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64년 세웠다는 드레스덴 미술대학과 립시우스 미술관,
황금 천사상과 유리 돔이 인상적이다..
자유시간이 주어지자,
제일 먼저 우리가 계획했던 프라우엔 교회 돔에 오르려 바쁘게 갔지만.
이미 교회문을 닫은 시간.ㅠㅠ
올라가서 내려다 보았면 좋왔을텐데...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이 우중중한 날에 올라가 봐야 제대로 보겠어...하는 맘으로 통과...ㅋ
커다란 중장비와 함께 어수선하게 파 헤치고 막아놓은 아우구스트 다리 입구를 겨우 찾아서 걸어 가는 중~~
좌측 드레스덴 미술대학과 우측 브륄 테라스..
츠빙거 궁전과 젬퍼 오페라하우스.
레지던츠 궁전과 가톨릭 궁전교회.
엘베강의 아우구스트 다리(Augustusbrucke)에서 엘베강변의 브륄 테라스가 보인다.
시인 괴테는 벨기에 브뤼셀의 그랑플라스를 보고 가장 아름다운 광장이라고 하고,
드레스덴의 브륄 테라스를 보고는 유럽의 발코니라고 칭찬을 하였다고 한다.
지금 현재 내 눈에는 공사 현장 때문에 그런가 전혀 아름답게 보이질 않는다...ㅎㅎ
드레스덴 복원공사가 끝나면 다시오고 싶은 여행지로 남아 있을것 같다..
궁전과 교회를 연결하는 다리도 이렇게 바라다 보니 멋지넴...
립시우스 미술관과 드래스덴 미술대학.
다시 노이마르크트 광장으로 돌아 옴...ㅋ
그런데...무슨 집회를 하는지 데모를 하는지...
경찰들도 꽤나 많이 나와 있던데...
광장속 많은 인파속에 두 동상과... 이를 바라다보고 있는 두 여인네...
"군주의 행렬"벽화도 다시 한번 내 눈으로...내 마음으로 바라다 보고...
모임 장소에 와서 이렇게 앉아 쉬고있다.
대단한 도시를 약속 시간에 늦지 않게 잰 걸음으로 이곳...저곳을 돌아보고 났는데도...
왠지 마음 한 구석에 미진한 기운이...ㅋ
앉아서 쉬고 있는데...어딘가에서 아련한 음악이 들려 돌아보니...
중세시대와 현재를 넘나 들다보니 좀 힘에 겨웠을까?
몸과 마음이 좀...좀 쳐져있었는데,
생각지도 않았던 이 분의 연주가 그래서 더 감동적이었는 지도...
가지고 있던 동전을 바구니에 넣어주며 촬영을 해도 되냐고 하니
두눈을 찡끗!하며 윙크를 해 주는거다.
같은 여자임에도... 순간 기분이 업! 되면서 하루의 피로가 싹!가시는 거다.ㅋ
다음날, 드레스덴을 떠나며 엘베강을 바라다 본다...
(뫼셔온 사진)
폭격 당시 폐허가 된 드레스덴 구 시가지 모습이다.
이 폭격에서 사망한 사람들의 사진은 너무나 참담해서 가져올 수가 없었다.
정말, 전쟁은 일어나면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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