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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시아/태국

치앙라이 왓롱쿤 사원...


국민의 마음을 움직인 효심, 왓 롱 쿤 사원.

 태국의 유명한 화가이자 건축가인 찰름차이 코싯피팟(Chalermchai Kositpipat)이

 1997년부터 짓고 있는 이 사원은 아직도 공사가 진행 중이다.


 카메라 셔터를 눌러 보지만,

앞에 펼쳐진 눈부신 아름다움은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황홀하다.

사원 전체가 흰 색으로 지어져 있기 때문에

백색사원(White Temple)이라고도 불리는 이곳이 건설되게 된 계기도 독특하다.


어느 날

치앙마이 불교화대학 교수인 찰름차이의 꿈속에

 어머니가 나타나 지옥에서 고통을 겪고 있으니,

사찰을 지어 자신의 죄를 씻어 달라고 부탁했다는 것이다.

꿈을 꾸고 난 후

사찰 장소를 물색하던 그는

 이곳 치앙라이에 사원을 짓겠다는 건의를 정부에 했고,

결국 받아들여져 이 사원이 건축되기에 이른다.


16년째 공사중이며 30~40년후 완공이 된다고,

후에 나라에 헌납하려 한다고...


그 후로

유명관광지가 된 이곳은

 태국의 각계각층의 기부를 받아 더욱 커다랗게 조성되게 된다.

 한 사람의 효심이 태국 국민 전체의 불심을 움직인 것이다.

 

치앙라이는

 1262년 멩라이 왕이

란나 왕국의 중심으로 세울 정도로 역사가 오래된 도시이며,

 박물관이나 사원, 저녁시장 등 볼거리가 많다.


자연 속 자연으로 들어가 만났던 아카족의 소박한 생활,

고산족들을 위해 헌신한 왕비의 온화한 모습,

효심으로 국민의 마음을 움직인 한 화가.

이 모두가 자연을 향유하며,

자연스럽게 이루어진 것이기 때문이다.

루소가 말한 “자연으로 돌아가라”는 말이 여행자들의 가슴 속 깊이 새겨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네이버 지식백과] 태국 치앙라이 - 원시자연이 살아 숨 쉬는 소박한 도시 (세계의 명소, 여행레저신문, 성연호)




예정으론

한창 도로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구불구불한 길로 산을 3개를 넘어 가는데,

3년전부터 관광객들이 도시를 떠나 힐링을 하기위해 찾아오기 시작해

인프라가 많이 부족한 상태...

바다가 없는 나라이며,

4모작이 가능하고 인구는 35만이다.

90%가 사토와 황토이기 때문에 터널을 뜷을 수가 없다.

아시아에서 제일 긴 메콩 강

처음 도읍지가 오늘 일정지인 치앙라이였으나,

메콩강의 범람이 잦자 새로운 도읍지라는 뜻의 치앙마이로 바꿨다고...


3개의 산중 산하나를 넘고 1시간을 달려 왓롱쿤(백색사원)에 도착.





















이 사원을 설계하여 건축한 화가 찰름차이.



햐~~~~~

겨울이지만 따끈한 햇살을 받아 눈부시게 빛나는

하얗게 펼쳐진 사원이 내 눈앞에...

이거 현실맞아?ㅋㅋㅋ

처음 T.V화면으로 만났을때도

상상밖의 비현실적인 사원의 모습이 너무나 환상적이라 한 동안을 정신없이 바라다보았는데,

직접 이 곳에 와서 가까이 바라다보고 있음에도

정신이 멍할 정도...


전통적인 불교사원의 고유색들을 마다하고

부처님의 순결한 마음과 순수한 정신을 상징하는  

눈꽃처럼 희디흰 하얀색을 선택한 만큼

설계자는 이 사원에다 또 다른 불교사원의 모습을   창조하려함이리라......

T.V화면에서 본 대로

만화영화 겨울의 왕국 분위기도 나고...

환상적이 사원의 자태를 바라다보고 있노라니 기가막히다...


정신을 차리고...ㅋ

아무리 아름답고 기가막힌 풍광이라도

관광객들이 많으면

제대로 된 사진을찍을수가 없을것 같아 조바심도 낫눈뎅...ㅋ

순간,

 그 많던 사람들이 하나도 없다...감사...^^감사...^^

후기를 읽다보면...

 관광객들이 너무 많아서 사진을 찍을 수가 없다고들 했는뎅~










자...그럼,

우보솟(승려들이 기도를 올리고 의식을 거행하는 장소인  금당)으로 들어가 봅시다~

입구부터 아비규환 지옥 풍경이  양쪽으로 펼쳐져 있는 길을

멈칫멈칫 걸어간다.








이 길은...

꿈속에서 본...어머니가 고통을 겪고 계시던 지옥의 모습을 표현한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