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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남아시아/스리랑카

담불라..세계문화유산인 담불라 석굴사원..제1석굴.

 

스리라카-담불라(Dam bulla) 석굴사원

스리랑카 최대의 석굴사원, 담불라의 황금사원, 그곳은 캔디와 아누라다푸라를 잇는 길 중간에 있다..

캔디에서는 72키로미터,아누라다루라에서는 66키로미터 거리에 자리한 담불는 스리랑카 섬의 상하 좌우에서 거의 정중앙 위치에 있다..

 

 

 

 

 

석굴사원입구 담불라 골든템플..

 

 

 

 

 

 

 

 

 

 

석굴의 초입에서 산 중턱에 자리한 석굴 사원까지 오르는 길은 경사가 심하기는 해도 그다지 힘겹지 않은 언덕길이다..

올라 갈 수록 탁 트인 전망에 한숨 돌리고자 뒤를 돌아보면, 저 말리 시기리야가 한눈에 들어온다.

너른 열대림 평원 속에 모자 모양으로 불쑥 솟아난 시기리야 바위산. 19키로미터 떨어진 거리가 지척과도 같다.

잠시 동안이나마 목적지인 담불라 석굴을 잊을 정도로 독특한 주변 풍경에 이방인이라면 누구나 마음을 빼앗기고 말 것이다.

그야말로 천혜의 입지가 따로 없다.

담불라 언덕을 에워싸고 파노라마처럼 펼쳐진 열대의 풍경화 한 폭..

석굴을 보기도 전에, 석굴에 머물며 수행했을 옛 스님들의 마음이 헤아려진다.

 

 

 

 

 

 

기원전 1세기경부터 조성되기 시작했던 석굴이 자리한 마불라가라 산의 높이는 약 180미터로서 한 덩어리의 바위산이다..

입구에서 처음 만나는 제1석굴부터 제5석굴까지는 조성된 시대별 순서와도 같다..

그런데 뜻밖에도 석굴이 조성되었던 계기에는 싱할라족과 타밀족의 분쟁 역사가 그대로 녹아 있다..

기원전 1세기경에 발라감 바후왕이 타밀족의 침약에 밀려 수도였던 아누라다푸라에서 이곳으로 피신했다, 14년의 피난 생활 끝에 타밀족을 물리치고

 다시 돌아갈 수 있게 된 왕은 그 공덕이 불교에 있다면서 사원을 조성하도록 명했다고 한다.

그 후로 해를 더하면서 불상의 수도 늘어가고 석굴도 점차 수를 더하여 현재의 모습이 되었다..

제1석굴의 이름은 데바 라자 비하라이다..

"신들의 왕의 사원"이라는 뜻이며, 가장 오래된 석굴이다. 담불라 최대의 열반상이 있다..

길이가 15미터에 이르는 황금빛 와불은 열반상이다. 그 발바닥에는 마치 불꽃 같은 꽃무늬가 그려져 있는 것이 인상적이다..

 벽과 천장의 그림은 프레스코 화법으로 그린 것이다. 먼저 암벽에 하얀 회칠을 한 뒤 그 위에 그림을 그렸는데, 그림이 퇴색하면, 다시 덧칠하여 그리되,

그대로 다시 그리거나, 새로운 그림을 그리기도 하였다.

그래서 가장 오래된 벽화의 경우에도 500년 내지 200년 정도 된 것이라 한다..

담불라 최대의 열반상인 길이 15m의 가장 긴 와불이 모셔져 있다..

왼발보다 오른발이 조금 앞으로 있으면 열반에 드신것이라고...

 

 

 

벽과 천장에는 프레스코 화법으로 그린 부처님 일생과 이 곳 실론의 역사를 그린 그림이 빽빽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