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멈춘 중세의 도시...모로코 최초의 이슬람 왕조의 수도.
중세 이후에도 페스는 종교,문화,학문의 중심지.
1,100여년 동안 왕조가 바뀌어도 변함없이 발달한 곳.
흙 벽돌로 지은 성곽안에 자리한 옛 시가지는 중세 이슬람교의 흔적을 잘 보여 주는 곳.
시대에 따라 각기 다른 분위기가 느껴지는 유적들과 조상대대로 이어져 내려온 전통적인 생활 모습을 볼 수있고
미로로 이어지는 9,000여개의 좁은 골목과 세계 최대 규모의 전통 산업인 가죽공장등...
구석구석 알라딘의 요술 램프와 같은 곳...흥미로운 곳...
길거리 카페에는 오늘도 여전히 남자분들만 자리를 차지하고 계시고...
현지 가이드 핫산 아져씨와의 만남...
가이드를 해서 건물을 올렸다는 맘 좋와 보이는 아저씨...ㅋ
우리 가이드 엄청 부러워했다...ㅋ
너무나 인상이 좋은 아저씨... 안으로 말려 들어간 남방 메무새를 고쳐 드리고 나서...
여기서 길을 잃어버리면 꼼짝없이 국제 미아가 된다고 가이드가...짝꿍이... 아침내내 주위를 주어서
핫산 아저씨 꽁무니만 죽기 살기로 졸졸졸...
실력이 없는 나는 사진 욕심이 많아서 사진을 찍다 보면 일행 꼬리를 잃어버리기 부지기수여서...걱정된다... 걱정돼...
이 날은 일생일대 대박 긴장!!!ㅋㅋㅋ
허걱!!!
사진 찍을 땐 몰랐다!!!
이 정육점이 이렇게나 섬뜩한 곳 인지를...
고기가 걸려 있고 밑에는 닭이 있어서리 휘리릭~~~ 지나가다 정육점이겠거니... 하고
아무 생각없이 카메라에 담아 가지고 와서 블로그에 사진을 올리고도 한참을 모르다...
처음에는 피가 튄 것 같은 타일에 섬뜩함을 느끼고
나중에는 매달려 있는 소머리...꺅!!!
자세히 보면
으악!!! !!! !!! 축 늘어져 있는 소 혓바닥!!! ... 덜..덜..덜...
엄청나게 달지만 나름 맛난 야자대추???대추야자???
수많골목골목을 지날때 마다...
골목 한 모퉁이를 돌아치면 짠!!! 하고 펼쳐지는 눈앞에 풍경이 시시각각 변해
다른나라,다른 시대를 걸어 다니는 듯한 묘~~~느낌이 들기도...신기하고...재미있는 곳...
참고동 종류를 삶아서 파는 곳...
되돌아 보건데 나 어릴적...
동무들과 하루종일 이 골목... 저 골목... 뛰어다니며 정신없이 놀다가
어스름한 초저녁이 되면 죽고 못 살았던 동무들을 뒤로하고 아쉬운 마음을 달래며 집으로 돌아가는 길...
그 옛날 나의 모습과 같아서 마음이 징한 사진...
보이나???이 친구의 표정이???
그러고 보니 친구들과의 작별이 넘 아쉬워 어깨도 쳐져 보이네...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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