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는 듯 한 무더위에 땀 꽤나 흘리며 관람했던
터키일정 중에서
가장 인상적이고...
기억에 남는...
에페소라는 고대도시 유물이다.
헬레니즘 시대에 건축되어
2만4천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극장.
에페소에서 가장 아름다운 건축물...셀수스 도서관과
시리아풍으로 조각된 신들의 부조 하드리아누스 신전...
그리고,
사도 요한의 묘가 있는 사도요한의 교회등...의 유적들과
원래에 있었던 자기의 자리를 찾지 못하고... 곳곳에 널려있는 유물들의 양이 가히 상상 불가인 곳이다.
입구에 들어서기도 전에 만난...누가의 묘.사도요한교회...
기원후 37년~42년,
박해를 피해
예루살렘에서 나온 사도요한과
예수의 어머니 마리아가 살았던 곳이자...사도요한이 복음서를 기술하고
생을 마감한
무덤이 있는곳으로 알려져있다.
비록 현재는
잔존하는 건물의 일부만 보이나...
로마시대에는
유명용사나 건강의 신을 숭배하기위한 신전이었다.
1860년 영국 고고학자가
오데이온을 발굴하던중 귀가길에
십자가와 황소모양이 그려진 비석을 보고
누가의 무덤이었음을 확인하였다고...
자...입구로 들어갑니당~
어!!!
헝~~~
이건... 다~~~
모~~~???
엄청나넴!ㅋㅋㅋ
정신차리구...매의 눈으로~ㅋ
자...그럼,
매표소를 통과해 첫번째로 보이는 신전터가 오른쪽에 위치하고...
앞에 있는 붉은색 원통모양의 토기는
당시에 사용했던 상수관.
2,200년전에 만들어진 것으로... 발굴해서 한쪽에 모아 놓은 모습이다...
바리우스 목욕탕.
당시 냉탕,온탕,열탕으로 구분되어 있었으며... 사우나 시설도 있었다네.
처음엔, 남녀 혼욕이었으며...
나중엔, 남녀 입장시간을 구분해서 관리하였다고...
지금은, 거의 소실이 되어서 기둥 밑단만 남아 있다.
길가에 온통 널려져 있고...아무데나 걍~ 척!척! 올려져 있는 듯 한 유물들...
이곳은 바실리카.
일렬로 양옆에 세워진 기둥위에 지붕이 있는... 당시엔 실내였던 곳.
바실리카의 뜻은 직사각형 형태의 공간을 의미하는데
이 후에 이런 공간들이 거의 성당이 되었기에
바실리카를 성당이라 불리우게 되었다.
이건?어디에 있었던 것일까?
오데이온(음악당).
언덕위 깍아 지른 듯한 경사면에 위치한
오데온은 2세기에 세워졌으며
1,4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건물로 반 원형이고... 23개의 계단으로 이루어졌다고..
각종 공연이나 귀족들의 회의가 벌어졌으며
콘서트나 강연등의 목적으로 사용되었던 소극장이다
또한 오데온이란 반원형극장을 말하는 것으로
오늘날의 소리를 뜻하는 오디오(Audio)의 어원도 바로... 이 오데온에서 유래 되었다 한다.
"프리타네이온"
프리타네이온은 에페소의 시청및 시의회당 건물을 말한다.
로마는 속주의 자치권을 인정했는데 에페소는 이시청에서 통치 하였다.
이 프리타네이온 건물은
BC3세기에 알렉산더 대왕의 부하 장군 리시마코스가 통치 할 적에
세운 건물로 당시 에페소에서 가장 성스러운 곳이였다고...
아르테미스 여신상...
에페소지역의
아르테미스 여신은 가슴이 24개가 달린 다산과 풍요를 가져다 주는 여신.
이 여신의 신앙은
1세기 무렵까지 지중해 지역에 강하게 남아 있었다고...
"메미우스 기념탑"
가이우스 메미우스(Gaius Memmius)는 로마의 웅변가이자 시인이며 호민관이다.
"의술을 상징하는 지팡이"
카드케우스(의신장에 기어 오르는 뱀은, 재생을 상징하는 허물을 벗는 뱀의 모습)
우리나라 군의관의 뱃지에도 있다.
승리의 여신 니케의 부조...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의 모티브인 니케는 유일하게 날개가 있는 신으로
왼손은 월계관이 들려있으며
오른손엔 종려 나뭇잎이 들려있다.
니케신앞에서는 이렇게 하고 찍어야 된다고...우린 시키는 대로 자알 하지요~ㅋ
드뎌~
사진으로 보았던 그레테스 거리다!
나도 이길을 걷는다넴...ㅋ
바실리카 끝에서 휘어진 길이 셀수스 도서관까지 직선으로 이어지는 길...
이 넓은 도로를 그레테스(제관들)거리라고 하며
돌로 포장이 되어 져 있었다.
당시 아랫쪽에서는 일반 시민들이 거주하였으며
마차가 다녔다고 한다.
쏟아지는 강렬한 햇볕을 그대로 반사하는 새 하얀 대리석 길...
얼굴에서 흘러 내리는 땀을 연신 훔치며
양쪽 길가에
즐비하게 놓여진 유물들을
하나하나 바라다 보며 걸어 내려간다.
지중해 동부지방에서
그리스 로마 시대 유적이 가장 잘 보존된 도시중의 한 곳...
고대 불가사이중 하나라고 일컷는 이 곳...
그 당시엔
이 거리와 도시가
얼마나 거대하고...웅장하고...멋졋을까? 생각하며...ㅋ
헤라크레스의 문...
트라얀 분수(Trajan Fountain)
트라야누스 황제에게 바쳐진 샘으로
중앙 받침대 위에 서 있던 12m 높이의 황제 동상 발목에서
물이 흘러나오도록 설계되었다.
물은 수로를 통해 귀족계층 가정과 목욕탕에 공급됐다고 한다.
지금은 중앙에 받침대와 동상의 발만이 남아 있다..
이 곳은 무엇을 하였던 곳 이길래...길을 대리석 모자이크로 해 놓았을까?
시리아풍으로 조각되어 아름답기 그지없는 히드리아누스 신전...
에페소 유적지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신전이었는데...
최근에 복원이 되었다하니
얼마나 고맙던지...ㅋ
AD138년경에 에페소스 시민들에 의해 지어져
도미티안 신전이후 두 번째로
로마의 황제였던 하드리아누스 황제에게 바쳐졌다고...
AD 117~138년 사이에 로마제국의 황제였던
하드리아누스 황제는
로마의 5현제 중 하나로 추앙받는 현황이었다.
선황의 조카였던 하드리아누스는
선황 트라야누스 황제의 양자로 입적해 즉위한 황제였다.
속주들의 안보와 육성에 힘썼으며
국가의 내실을 다지는
정,군,관 제도등...제국의 기초가 되는 제도들을 다듬고 혁신했으며
학문과 예술등의 학술적인 면의 지원도 아끼지 않았다.
그 또한
선황처럼 양자를 들여
자신의 양자이자 후에 황제가 되는 안토니누스피우스 황제에 의해 신으로 추앙받게 된다.
신전 전면의
4개의 기둥중 앞의 2개의 기둥을 잇는
첫번째 아치에는...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운명의 여신 테티스가...
두번째 아치에는... 양손을 벌린 메두사의 모습이 조각되어 있다.
기둥 좌,우에는
여러신들과 동물들의 형상을 조각해 놓았다.
운명의 여신 테티스..
양손을 벌린 메두사...
신전 안으로 들어가면 돌 담위에 신과 여신들의 부조가 가득하며...
4명의 로마황제의 상이 꼼꼼히 들어차 있다.
스콜라스티카 목욕탕 근처에 있는 공중 화장실..
중앙에는 연못이 있었으며,
변기밑에는
수로가 있어 목욕탕에서 내려오는 폐수가 계속해서 흘러 내려가
자동적으로 수세식 화장실이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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