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를의 오벨리스크는
파리의 콩코드 광장의 오벨리스크처럼 이집트에서 가져온 것은 아니고
4세기에 로마인들이 만든 것인데
로마의 멸망과 함께 6세기에 두 동강으로 파괴가 된 것을 14세기에 다시 만들어 놓은 것이라고..
성 트로핌 성당과 마주보고 있는 간결한 느낌의 성 안느 성당.
아를 시청사.
성 트로핌 성당.
아를에서 가장 중요한 성당으로
3세기 무렵 아를에 기독교를 전파 한 수호 성인인 성 트로핌을 위해 세운 성당이다.
12세기부터 짓기 시작하여
15세기에 완공된 이 성당은 규모보다 섬세함이 눈에 띈다
고대극장.
기원전 1세기에 지어진 로마 시대의 반 원형 극장으로,
지금은 계단의 일부와 "두 명의 미망인"이라는 애칭이 붙은 두개의 원주형 기둥,토대만 남아
옛 영화를 쓸쓸히 보여 주고 있다.
원형경기장.
기원전 90년에 건립된 것으로 아를에서 가장 크고 웅장한 건물.
건물 외부는 도리아식과 코린트식 기둥이 떠 받치고 있는 60개의 2충 아치로 이루어져 있으며
2만명의 관람객을 수용할 수 있다.
중세 분위기가 물씬나는 골목길을 걸어 레스토랑으로~
벌써 자릴잡고 앉은 일행들...
레스토랑 주인 아드님이 투우사라고...
이번 여행일정중 가장 마음에 들었던...
이동해서 숙소 도착후 짐 풀고 다시 나와서 저녁식사 장소까지 걸어가기...
그리고...식사후 자유시간~ㅋ
고흐와 관련된 장소를 가서 그의 흔적을 찾고...
아주~ 조금이라도 그의 자취를 느끼며 상상의 나래를 펼치고...ㅋ
미술 교과서에서 만났던 그림만으로도 충분히 인상이 깊었던 고흐 작품들...
아를에서 그렸던 여유롭고 따뜻한 느낌을 주는 작품보다는
이글이글 타오르다...
빙글빙글 돌아 버릴것만 같은,
고통으로 뒤 틀린 느낌.
그리고...
강렬한 색감과 거친 느낌의 붓 터치가 살아 있는 작품들과
귀를 자른 충격적인 자화상을 보며,
어린시절 느꼈던 감정을
내 가슴속 한 구석에 고히 간직한 채로
육십이 넘어 그가 사랑했다는 이 도시 아를에 와서...
그가 그렸다는 건물들과 카페... 배회했을 법한 늦은밤 좁은 골목길을 걸었다.
환하게 밝은 대낮 프로방스의 작렬하는 태양 아래서는 아니었지만,
꼭 와 보고 싶었고...걸어보고 싶었던 곳에서
그래도 나름...
감성 충만한 행복한 시간이 었다.
질곡의 삶을 살았던 고흐의 아를에서의 밤이 이렇게 깊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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