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3석굴은 마하 비하라이다.
그 뜻은 "위대한 새로운 사원"이다.
18세기에 왕이었던 킷티 시리 라자하가 조성했으며 총57개의 불상이 있는데,9미터에 이르는 와불도 있다.
다섯개의 사원 중에 가장 넓은 석굴사원..제1석굴과 나머지 석굴들도 그러했지만
난...이 석굴에 들어섰을때,
햐!!!
가슴은 가볍게 콩닥콩닥 살짝 흥분이 되었지만
머릿속은 하~얀게...아무 생각도 없이 석굴안의 유물들을 춧점잃은 눈으로 바라다 보기만 했다...
이런 곳이 또 있고나...
시선을 위로 하니... 뭐야...
그림을 그려 구겨놓은 다음 펴지도 않은 체 척!!! 부쳐놓은 이 천정그림은???
정신을 차리고...
항상 유적지에 오면 많은 곳들을 짧은 시간에 돌아야 하는 고로...
나의 감성 상태와는 전혀 무관하게 시간에 쫒기며 카메라에 담기에 급급...ㅠㅠ
미리 공부한 내용을 다시 떠 올리며...이 곳...저곳을 카메라에 담는데
사실...내 생각은
이런때는 사진이고 뭐고...걍! 나의 마음이 가는데로...느끼고...즐기고 싶은데 그러하질 못해 항상 아쉽다.
그런데 다시 생각하면 그래도...그렇게라도... 카메라에 담아 와야되...
그래야 집에 와서 생각 날 때마다 두고두고 곱 씹으며 되 새기잔아..라고 생각을 하기도 한다...ㅋㅋㅋ
불교라는 종교에 대해...부처님에 대해...아무것도 아는것이 없는 나는,그래도...
이 석굴안에선
무언가 바램이 있어 간절히 기원을 한다면... 이 곳에서는 그 바램이 꼭 이루워지지 않을까?하는 생각도 들면서
어떤 좋은 느낌이 충만한 이 석굴에서 수행했던 그 옛날의 스님들은 나름...행복했을것...이라는 생각도 들더라...
사진을 찍는 내내...저 천장이 그렇게 마음이 갔었다...
골판지를 구겨 놓고 그린 것 같은...바위의 굴곡이 그대로 살아있는 천장화...
아름다웠기에 정말로 멋지게 한번 찍어 보고 싶었다..그런데 그건 욕심이었엉...만만에 콩떡이란 말이쥐.....ㅋㅋㅋ
여러개의 불상과 불탑과 어우러지는 천정 프레스코화...
윗쪽에서 떨어지는 물을 담아두는 물항아리...
더 마르지도 않고...넘치지도 않고...일년내내 물 높이가 일정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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