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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보츠와나

경 비행기로 오카방고델타위를 나르다...

 

 

오카방고강은 이 곳에 있는  모든 수로의 물을 공급하는 역활을 담당한다.

우기땐 비가 하루에 두번씩 내리다 보통 5.6월에 비가 많이 내린다.

그 시기에는 앙골라에서 흘러온 물까지 유입이 되어 삼각주가 범람하여 늪과 물웅덩이를 만든다.

 

원주민들은 이렇게 말한다...

우리는 이곳에서 모든것을 얻는다.

자연에서 자란 모든 식물을 먹고 살며...그것으로 집도 짓고...

물속에는 많은 물고기가 살고 있고, 물이 있기에 여러종류의 동물들이 모여든다...

그래서 많은 관광객이 찾아 오고 덕분에 우리가 일을 할 수가 있다....고

 

 

 

 

 

 

 

 

 

 

 

 

 

 

 

 

 

 

 

 

 

 

 

 

 

 

오카방고델다는 절대 마르지 않는 습지라지만...이렇게 말라 들어가고 있었다...

사람들은 이렇게 이야길한다네 ...

바싹 말라야 다시 채워진다고...글쎄...맞는 말인지 모르겠네..

습지에서 우리네 인생 이야기를 듣는 것 같기는 한데,

난 그냥 항상 촉촉하게...웅덩이마다 물이 그득그득.. 누구에게나 풍족하게 있는 걸로...

 

 

버팔로 무리들

 

 

 

 

 

 

 

 

 

 

 

 

 

 

 

 

 

 

 

 

 

 

 

 

 

 

 

 

에공...하마부분가??? 물을 옹색하게 쓰고 있고만...

 

 

 

 

 

 

 

 

 

 

 

 

 

기린 가족...

 

 

 

 

 

5시에 탑승 예정이었는데 뭔일인지...갑자기 시간을 당겨서 오후1시에 탑승...

햇빛이 머리 꼭데기에서 비추니 좋은 사진을 얻는다는 것은 불가능...

너무나 더워서 땀이 줄줄...빠르게 나르는 비행기안에서 이곳저곳을 찍으려니 몸을 뒤 틀어야...

이래저래 진땀,비지땀 범벅...

땅위에 물체도 멀어서 잘 안 보이고 게다가  강한 햇빛과 반사광으로 더 보이질 않아...

 

흐르는 땀 꽤나 훔치다...포기...헐! 

하늘위에서  오카방고 델타 풍경을 감상하며 나머지  비행시간을 보내고 내리니 조금은 아쉽다...

 

헬리콥터 강추..

시끄럽지만...일단 낮게 날고... 비행속도도 경비행기만큼 빠르지 않으므로...사진찍기도 유리하고 더 현장감을 느낄수 있을 듯...

 

 

우야둔동...내 집엘 왔다...오니 좋네...ㅋㅋㅋ

 

앞에 있는 저 문밖엔 야외 샤워시설이 있다...아마 이 나라의 특징인 듯..

고장이 나서 야외 샤워를 하진 못 했지만 정글안에서 샤워하는 특별한 기분이 들었을 듯...

 

 

 

아...

정말로 훌륭한 곳이다..

순박한 현지인들이 정성껏 마련한 음식도 괜찮고... 서비스도 좋고...

이틀동안 이 곳에서 지냈는데

오카방고델타 구경하느라 밖으로만 내 돌아쳐서 이 롯지의 모든것이 얼마나 아까웠는지...

이곳... 저곳... 돌아다니며 여유롭게 즐기고 싶었다...

정말로 모코로사파리를 포기하고 나 혼자 롯지에서 멍!!! 때리고 싶었다...정말로.

 

그나저나 이 날 저녁엔 여행 초반에 걸린 감기 기운으로 기침이 나고...콧물이 나더니

이젠 목이 붓고 아프기까지 하니 슬슬 걱정도 되고 해서 트럭킹을 포기하고 쉴려고 대장에게 말하니

다다뉨! 트럭킹이  얼마나 비싼 옵션인데요 ...ㅠㅠ

자...내일은 4시까지 모이셔야 합니다...늦으시면 안 되요~4시에 바로 출발합니다...꺽!!!

내일은 새벽4시부터 내 돌아치네....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