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낙시는 "물고기의 눈을 가진 여신"이란 뜻이며 처음에는 타밀민족의 토착신이었고
이것이 흰두교에 채택되어서 시바신의 신비(파르비타)와 동화되어 동일시하게 되었다...
(*민/물고기,악시/ 눈...항상 눈을 뜨고 있는 것이 어류이므로..항상 보살피는 신이라는 뜻)
이 지방에는 고대부터 이 두신의 사당이 건설되었으며...
그 사역 범위가 몇 차례 확대되다가
18세기에 당시의 지배자인 나야크가 지금의 거대한 힌두사원으로 건설하였다.
사원 경역에는 높은 외부벽이 서 있고 동.서.남.북쪽의 중간에 서 있는 대형 고푸라를 선두로하여
전부 12개의 고푸라가 높이 솟아 있다...
그 중 최고의 규모로 만든 고푸라는 높이가 48m이다.
모든 고푸라는 수 많은 신상들도 조각되어 있으며 약 20년마다 극채색으로 새롭게 색칠을 하게 된다.
동쪽 고푸라에 들어가면 난디사당이 있다...
참고로 이 사원을 관람하러 입장할때 커다란 가방이나 카메라를 가지고 갈 수가 없다...
짐 수색도 철저했고...
그래서 입구 상점에 카메라와 짐...신발을 벋어 맡기고 맨발로 들어가야 한다...
다행이도 일정의 금액을 지불하면 핸드폰으로는 찍을 수가 있었다...
근데 그 동안 핸드폰 카메라 기능을 은근 무시하는 경향이 좀 있었는데 생각보다 잘 나온 화면에 너무나 신퉁방퉁하다...
이 사원의 고푸람크기가 장난이 아니였걸랑...상상초월....ㅋ
우리가 이 사원을 보러온 마두라이라는 도시는 인도 남쪽 타밀라두주에 있는 도시로써
옛 이름은 마두라.전설에 의하면 시바신의 머리에서 나온 도시라고 한다.
지명은"꽃의 꿀,달콤한 것"이라는 뜻에서 유래되었다...
뭐???이런 사원이 다 있노???
목을 뒤로 제끼고 정신없이 바라다 보아도 답이 안 나왔다....ㅋ
몸과 마음을 정화시키는 역활을 하는 황금 연지...
미낙시의 결혼식 장면을 그림으로...
미낙시가 시바를 만나 결혼하기까지는 다음과 같은 신화가 전해지고 있다.
판디아 왕조(3세기~6세기)의 2대 왕 판디아에게 후손이 없어 거대한 사원을 건축하여 신에게 기도를 올렷는데,
시바는 이 왕의 간절한 기도를 들어주어,
기도를 접견하는 사원의 불길에서 여자 아이를 탄생시켜 주었다.
그러나 그 여아는 괴이하게도 물고기의 눈(눈을 감을 수 없다는 의미와 진리만 쳐다보는 진실의 눈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과
3개의 젖가슴을 가지고 태어나 미낙시(물고기의 눈을 의미)라는 이름을 갖게 되었다.
왕의 근심이 깊어 가던 차 ,
한 예언자가 나타나
"이 아이는 시바신의 배필로 정해져 있으므로 시바신을 만나 결혼을 하면 세 개의 젖가슴 중 가운데 젖가슴이 사라질 것이다"라는
말을 전해 주고 떠났다.
어느 날 성장한 미낙시는 시바신이 살고 있다는 히말라야의 카일라스산에 가서 시바신을 만났는데...
시바 신을 만나자 마자 정말 세 개의 젖가슴 중 하나가 사라져 천상 배필임을 알고 청혼하게 되었다.
그러나 시바는 수행 중이라 당장 결혼할 수 없으므로 그녀를 일단 돌려 보내고 수행을 한 다음
8년 후에 "순다레슈와라"의 모습으로 이 곳 마두라이에 나타나 미낙시와 결혼했다.
지금도 이 사원에서는 금슬이 좋기로 소문난 시바신과 미낙시신과의 전설을 기리며.
사원이 문을 닫는 밤 9시30분이 되면 시바신 신상을 가마에 태워 미낙시신전으로 들여보내 합방을 시키고...
다음날 6시에 다시 원 위치시키는 것을 빠짐없이 한다고 한다...
매일 동침하는 신은 이 곳 사원의 두 신밖에 없을 듯...
"미낙시는 시바의 배우자인 파르바티의 화신으로 다시 태어난 여인...
파르바티느 시바의 두번째 부인으로 시바의 첫 번째 부인인 사티의 화신이라고 한다.
결국 미낙시는 시바의 첫째 부인인 사티의 화신으로 다시 태어난 샘이다...
파르바티는 시바신의 모든 힘의 원천으로
시바는 파르바티와 결합을 해야만 세상을 나쁜것을 파괴하는 힘을 가질 수 있다고...."
사원안 기둥을 화강암에다가 수 많은 조각으로 장식했는데
조각을 한 정교함이나 숫자가 엄청나 우리의 상식으로는 도저히 상상조차 못 할 유물이다...
이 어마어마한 기둥조각밑으로 이 거대한 고푸람 사원을 모든 천재지변으로 부터 보호하려고
30~40m나 되는 통 화강암으로 기초를 다졌다고....
이 곳에서 나와 우리의 모든짐을 맡겼던 상점으로 이동...
이 상점의 건물로 올라가니 우리가 입을 다물지 못 하고 관람했던 사원이 한 눈에...
이렇게 줄겁게 환호해 줄 수가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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