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뢰위엔 산 전망대 올라가는 산악열차 매표소....
현지 가이드는 초대형 크루즈호가 여러대 정박을 해서 이마도 대기줄이 길거라며 걱정...걱정...
어쩌면 시간이 오바되어 못 올라 갈 수도 있다며...걸음을 제촉하여 올라갔는데...역시나 대기줄이 엄청 길다...
밖으로 난 줄은 일부분이고 건물안에도 꽉 차있었다...
15-17세기 한자동맹시절 삼각형 모양의 지붕을 얹은 중세풍의 목조 건물이 줄을 이어서 늘어서 있는 베르겐거리...
보겐 항을 마주하고 촘촘히 벽을 쌓은 것처럼 보이는 알록달록한 목조 건물들이 손짓하는 곳으로
베르겐 관광코스에서 빼놓고 지나가기 어려운 상징적인 건물이 됐다.
교역이 한창 이뤄질 당시에는 독일 상인들이 사무실과 생선 창고 등으로 썼다.
목조 건물인 탓에 처음 지어진 건물들은 여러 차례 화재로 소실됐고,
그때마다 전통적인 방법으로 똑같이 복원되어 1979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선정돼었고...
베르겐 시에서 매년 막대한 비용을 들여 유지·보수 공사를 하고 있단다.
과거 무역의 중심지는 지금 관광의 핵심으로 변모했다. 무역을 위해 세워졌던 이 건물들은 지금 카페와 레스토랑, 술집 등으로 변했다.
*** 한자동맹 은 주로 해상 교통의 안전을 보장하고 공동상호와 상권확장등을 목적으로 14세기 중반에 결성된 상인들의 동맹.
서양 중세 산업 발달에 큰 역활을 했다
애니메이션 "겨울왕국" 배경지 영상 모티브를 이곳 베르겐에서 80%를 얻었다고 한다..
겉 모습 일부분만을 훌쩍 훌터보고 베르겐을 떠나며....
마음과 함께 몸까지 오래도록 머물러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 베르겐...
마치 오랫동안 그리워했던 연인을 만난 것처럼 이곳에서 고져...단 하룻밤을 보내지 못 한게 내...내... 아쉽다...
중세 유럽의 건물들이 죽 늘어서 있는 사이에
유난히 눈에 띄는 목조건물을 바라다 보면서 느껴졌던 세월의 흔적들을 보며...
오기전 사진으로 만났을때의 그 느낌보다 ...기대치 보다... 더 진한 애정을 느끼며...
짧은 시간 동안이었지만 이 도시를 마음속으로 부터 사랑 할 수 밖에 없다...
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인형의 나라와 같았던 풍광과...
활기찾던 어시장...
사진찍는데 마음이 바빠 생선회며...구이며...
아참!!! 튀김도 눈에 밟혔는데...아무것도 하질 못했다...ㅠㅠ
그져...그져...정신없이 바쁘게 내 돌아치며 카메라라 담아 오는데 그쳤단 말이다....ㅠㅠ
너무나 아쉬워...
내 가슴속에 영원히 남을 도시,베르겐...
어시장의 밤거리도 짝꿍이랑 헤메고 돌아다녀 보고 싶었는데...
다시 전망대에 올라 베르겐시내의 야경도 찍어 보고 싶었는데...
스타벅스건물에 있는 피자부페가 맛있다고 메모도 해 갔었는데...사 먹을 라꼬...ㅋㅋㅋ
그 집 화장실은 갔었는데...ㅋㅋㅋ
다시 올수없는 곳이기에....
정말로...
단, 하루밤... 여유와 낭만을 찾으며 이 도시와 마음을 나누고 싶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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