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테미스 신전에서 이런 사진을 찍었음 좋겠다...^^ 하는 마음으로 떠났다.
이 곳에 도착해서 사이사이
흐렸다~밝았다~를 반복하는, 시시각각 변하는 날씨로
하늘만 올려다 보고 있을때.
감사하게도,
점...점... 하늘빛이 파아란 색으로 밝아지더니,
게다가,
이렇게나 예쁜 모양의 구름을 만들어 신전 기둥들을 감싸 안는거다..
햐~~~
이때다!!!하며,
신전 바닥에 거의 눕다시피하여 찰칵!
우산을 쓰고 입장하여, 불과 얼마 안 지나서 이런 하늘을 보다니...ㅋ
현존하는 건물의 일부만 보고도...당시, 대단히 웅장하고 아름다웠을 님페니움 분수대.
조각도 엄청 섬세하고...
분수의 물이 아랫쪽에 있는 큰 접시로 흘러 내려오면 지하의 하수도로 빠져 나가게끔
설계가 되어 있어 2,000여년전 로마인들의 건축 기술을 엿 볼수 있다.
규모도 대단하고...
왼쪽으로 보이는 개선문을 바라다 보며 앞으로~앞으로~
한땀...한땀... 조각장인들이 심혈을 기울이며 섬세하게 조각을 했을텐데...
이렇게 파괴되고, 방치되어 있는 수 많은 유물들 바라다보며,
조각가들의 혼이 담긴 손길에서 애잔한 생각이 들기만...
그리스 신화의 올림포스 12신중 한 명인
여신 아르테미스를 모시는
아르테미스 신전 입구에 와서 신전으로 오르는 계단을 오르고 이써.
***아르테미스 신전에 담긴 이야기***
신들의 왕인 제우스에게는 딸 아르테미스가 있었는데
그녀는 사냥의 여신이며, 달의 여신이자, 순결의 여신이다.
그런 그녀가
사랑에 빠졌는데... 바다의 신 포세이돈의 아들 오리온이었다.
이를 못 마땅하게 여긴 오빠 아폴론은
동생과 바다에 사냥을 나갔을때
그녀가 사랑하는 오리온을 활로 쏘아서 죽게 만든다.
아르테미스는
아버지 제우스를 찾아가 살려달라고 하지만,
제우스는 달의 여신인 아르테미스의 옆 별자리로 만들어 주었다.바로 오리온 별자리...
제라시 유적지의 하일라이트는
이 도시의 주신인... 아르테미스 여신을 모시는 이 신전 구역일 것이다.
성역 입구를 지나 계단을 오르면...
넓은 광장에 이르고..
광장에 서서,
내려다 보고 있노라니
현재의 신 도시와 천년이 넘는 구도시 유적지가 잘 어우러진
느낌이 남 다르고,인상이 깊어,
잠시...이렇게 서서 바라다 보고 있다.
그 중앙에 다소 외로이 자릴잡은 신전이 하나가 있는데
여신을 모시는 신전답게,
기둥만 보아도... 화려하고, 우아한 건축물이었을 아르테미스 다이애나 신전이다.
화려했을 여신의 성역은 시간의 풍파에 쓸려나가 온데간데 없고,
단지,잡초 무성한 초원이 됐으니...
이 또한,
흐르는 세월의 무상함이다.
아름다운 여신상도 함께 했을텐데... 무심하게도 흔적조차 찾을 수 없다.ㅠㅠ
다행스럽게도 12개의 열주중에 11개가 남아 있다.
배수시설이락 했던강???
언젠가 TV에서 지진의 여파로 기둥들이 흔들린다고 했던것 같아
흔들어 보고 싶었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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