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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유럽or지중해/뚜르 드 몽불랑(TMB)트레킹

6일-3...엘리자베타산장-콤발호수-꼴 쉐끄로이-돌로니마을-꾸르마예(1224m)

 

몽블랑산군을 사이에 두고

샤모니의 반대편에 자리잡은 꾸르마예는

프랑스 샤모니...스위스 체르마트와 함께 이탈리아의 대표적인 산악도시로 손 꼽히고

1965년 개통된 길이 11,7km의 몽블랑터널을 통하여 45분이면 샤모니와 연결되는 도시다...

 

자그마한 시내 중심가는 꾸르마예 특유의 까만 돌 지붕을 한 건물들이 골목을 따라 이어지고

이 건물들 사이의 도로변에는 등산장비점,카페,호텔들이 빼곡이 자리잡고 있는 예쁜 산악도시이다.

 

 

 

메종 빌 산장이 발 아래에 있고...

가기 전...파스타맛이 궁금했는데 그 때는 그 생각 조차를 못 했고...

산이좋와 언니와 맥주 한잔..

 

 

 

 

 

 

너무나 평화롭고 여류로와 보인다...

바라다 보는 것만으로도 하루의 피로가 풀리고 마음이 편안하다...

리프트 타는 곳으로 이동하는 사람들...

 

우리 두 내외와 산이좋와언니..그리고 여섯분은 스키장 리프트 타고 꾸르마예로 내려 가기...

 

메종 빌산장을 다시한번 바라다보고...

65세이상은 할인혜택이 주어진다...

저 아래...멀리 보이는 꾸르마예로 슝=3

 

조기서 환승후 다시  내려간다...

 

 

 

 

예쁜 전통 가옥들을 구경하며 꾸르마예 숙소 찾아가기...

 

우윳빛깔이 살짝 도는 빙하 녹은물이 세차게 흐르고 있다...

 

시외버스터미널 앞쪽 건물들...

 

 

꾸르마예 시외버스 터미널...

아마도 샤모니가는 버스가 아닐가???

꾸르마예에서 샤모니는 터널을 통과해서 일직선으로 가는데 45분이면 도착한다고...

피자리아가 오른쪽으로 살짝 보이네...

여기 스테이크가 기가 막혀!!!

휴식일날 점심으로 대장님과 피자와 스테이크를 먹었고...

그 이틑날 보나티 산장으로 떠나기 전...다시 산이좋와언니와 셋이서 스테이크를 먹었는데...탁월한 선택이었다...

나중에...우중 보나티 산장으로 오를때 꾸르마예에서 먹은 스테이크힘으로 올랐다고 너스레도 떨었다...ㅋ

 

 

작지만 참 이쁜 마을이다...

너무나 예뻐서 내 눈이 잠시도 한 곳에 머무를 수가 없었다...

이 예쁜곳을 빠뜨리지 않고 다...사진에 담아야 하고... 등산 장비점도 찾아서 필요한 물품도 구입하여야 하고...

그동안 피곤에 절었던 몸과 마음도 깔끔하게 재 정비해 야하고...

할 수 있다면 세탁도 해야하고...

 

시내로 들어오자 샤모니와 버금가게 북적북적...

브래드가 아이스크림이 맛있다고 했고...

 

이런 좁은 골목길을 걷는 동안 왠지 모를 설레임도 느끼면서 걷다보니...

에델바이스라는 우리 숙소가 보인다...

 

걸어서 숙소로 오는 다른팀을 기다려야 하기때문에 한참을 숙소 앞 마당에서 쉬다가

방을 배정 받고 들어가자 마자...

눈 부시게 빛나는 창 밖 햇살에 필 받아가지고 밀린 빨래 삼매경에 빠지다...ㅋㅋㅋ

 

둘이서 휭허니 밀린 빨래 말끔하게 해 부치곤...

꾸르마예 구경하러 동네 한 바퀴...ㅋ

 

 

 

 

 

 

 

 

 

 

 

 

 

 

일단 레인팬츠를 싼 가격에 구입...낼 다시 즐거운 쇼핑을 기약하고 숙소로...

 

요게 우리 숙소 창 밖 풍경...

조 옆 오른쪽으로 돌아가면 빨래 건조대가 있었고...그 곳엔 알프스의 따가운 햇살이 마구마구  쏟아져 내리고 있었다....와우!!!

 

숙소에서 저녁 메뉴로 파스타와 바베큐를 먹었는데...

내가 여태까지 먹어 본 파스타 중...

사실 먹어 봤댓자 다섯 손가락안에 드는 횟수지만...쵁오!!!

씹히는 맛이 좋왔던 면발도... 엄청 고소하면서 살살 녹았던 치즈도...굿!!!굿!!!

바베큐??? 바베큐도 당근이지...맛있었어...ㅋㅋㅋ

 

여기까지 사실 힘든 시간이었지만 이상하게도 몸과 마음이 너무나 가뿐했다...

한마디로 상태가 좋왔단 말이쥐...ㅋ

어디하나 아픈곳도 없고... 정말로 점점 체력이 붙어 가는지... 슬슬 나머지 일정에 대해 욕심도 생기고...

 

맛난 저녁도 배 부르게 먹었겟다...

잠시 산책을 하고 들어와 

간만에 무릎과 종아리에 떡 칠을 하다시피 한 테이핑도 깔끔하게 제거하고

따뜻한 샤워도 하고... 빨래감 단도리 해 놓은 후

정말로 간만에 마지하는 꿀맛같은 휴식에 돌입.... 

 

침대에 벌러덩~ 누운 후 천장을 바라다 보다...

아....

행복하다...ㅎㅎㅎ

 

내가 그리도 꿈에 그리던 꾸르마예에 왔엉???

그런데 참 이상도 하지??? 컨디션이 넘 좋은데???

낼은 어떻게 ...뭘하며 지낼까???

 

산악도시에서 멋진 산악인들 틈에 섞여 여기저기 거닐면서 예쁜 사진도 마니 찍어야지...

아웃도어 브랜드들이 세일 중인 것 같던데 쇼핑도 마니~ 해야지...

맛난것도 사 먹어야지...뭘 먹을까??? 아이수 크림??? 피자???  켈 켈 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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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