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독 지역에서 여행하다 드디어 동독 지역으로 들어왔다.
독일은 제2차 세계대전 기간 동안
약500만 명의 사람이 희생되었고, 이 가운데 50만 명은 폭격으로 사망하였다고 하는데,
1942~1945년 연합군의 독일 폭격에서,
영국 공군과 미국 육군항공대의 드레스덴 폭격과 뮌헨공습...
특히,
1945년 2월13,14일
이틀간 계속된
그들의 전략적 폭격으로... 도시의 80% 이상이 파괴되었고,
공식 사망자만 2만5천명,
전쟁과는 상관없는 민간인들의 패해도 심각했던 곳이 바로 드레스덴이다.
드레스덴 대부분의 건물은
폭격의 잔해물들 중에서 찾아 낸 조각들을 맞춰 지어진 것으로
폭격에 그을은 건축 잔해물들로 해서 얼룩 덜룩하다.
폐허가 되다시피한 도시가 70여년의 세월을 지나며... 지금 모습으로 완전 복원되기까지
몇 백 년은 더 오래된 듯한 이 건축물들은
얼룩 덜룩함 외에, 건축제로 쓴 사암의 영향으로 검게 변한 외벽의 영향이다.
고속도로를 달리다 휴게소에 들렀는데...
카지노가 보이기에 라스베가스와는 어떻게 다를까?하고...들여다 보았어.
잠시후,점심식사...
드레스덴에~~~
드뎌!!! 입성하다~~~
가장... 우아한 도시인 동시에,
가장... 비극적인 도시라는데...
2차 세계 대전 당시에...
이 아름다운 도시를 연합군이 차마 폭격을 하지 못하자,
수 많은 독일사람들이 살아 남기 위해 이 곳,드레스덴으로 몰려 들었다.
1945년2월13일
연합군의 폭격으로... 단, 하루만에 도시의 80%가 잿더미로 변했고,
얼마후, 독일이 항복했고
드레스덴을 제물로 2차 대전을 마감했다.
2005년...마지막으로,성모교회가 완전 복원되며 드레스덴 재건을 끝냈을때...
언론은 "마침내 독일 재건이 끝났다"라고 보도했고,
이로써,
드레스덴이 작센 공화국 시절의 "엘베강의 피렌체"로 완벽히 부활했다...라는 글을 읽고,
드레스덴을 향한 나의 기대감은 어느 도시보다 컷고,
그 중 건물외벽"군주의 행렬"이라는...웅장한 벽화가 제일 궁금했었다.
그런데 이 도시 또한... 넘나, 늦게 도착해서리 어둑~어둑~...
가뜩이나 우중충한 건축물 투성이 인데...ㅠㅠ
게다가 아직도 공사중인곳이 많아서리... 도시 분위기가 뒤숭숭~
다른곳도 그렇지만,
유서 깊은 건축물들로 가득 찬 이 대단한 도시를
날씨 좋은날... 자세히 둘러 보았다면 얼마나 감동이었을까?
시간을 좀!!!가지고 서리...
이 도시의 역사적 사건들을 되새겨 보면서 여유롭게 돌아보았으면... 하는 아쉬움 한 바가지...ㅠㅠ
각 도시마다 폐허가 된 유물들이
긴 세월 동안 완벽하게 복원이 되어... 우리앞에 우뚝 서 있지만,
이 건축물속에 묻어든 이들의 노력과 기술력을 생각하니
너무나 놀랍기 그지없다.
어수선한 공사도 다 끝난 어느 날 좋은날,
프라우엔 돔에 올라 이 도시의 멋진 모습을 내려다보고,
어스름한 저녁녘에 다시 와... 유네스코 세계 유산이라는 엘베강가 일대의 환상의 야경도 보고 싶다.
신성 로마 제국 최초의 왕조,
작센 왕조 (919~1024)의 화려한 궁전문화가 빛나는 "엘베의 피렌체"라 불리는
독일 동부의 역사 깊은 독일의 피렌체,
드레스덴("숲속의 사람"이라는 드레스덴)에는
바로크 양식의 츠빙거 궁전을 비롯해 유명한 건축물과 무려 30여 개의 미술관과 박물관이 있다.
엘베강을 사이에 두고
유네스코 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는 역사적인 바로크 양식의 건축물들이 있는 구 시가지,
젊은 디자이너들의
부티크나, 카페, 술집이 늘어선 신 시가지로 나뉜다.
1841년 건축가 젬퍼(Gottfried Semper)가 건축한 드레스덴 음악제가 열리는 오페라극장... 젬퍼오퍼(Semper Opera House).
바그너와 젬퍼는 절친한 친구 사이로 리하르트 바그너의 초기작들도 이곳에서 막을 올렸다고 한다.
젬퍼 오페라하우스 윗 부분에 퓨마가 이끄는 4두전차를 타고 있는 디오니소스(Dionysus)와 아리아드네(Ariadne)의 청동상.
젬퍼오퍼 맞은편 18세기에 지어진 작센 주 최대의 바로크 양식 교회.
매우 화려하고 웅장한 외관의 카톨릭 궁전교회와 레지덴츠 궁전(드레스덴 궁전) 이있다.
카톨릭 궁전교회
12세기부터 작센 왕들이 살던 레지덴츠 궁전(드레스덴 궁).
1985년까지 복구작업을 했던 젬퍼 오페라 하우스 앞, 작센왕조 요한 왕의 기마상이 있다
츠빙거 궁전 입구로 향하고 있어.
입구로 들어와서 광장을 향해 찰칵!
츠빙거궁전에 들어오니... 제일 먼저 왕관 모양의 탑이 눈에 들어오넴...
작센 출신 폴란드 왕이었던 프리드리히 아우구스트의 결혼을 축하하기 위해
1710년에 착공하여 약 22년 후 완공된
바로크 양식의 츠빙거 궁전.
제2차 세계 대전 드레스덴의 대부분의 건물이 파괴되어 복원했듯이
1963년 폴란드 왕관 모양의 크로넨 문을 중심으로 좌우 대칭의 궁전으로 복원되었다.
현재 회화관, 무기 박물관, 도자기 박물관,동물학 박물관, 수학과 물리학 박물관으로 이용되고 있다.
폴란드 왕관을 본뜬 왕관의 문. 작센주 출신으로 폴란드 왕이 된 것을 무척 과시하고 싶었던 모양이다.
글로켄슈필 파빌리온(Glockenspiel pavillon)라 불리는 아름다운 건물이다..
바로크 양식의 폴란드 왕관이 올려져 있는 크로넨 문.(크라운 게이트)
글로켄슈필 파빌리온(Glockenspiel pavillon)
15분마다 연주된다는 종소리를 들을 수 있다는데...바쁘게 통과하느라...ㅠㅠ
발코니에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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