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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유럽or발칸/크로아티아

이스트라반도의 로맨틱한 항구도시 로비니...


이스트라반도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시...

반경 1킬로의 작은 규모의 섬이지만 "이스트라의 두브로브니크""라는 수식어가 붙을 정도로 수려한 경지를 지니고 있는 곳...

옛 느낌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구시가는 미로와 같은 골목들로 이루어져 있으며...

작은 언덕위에 자리한 성 유페미아 성당은 대표적 볼 거리이다...

이 도시의 첫 인상은

사진에서와 같이 이탈리아의 베네치아에 와 있다는  느낌이 났다...


***이스트라반도..

1945년 이전 까지는 이탈리아땅이었는데 2차세계대전에 패하면서 티토에게 빼았김.

                         원래 이탈리아 사람들이 살다 전쟁에 패한 후엔 20%만 남음..이탈리아어를 사용하고 이탈리아 방식으로 살아 감..

                         나머지 70%는 스라브사람들로 구성되어있다.






헐~~~시작부터 느낌이 확!!! 오는데???ㅋㅋㅋ










골목길양옆으로

죽 늘어선 예쁘고...멋지고...아름다운 풍경을 정신없이 카메라에 담으며 걸어 올라 가다보니...

성당과 하얀종탑이 보인다... 

성 유페미아성당에 올랏엉...

로비니 구시가의 언덕 꼭대기에 있는

새하얀 성당과 종탑은 이스트라반도에서 가장 높은 60m의 종탑으로...로비니의 랜드마크이다.

이 종탑에 오르면 이탈리아가 붙은 쪽의 아드리아해를 마지막으로 조망할 수 있다...

전설의 성녀 "유페미아"의 석관이 안치되어 있다.



16살에 순교를 한

독실한 기독교신자 소녀의 이야기를 그린 그림이다...

제물로 바치길 거부하며 군사들에게  끓려가 죽임을 당하고... 사자 우리에 던져 졌으나,

다른 사람들은 모두가 사자가 잡아 먹었는데...

이상하게도 사자가 잡아 먹질 않자 주위의 기독교인들이 보통분이 아니라고 석관에 모셔졌다는 그림...

로비니 바닷가에 배에 실여진 상태로 도착한

이 석관을 성당에 안치하기 위해

배에서 내리는데 힘센 소가 끓어도 안 움직이던 석관이

장대를 들고 있는 이 마을의  한 소년이  끌으니 바로 올라 갔다는 그림이다...

석관 양쪽으로 이 두가지의 그림이 있다...


성당에서 부터 남쪽 성문인 발비아치문까지는 예술가들의 갤러리가 늘어서 있는데...

이 골목을 "그라시아"라고불리어 진다..

그라시아는 중세의 고풍스러운 마을의 골목길에 갤러리와 아뜨리에가 즐비하다...




















발비아치문을 나서며..

미로와 같은 골목길은 우리나라에선 엄청 값이 나갈법한  두툼한 하얀 대리석을 깔았는데

그 오랜 세월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오고,갔는지 윤이 반들반들...볼 것도 많고 해서 시간가는 줄 모르겠더라...

팔고 있는 기념품이나 악세사리들...그리고 작가들의 그림작품들...진열솜씨도 대단하고, 모든 상품들이 귀해 보여 눈요기가 쏠쏠했다.

베네치아 공화국시절

로비니는 3개의 문을 가진 성벽으로 둘러쌓여 있었는데...3개의 문중 우일하게 남아 있는것이 발비아치문이다(시장이름,1680년에 세움)

문에는 베네치아 수호성인을 나타내는 성 마르코의 사자상이 조각되어 있고

로비니가 과거에 베네치아공화국에 속해 있었음을 보여 준다.

구시가의 안쪽은 베네치아양식(날개달린 사자가 책을 펴 들고 있엉...)


구시가의 바깥쪽은 터어키양식...


발비아치문을 나와 선착장 쪽으로 걸어가다 뒤를 돌아다보다...와!!! 그림이야~~~그림...




노천시장(로비니마켓)



요기서 엄청 큰 자두와 내 사랑 납작쿵! 복숭아를 사다...

계양에서 온 부부와 과일을 사 가지고..

.그 중 문제의  납작 복숭아ㅋ...를 맛나게 먹으며...

구시가지를 다시 한번 바라다 보다...이 멋진 풍광을 바라다 보고 있노라니...아...행복하다~~~

이번 여행서 만난 마음이 통하는  이들과 함께 라서 더 행복하다...ㅋ

 

오징어(한치에 가까운)튀김을 곁 들인 요리로 저녁식사...

조금 이른 저녁식사후 회색빛 하늘에 옅게 끼인 구름과 함께 마지막으로 바라다 본 로비니 구시가지...굳!!! 이야..


많은 이야기와 볼 거리를 주었던 로비니라는 도시는  이번 여행의 히든카드 였어...

짝꿍은 지금도 이 사진이  멋지단다...ㅋ

로비니...안녕~~~~오래 기억할께~~~

너무나 멋진 곳...!!!

로비니를 마지막으로 크로아티아 여행을 마치고 슬로베니아 국경을 넘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