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901]8월의 곧은치고개와 청태산 오르기...

 

 

올 여름내내...

인생 최고의 무더위로 집안에서만 조신하게 지내다...

아침,저녁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에 간만에 집을 나섰다.

 

맘 먹고  오른 곧은치 고개는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거짓말 조금 보태서 땀 한 방울 안 흘리고 올랐다...

해서,

다음날 다시 청태산 오르기...

웬걸!!!

 우리의 바람과는 다르게... 엄청난 무더위에 땀 한 바가지를 흘리며

꺼이~꺼이~ 겨우 올랐다 내려왔다.

하루 상관에 천당과 지옥을...ㅋ

이렇게 다를수가 있냐구...ㅋ

 

 

 

 

 

 

 

 

 

 

 

 

계속되는 가뭄에 수량은 얼마안 되지만...

시원하게 불어오는 바람을 맞으며... 바라다만 보아도 행복!행복!

 

 

 

 

 

 

 

 

 

 

 

 

 

 

 

곧은치 고개에 앉아서...

깍아 온 복숭아와 얼음물을 먹으며...등 뒤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을~

아주...발악을 하던 이 여름도 이렇게 가는 고나~~~ㅋ

 

 

 

잘 쉬었으니 내려가 보자구...

 

 

 

 

 

 

 

내가 좋와라 하는 길...ㅋ

 

 

 

곧은치고개 입구 도착...잘 걸었습니다.감사합니다...

잊지않고...

강림순대 가서 순댓국과 순대먹구 집으로~ㅋ

 

 

필~ 받아서... 다음날 연타로~ㅋ

 

청태산 야영지를 지나...제3등산로 입구에서 시작!

 

 

 

 

 

골짜기길을 올라 능선길로~

 

 

 

 

 

 

오메~오메~ 힘든거...

바람 한 점없고,습기가 많은 골짜기 길을 오르는데 땀이...땀이~~~헐

 

이제부터 능선길...근데 여기도 역시나 더웡~

 

 

 

 

 

 

 

 

 

 

 

 

 

 

 

 

 

 

 

 

 

 

 

정상 주위에서 맴도는 수많은 벌들 때문에 휭~허니 자리를 양보하고 하산시작...

 

간만에 제1등산로로 내려가 볼꺼나?

 

오랫만에 걸어보니...등산로를 잘 정비해 놓았넴...

오르막과 내리막...경사도가 꽤나 있는 길이 많았었는데...수월하게~

 

가지가 세개로 굵직하게 잘도 자랐네...

 

임도길로 해서...

 

원점회귀.

습도가 높고... 기온도 높아서리 다리가 천근만근...

얼굴에서... 머릿속에서... 그렇게 땀이 많이 흘러 내릴수가 있남???

 내 생전에 처음!!!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