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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요르단

요르단 - 중동의 폼페이 제라시(3)







아르테미스 신전을 지나 조금 걸어 가다 보니 

주변으로 교회였던 건물 자리들과 목욕탕,사우나,연회장등...많은 건축물들의 잔해가 어지럽게 흩어져 있다.


아르테미스 신전을 돌아보고

언덕길로 선회해서, 다시 북쪽 입구로 걸어 나가고 있다.

메인 도로를 거치지 않고... 위쪽 언덕의 비 포장길로 걸으니

 가지각색의 만발한 야생화와 페허가 된 도시의 모습을 좀 더 한눈에 담을 수 있었다.


지금은...

 그져,

쓰러져 누운돌...엎어진 돌들에 불과하겠지만

천년전에 화려했을 그 당시의 도시를 상상하니왠지 모르게 마음이 울적해 졌다.

권력도 화려함도 다 한 순간이구나 함서...ㅋ


마차 바퀴자국이 선명했던 석주대로가 아랫쪽으로 보인다.




데카폴리스인 제라시는 세계화된 도시(예;맥도날드)였으며

별명는 잘 보존된 동양의 폼페이라 불리운다.

반면에,

페트라는

대 도시인데도 데카폴리스가 아니고,

세계각국의 개별적인 문화들을 하나의 문화로 인정한 국제화 된 도시이다.



과거는 어찌되었던 간에,

신,구 도시가... 제라시강을 사이에 두고 평화롭게 공존하고 있다.





제라시는

로마와 아슬람 문화가 섞여 있는 곳이라 했는뎅~

이슬람의 우마이야 시대유적은 집 터만 간신히 남아 있고,

볼 만한 유적은

로마시대 유적지만 남아 있어 이슬람의 느낌은 별로 느낄 수없는 유적지인 듯...


중앙 광장과 님페니움 분수대와 아르테미스 신전이 차례로 보인다.

멋지다...!


이렇게 페허가 된 제라시 유적지는 지금도 여전히 발굴 중이다.

현재 25%정도만 발굴된 상태이고

큰 지진에 잘 견뎌

전 세계에 흩어져 있는 로마 유적지 중에서 가장 잘 보존이 되어 있는 곳이고,

 아직도 75%는 땅속에 묻혀 있다. 


조용하던 유적지에 경쾌한 악기소리가 들려오고,

가이드는 공연이 시작되었다고 빨리 가야 한다며,...재촉한다.


현지인들이 연주를 하고 있는,이 곳이 제라시의 번영을 상징했던 제라시 원형극장이다.


32개의 계단에 3,000명을 수용할 수 있다.

2,000년전에 건축한 것인데 무너진 계단이 하나도 없을 정도로 보존상태가 좋다.

이런 원형극장이 제라시 북쪽과 남쪽에 각각 하나씩 있다고...




제라시는 우리가 다녀 본 고대 로마 유적도시중 단연코 최고의 도시인듯 하다.


저 웅장하고 멋진 중앙 광장의 수많은 열주들이 큰 지진에도 끄떡하지 않고 당당히 서 있다.





다시 원점회귀...북쪽문으로 가고 이써.


중앙 광장을 다시 지나고...




다시,하드리안 황제 개선문으로...

바닥에는 오전에 내린 빗물이 아직도 고여 있지만,

맑게 개인 파란 하늘 아래서 귀중한 유적지를 돌아 본 것이 너무나 감사하고 다행스런 일이다.


페트라까지 4시간을 이동한다.




페트라 도착후 숙소로~

요르단 국왕과 아름다운 왕비.


생각한대로...

원한대로...

 제라시의 멋진 풍광을 가슴과 카메라에 담고 왔음에 ...흐믓!흐믓!ㅋ

이 호텔에서는 하루자고... 페트라,와디럼,아카바를 다녀와서 2틀 연박한다.


이젠,페트라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