘어나는 것을 보면 기도시간이 얼마 안 남은 듯...
이 멋진 구름에 노을까지 더 한 풍경을 보았다면 아마도 감동의 눈물이 낫을 것 같다...대단하다...
핫산 메스키타를 뒤로 하고...
모하메드5세 광장...
카사블랑카 중심지에 위치한 광장은 주위에 프랑스 식민지 때 지어진 건물들이 아름답게 조화를 이루고 있으며,
현재 고등법원과 전화국, 중앙은행 등으로 사용중이다
원주민 물장수....옆에 찬 가죽 주머니에 있는 물을 판다...
비둘기 광장...비둘기 똥 냄새가 만만칠 않은데 이 곳 사람들에겐 좋은 휴식처...여기서 헤나도 하고..
내일은 4시30분 기상..아침식사후 모로코의 수도 라바트오 이동(3시간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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