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0년간 이슬람 지배를 받은 이베리아 반도에서
제일 번성했던 이슬람 도시 그라나다에 있는 궁전 알함브라는 가장 아름다운 궁전이기도 하지만
지금도 아랍 양식으로 건축된 그대로 잘 보전된... 정말로 귀중한 자산이다..
전쟁에 이긴 기독교인들이 이슬람 도시를 함락하면
그나라 유적들을 파괴해 버리거나 자기네 기독교 건축 양식으로 변형을 시켜버린 것은 안타까운 일이다.
호텔서 내려다본 풍경이다...
호텔옆 주택들...
론다에서 그라나다로 2시간 이동... 주말이라 고속도로가 한산...
알람브라 궁전 도착...
개인 수신기 착용 후 현지가이드의 설명을 들으며 관람하는데
가이드가 설명이 끝나자 알람브라 궁전의 주제곡(클래식 기타의 표본)을 틀어 준다...
단체 첫 번째 순서로 입장...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짝꿍이 소싯적에 이 명곡에 꽂혀가지고 머리 쥐어짜며 기타를 배우기 시작했는데
결국은 이 곡 때문에 기타를 포기했다는 가슴 아픈 추억이 생각났지만...
이 길을 걸어 올라가는 나는 이른 아침 상쾌한 공기를 마시며 천상을 걷는 듯... 너무나 황홀했다...
카롤로스 5세 궁전..
카롤로스 5세는 코르도바의 메스키다 안에 대성당을 지은 왕인데,
이곳에 신혼여행을 왔을 때 새로운 궁전을 짓기로 결심하고 지은 건물.
당시 유행했던
르네상스 스타일로 지었는데 특이한 건 외관은 정사각형 건물인데 안에 들어가면 원형이라는 거!!
원래는 투우를 즐겼다고 하는데 지금은 매년 여름 그 나라다 국제음악제가 열린다네...
세계적인 관광지답게 많은 사람들로 엄쳐나 조금만 한눈을 팔면 길을 잃기 쉽상이다..
이곳이 왕궁이라는 표시 같는다...
나스르 왕조 궁전의 메수아르 궁..
코마레스 궁은 왕의 거쳐였는데 1층은 여름에 2층은 겨울에 살았다네..
앞에 보이는 7개의 아치는 이슬람에서 고행을 뜻하는 7개의 문을 상징하는 거..
이 연못의 물을 중심으로 앞, 뒤로 대칭이 되어있고..
여기 흐르는 물은 그라나다 인근 시에라 네바다 산맥의 만년설이 녹아서 흘러온 물인데..
이 물은 각 방으로 들어가 계절에 따라 습도를 조절하는 역할도 한다고... 헐
자연 채광도 되고... 알바신지역을 조망할 수 있는 창이 있는 방.
라이온 궁에는 왕의 방, 아벤 세라헤스의 방, 자매의 방, 이렇게 3개의 방이 있다..
이곳이 황제의 방인 것 같은데...
이러한 방을 두어 개 본 것 같은데 너무나 고급스럽고 아름다운 방들을 감탄하느라
이성을 상실해 어느 방이 뭔지... 정확한 건지... 잘 모르지만....ㅋ...
여하튼 모둠방이 어마무시하게 훌륭했다.... 아웅!!!
이것은 규모면으로 봤을대 아마도 황제의 방 천장이 아닐까??? 한다...ㅋ...
내가 이거 하염없이 쳐다보다가 목 디스크가 도지는 줄 알았다...
어떻게 이럴 수가 있냐고???어떻게????참나!!!
라이온궁에서 가장 휘황찬란했던 아벤 세라헤스의 방.
알람브라궁전에 들어서서 앞사람 꼬리 잡고 정신없이 돌아다니고 있었는데 여기 이방을 들어서는 순간.
감탄에 감탄을 금하지 못하고 입을 벌린 채 한 참을 올려다보았다..
두 자매의 방은 왕의 후궁 방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방..
왕과 후궁들이 몸을 씻고 마사지를 받던 곳.
두 자매의 방은
나스르왕조의 마지막 왕 보아브딜이 후궁 가운데 가장 총애하던 두 자매를 위해 지은 방이라네,
정말
화려함의 극치를 보여주고 있고.
종유석 장식으로 꾸며 놓은 건 아벤 세라헤스의 방과 같은데 분위기는 사뭇 달라 보이고.
천장의 모습도
좀 더 둥그스름한 8 각형으로 되어있고 좀 더 넓고 아늑한 느낌이 들더라.
천정은 별모양을 하고 있고 360도로 채광창이 나 있다.
종유석으로 꾸며졌다는데 그건 자매의 방에서도 같은 걸 볼 수 있다.
왕비 아벤 세라헤스의 방은 사연이 깊은 방이다.
겉으로 봤을 때 정말 보고도 믿지 못할 모습에 고개가 꺾어지도록 천정을 올려다보았던 방...
이렇게 아름다운 방에선 정말 이쁜 미녀 후궁들이 살았겠다 싶지만..
사실 이 방에서 아벤 세리헤스 일가의 남자 36명이 참수당한 방이이다.
전설에 의하면 왕비가 이 가문의 남자와 사랑에 빠져 연애를 하다 왕에게 들켜 진노한 왕이 이 가문의 남자들을 참수했다고.
이후 피로 물든 이 방에 들어가는 걸 모두 꺼렸다고...
뒤에 있는 사자의 분수에서 내내 피가 흘러내렸다고 하는. 그런 끔찍한 내막이 있는 방...
알바이신 지역...
알람브라 궁전을 관람하는 내내... 문화재 보호 차원에서
배낭을 등에다 메어서는 안 된다고 주의를 들어서
거꾸로 배에다 메고 돌아다니며 사진을 찍으려니 이것 또한 쉬운 일이 아니더라....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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