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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요르단

요르단...세계7대불가사의페트라(1)


세계7대 불가사의.

남 요르단의 보물1호.

1985년 유네스코 세계 문화 유산.


사막에 꽃 피운 붉은 바위 왕국 페트라는

요르단 남,서부 내륙 사막지대의 해발 950m 고원 바위산에 남아 있는 고대 도시 유적이다.


뛰어난 상술로

향료 무역을 하며 부를 축적하고

이 일대를 장악했던 아랍계 유목민인 나바테인이 건설한 고대 도시로,

예로부터

이 곳은 사막의 대상이 홍해와 지중해를 향해 갈때

반드시 거치는 교역의 중간 기착지였다.


이 지리적 이점 때문에...

 물과 돌을 잘 다루는 이 들은,

사막의 한 가운데 붉은 사암으로 이루어진 바위산 틈새에

찬란하고... 장엄한... 고대 도시를 건설하고,

통행료를 받아서

 페트라라는 대도시를 유지, 관리했다고...


한동안 번성하던 나바테안 문명은

2세기경 이 곳을 점령한 로마가 교역로를

다른곳으로 돌리면서,급속한 쇠퇴의 길을 걷기 시작했고,

6세기경 발생한 지진에 의해

도시 전체가흙으로 묻혀 있다가...19세기 초반에야 재 발견된 곳이다.





페트라에 대한 영상물을 보며

드뎌!!!페트라의 와디무사(모세협곡)에  왔다.

인디아나 존스를 이스라엘행 기내에서,이동하는 버스안에서...ㅋ 



페트라의 대표 유적...알 카즈네(보물창고)


이 건물에

보물이 있다는 이야기때문에 붙여진 보물창고...

또는 "이 무덤은 신성하다.무덤안의 물건을 하나도 바꾸거나,손대지 마라"라는

암벽에 글로 왕가의 무덤이라고 불리기도 한다고...


페트라 하면 ...알 카즈네~라고 알고 갔는뎅....


페트라란 주변에 여러 유적을 통칭하는 이 도시의 명칭이다.

알 카즈네 말고도 안으로 걸어 들어 가면 정작 페트라의 중심 지역이 나오고

여타 유적들도 엄청나게 거대한 규모의 정교한 유적들이 주르륵~~~


알카즈네 다음으로 유명한 대 도시 빌딩 10층 정도의 규모인 알 데이르(수도원)사진이다.

일정상 관람은 못 하고 이렇게 입구 사진으로만...ㅠㅠ




우리는 지금... 무덤군이 무리지어 있는 길을 걷고 이써.

걷고 있는 방향 오른쪽은 서민들의...왼쪽은 부유한 사람들의 무덤군이라넴.


여름엔 40도가 넘어 이 길을 걷기가 굉장히 더워 고생한다는데...

상큼한 바람이 기분좋게 불어오고,

옷위로 느껴지는 따끈한 햇살을 즐기며 걷기에 아주 좋왔다.


비가 안오고,

파아란 하늘과 함께 하는 것만으로도 행복~^^행복~^^


비가 내렸다면 어쩔거냐구...ㅠㅠ


 이스라엘에서는...

가을에 내리는 이른비는 겨울이 될거야~

 둘쨋날  맘 상하게 했던... 봄의 늦은비는 겨울이 끝날거야~한다넹~ㅋ


순간적인 폭우가 내려 홍수가 났을때 ...우리가 걷는 시크계곡의 물길을 옆의 계곡으로 돌리는 수로라고...

왼쪽으로...육면체 모양을 하고 있는 바위에 뭔가를 조각해 놓았는데,

이 것은 무덤앞에 세워 놓은 장례비석.

사자의 이름,생전의 업적,추모의글이 새겨져 있다고...


오른쪽은 지체가 높거나 부유한 사람의 묘.

이 무덤은,

고대 왕가의 무덤으로 추정되는 오벨리스크 무덤이라고... 





시크협곡의 2km 외길을 왕복해서 걸어 가...알카즈네까지 다녀 오는 일정인데,

우리 걸음으로 가능할지 모르겠으나,

좀 더 들어가...원형극장에서 왕가의 계곡까징가 보자구~

ㅋㅋㅋ

나름 둘이서 야무지게 작전(?)을 짠 다음,

드뎌... 페트라로~

 과거로의 시간여행을 가는 시크계곡 입구에 서서...가즈아~~~






인디아나 존스의 한 장면...




작년에 중동 지역에도 기상 이변으로 물 난리가 나서

페트라를 찾은 관광객 수천 명이  대피하고 있다는...피해 소식과 함께

협곡 일부 지역은

물 높이가 4m의 높이로 차 올랐다는 뉴스가 있었다.

그래서,

페트라가 위험하다는 우려가 계속 나오고 있다.

바로,홍수 문제다.

발견 초기인 1963년에는 홍수로 22명이나 목숨을 잃은 적도 있다.


평균 강수량이 고작 10mm 수준이지만

종종 비가 엄청나게 많이 오면...바로, 홍수가 나 이 계곡이 물이 잠긴다.


그렇다면,

이렇게 홍수가 나는데

어찌하여 2천년 가까이나 무사했을까 ?하고 연구를 하다 보니,

이 고대도시가

종합계획에 의해서 기획되고... 건설되었으며,

수 자원 관리 능력이 뛰어난 나바테인들이  이를 잘 관리한 흔적을 발견했다고.


2000년전에 벌써 4도의 경사도가 적합하다는 사실을 배관 기술공들이 알아내고

이 모든 수로관을 4도의 경사도로 배관하고..

홍수에 대비해서

시크협곡으로 가는 물길을  옆 계곡으로 돌리고...그 곳에,댐을 만든 흔적도 찾았다고..대단!대단!

모든 수로관이 4도의 경사도로...헐~



바라다보는 방향에 따라 물고기 모양과 코끼리 모양으로 보인다.





오랜 세월끝에 조각의 일부부만 남아 있는 상인과 낙타.


상인의 다리뒤로도 물길은 여전히 나아있다.






가이드가 이 지점이 조금 지나자... 이제부터 놀라시면 안됩니다~하며,

눈을 가리고 몇 발자국만 걸어 오세요...

그리고...

짠!!!하고 눈을 떠 보세요~한다.ㅋ


.

.

.


햐~~~

바로...알 카즈네다~~~


좁고...깊은... 골짜기를 따라

한참을 걸어 들어 간 곳에

극장과 목욕탕,완벽한 상수도 시설까지 갖춘...이렇게나 멋진 페트라가 숨어 있었다.



붉은 사암 암벽에 섬세한 세공 기술로  조각해 놓은 알 카즈네~

인간의 한계를 넘어 선 듯한 

 너무나 놀라웁고... 아름다운... 이 건축물앞에 서 있는 나는,

한 동안을...멍~하니 바라다 보기만...ㅋㅋㅋ.



19세기 스위스 탐험가 부르크하르트는

 아라비아 사막에 고대의 잊혀진 도시가 있다는  소문을 듣고 여길 찾아 떠난다.

하지만,

베두인들이 비 무슬림인 이방인을 환영하지 않았기에

이슬람교도로 위장하고 찾아 들어가... 고생끝에 1812년 발견에 성공한다.


유럽으로 돌아와

 여행기를 쓰며 이 도시를 알리기 시작했다.

하지만 ,

그는 이 곳에서 걸린 풍토병을 이기지 못 하고 1817년 33살에 사망한다.


당시 유럽인들은

데이비드 로버트가 석판화로 찍은 알 카즈네의 이 모습에 감탄을 했다고...


그도 그럴것이 보존 상태가 엄청나게 좋기 때문이라서,

2천년이 넘는 유적이라고 아무도 믿질 않았다.


이렇게 보존 상태가 좋은 이윤

주변의 험난한 산들이 바람과 온갖 기후를 막아주고,


여기를 차지한 이슬람인들도

정작 사람 얼굴 같은것만 우상화를 막는다고 부수고,

다른 유적들은  건드리지 않았기 때문에  이렇게 좋은 상태로 남을 수가 있었다.


지금은 내부를 들어가 볼 수가 없지만...

화려한 외양과는 달리 속은 아무것도 없이 텅텅비어서...출입을 할 수 있었을때에는 많이들 실망하였다고...


가는길에 "인디아나 존스"다시보기.

우리도 이렇게 바라다 봤을까???ㅋ


"...내가 주는 물을 마시는 자는 불로장생할 지니 사람들이 나를 내가 있는 성스런 산으로 인도할 지어다.

사막을 가로지르고 산을 넘으면 초승달 계곡이 나오는데..."-인디아나 존스-


페트라가 진짜 유명한 이유는

1989년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 제3편인<최후의 성전>의 촬영지였기 때문...

감독 스필버그는 당시 국왕인 후세인 1세가 촬영에 엄청나게 협조했다고 회고 했다고...

후세인 국왕이 극찬했다는 영화의 라스트 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