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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유럽or발칸/독일

6일차-5...드레스덴,군주행렬,성모교회


군주의 행렬(Furstenzug)

레지덴츠 궁전 안에 있는 교통 박물관인 요하네움(Johanneum)을 둘러싸고 있는 슈타호프(Stalhof)는

중세시대에 마상 경기가 열렸던,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무예 경기장이다.

이 슈탈호프의 마굿간 외벽에 있는 "군주의 행렬"은

약 2만5천장의 마이센 도자기

타일 위에 그려진 벽화인데 작센의 역대 왕들의 행렬을 나타내고 있다.

길이 101m의 이 외벽은

제2차 세계 대전 때 유일하게 폭격을 피했다.

1876년 벨헬름 발터가 즈그라토 기법으로 제작했지만, 현재 남아 있는 작품은 1907년 새로 만들어진 것이다.



프라우 엔 교회(Dresden Frauenkirche 성모교회)

드레스덴 성모교회는

 원래는 가톨릭 성당이었으나,

 18세기 프로테스탄트(Protestant, 로마 가톨릭교회에서 분파한 각종 기독교회에 귀속한 사람들을 말함) 교회로 바뀌었다.

1760년 프로이센 포격에도 끄떡없던 성모교회였는데,

1945년 연합군의 공습으로 파괴되었다가,

 통독 후 2004년~2005년

재건한 것이라 한다,

 95m의 돔으로 유명하지만 바흐가 올간 연주 했던 곳으로도 알려져 있다.


1945년2월 13일 연합군의 폭격으로 프라우엔 교회는 붕괴되었다

전쟁이 끝난 후

 동독 정부는 공산주의 정권이 들어서면서 교회를 재건하는 일에는 무관심했다.

그러나 드레스덴 시민들은

폐허에서 파편을 골라내 번호를 매겨  보관하면서

언젠가 프라우엔 교회의 재건이 시작되는 날 파편을 재사용할 수 있도록 준비했고,

잔해를 밀고 그 자리에 주차장을 만들려던 당국에 항의해 계획을 철회 시켰다.

교회 자리에 남은 시커먼 돌들은 평화 운동의 상징이 되었고,

동독의 다른 큰교회들은 그에 가세하여

공산주의의 붕괴와 동,서독의 통일로 가는 한 걸음이 되었던 인권 저항 운동으로 발전 시켰다.

독일 통일 후 재건 되었다.


전쟁 중에 생긴 교회 일부 잔해를 교회 앞에 전시하고 있다.

전쟁의 참상을 알리기 위해 일부러 놓아 둔 것 같다.


말 마차 뒷쪽에 군주의 행렬 벽화와 하우스만 탑이 보인다..

립시우스 미술관과 황금 천사상과 독특한 유리 돔으로 보이는 건물은 드레스덴 미술대학이다.

프라우엔 교회안으로...


이곳에서 바흐가 파이프 오르간을 연하기도 했다고 한다..

저 오르간이 당시의 것은 아니지만..






노이 마르크트 광장.


성모 교회 앞에 있는 마틴 루터의 동상.



마틴 루터의 동상과 멀리 보이는 프리드리히 아우구스 2세 동상.



왔어...ㅋ

드레스덴 일정의 하일라이트~

궁전에 딸린 마구간으로 지은 건물 슈탈호프의 벽에 마이센 도자기 타일로 남아 있는"군주의 행렬"이라는 벽화.

1589년 처음 그림으로 그린 벽화는 1876년 다시 복원했지만

세월의 풍파속에 그림이 손상이 심해지자

1907년 약 2만5천장의 마이센의 도자기로 구워 그림을 보존하게 되었는데,

2차 세계 대전 공습에도 이 것만 전혀 피해를 받지 않고 무사히 남아 있었다고 한다.


작센을 다스린 베틴가문의 800주년을 기념해 가문의

역대 군주 35명의 역대 군주를 연대별로 그린 101m의 벽화로...

 59명의 과학자와 예술가, 농부 등이 함께 그려져 있는데 실제 사람 크기에 맞춰 만들어진 벽화라 한다.

군주들의 행렬도를 따라 의복, 무기의 변화 과정을 눈여겨 볼 만 하다.

작센 공국을 다스린 베틴 가문의 역대 군주들의 띠 벽지를 보는 느낌이다



이 벽화엔 딱 한 사람만 빼고 다 남자들이다.

유일한 홍일점인 여인이 요 사람인가?ㅋㅋ

흑인 목동도 보이고..










재미있는 것은 벽화를 그린 화가 빌헬름 발터(Wilhelm Walther)의 모습도 행렬 가장 끝 부분에 들어가 있다고 한다.

서명 대신 그려 넣은 걸까?

두명 중 한명이 빌헬름 발터 작가?

고등법원 건물과 벽화 건물 사이에 프라우엔 교회 돔이 보인다..

"군주의 행렬"을 관람하고 보석관으로...

별로 관심이 없는곳이기도 하지만... 그닥 보석이라고 느껴지질 않았던 곳...

보석관은 영국의 에덴버러 성안 왕실 보석관이 최고지...ㅋ

시간이 아까비~




여기서부터 자유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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