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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남아시아/스리랑카

담불라..세계문화유산인 담불라 석굴 사원..제5석굴.

 

제5석굴 데바나 알루트 비하라 (Devana Alut Vihara)는 가장 최근인 1915년에 조성되었다

17세기에 세라나트 왕의 명령으로 대대적인 보수가 있었는데, 제1,제2 석굴의 벽화 중 대부분은 그 때 다시 그려진 것이라 한다.

석굴사원 한 곳의 역사가 2000년이 넘도록 그대로 계승되고 있다는 사실에 마음이 숙연해진다.

 

담불라의 석굴들은 본래 자연 동굴에서 수행에 전념하던 스님들이 머물던 거주처였기에,

모두 "비하라"로 불리지만 정작 석굴들을 둘러보고 나면 "비하라"보다는 "차이티야"에 가깝다는 느낌이 앞선다.

 

스님들이 수행 생활 틈틈이 신앙심으로 새기고 그려 놓은 불상과 벽화들이 석굴에 가득하여 그대로 신성한 예배 공간이 되었기에,

스님들이 거주 공간이었다는 느낌은 전혀 들지 않기 때문이다..

 

 

 

 

 

4번 석굴에 관람객들이 많아서 순서를 바꿔 5번 석굴에 들어섰을때... 열려있는 문을 통해 들어온 햇빛이 만들어 낸 부처님의 실루엣이  기가막혀...

내가 만나뵌 부처님 중에 가장 아름다우신 분이 살포시 누워계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