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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이스라엘

베들레헴 예수탄생교회


예수가 탄생한 장소에 대해 고대로부터 내려온 전승은

기독교 호교론자인 성 유스티노 순교자(100년경 - 165년)에 의해 증명되었다.


성 유스티노는

자신의 저서 《트리폰과의 대화》에서

성가정

마을 밖 동굴로 도망쳐 몸을 숨겼다고 적었다.

성 요셉은 마을 근처에 있는 한 동굴을 숙소로 정하셨다.


 동굴 안에 머무는 동안

성모님께서는 예수님을 낳아 구유에 뉘이셨으며,

머나먼 아라비아에서 온

동방박사들이 이곳에 와서 아기 예수님을 알현하였다. (78장)


최초로

이 장소에

성당이 세워진 것은

콘스탄티누스 대제의 모후인 성녀 헬레나에 의해서였다.

서기 135년

베들레헴의 동굴 위에

로마의 아도니스 신을 위한 신전이 세워졌다.

로마제국의 하드리아누스 황제의 기독교 말살계획에 따른 것이다.


그러나

이로부터 약200년 후,

 역사의 수레바퀴는 돌기를 멈추지 않아

박해받던 기독교도는 종교의 자유를 얻게 되었다.

콘스탄티누스 황제가 기독교를 공인한 후

경건한 기독교 신자였던  황제의 어머니 성헬레나는 성지 순례를 떠났다.

성지에 도착한 후

베들레헴 동굴 위에 세워졌던 아도니스 신전은 헐리고

그 자리에

아름다운 예수 탄생 성당이 건축되었다.


 327년 예루살렘의 마카리오스 주교의 감독 아래 공사가 시작되었으며 333년에 끝마쳤다.

최초의 성당은

529년 사마리아의 반란으로 인해 전소되었다.


현재의 성당은

 565년 유스티니아누스 1세 황제 때 재건된 것이다.

614년 호스로 2세가 이끈 페르시아의 군대가 이곳을 침범하였으나,

성당은 전혀 파괴되지 않았다.

전설에 따르면,

 당시

 페르시아군의 지휘관이었던 샤흐르바라즈

성당 안에 그려진

세 명의 동방박사가 페르시아의 복장을 하고 있는 모습으로 묘사된 것을 보고,

 건물을 파괴하지 말 것을 명령했다고 한다.


 예루살렘을 무슬림들로부터 탈환한 십자군

비잔티움 제국의 승인을 얻어

예루살렘 왕국을 건국하고 여러 가지 지원을 받았으며,

초대 예루살렘 왕국의 군주는 이곳 예수 탄생 기념 성당에서 즉위식을 가졌다.


 수년 동안

예수 탄생 기념 성당이 있는 지역은

 크게 확장되어갔으며,

 지금은

 대략 12,000평방미터 정도의 면적이 되었다.

예수 탄생 기념 성당은

러시아 제국에 대항했던 크림 전쟁에서

프랑스군이 참전한 직접적인 명분 가운데 하나가 되기도 하였다.


예수 탄생 기념 성당은 

현재 로마 가톨릭교회그리스 정교회, 아르메니아 사도교회,

이렇게 세 기독교 교파가 공동으로 관리하고 있다.


다음 백과 사전에서...




여행 마지막 날인 8일째 날.

베들레헴 - 예루살렘 - 텔아비브에서 인천 공항으로~


내겐,너무나 인상적이어서

꽤나 여러번을 창 밖 발코니로 나가  바라다 보았던  베들레헴 시가지 풍경.



사해보다는 8도 정도 기온이 낮아 쌀쌀~

모든 짐을 다 가지고

호텔 로비에 모여서 8시에 출발하여 예수탄생교회를 관람하고

다시 호텔로 와서 짐을 싣고

다음 일정지인 

목자들의 들판교회와 헤로디온 요새로~


베들레헴 일정지를 이렇게 끝내고

다음으로 예루살렘 성벽 안쪽에 위치한 일정지를 돌아 본다.

호텔서 내려다 보이는 여학교 등교 풍경...ㅋ

호텔을 출발하며 일정 시작~

교회로 걸어 가는 길... 베들레헴의 거리 풍경.

베들레헴 스타벅스...ㅋ



예수탄생교회 도착.

우리가 서 있는 교회앞 구유 광장은

크리스마스 이브에 자정 미사가 거행되면

사람들이 모여 크리스마스 캐럴을 부르는 장소라고...




들어가기전...

현지가이드에게 교회 내부를 사진으로 설명 듣는다. 

예수 탄생 교회의 건물 구조는

하나의 교회가 아니라,교회 두 채가 서로 붙어있는 형태를 하고 있다고...

예수가 탄생 한 곳...

사람들이 많아서...아마도, 그냥 통과를 할 확률이 높다고...

예수 탄생 기념 제대.

제대밑에 "예수 탄생 별"이라 불리는 14각의 은색 별 장식이 있는데,

이곳이 바로,

성모 마리아가 아기 예수를 낳은 장소라 전해지고 있다.

벌써부터 기다리고 있는 관람객들...

교회안으로 들어가려면

이렇게 크고 아름다운 건물임에도 불구하고...굉장히 작고,낮은 이 문을 통해서만 들어갈 수있다.

그래서 이 문은 "겸손의 문"으로 불린다.


이 문은

여러차례 고쳤던 기록이 있다.

직사각형 형태의 커다란 문에서 아치형의 문으로...

다시 AD 16세기경 십자군 시대에 지금의 제일 작은문으로

만들어진 것인데,이렇게 작게 만들었던 이유는 말이나 마차를 타고

예배당 안으로 들어오는 것을 막기 위해서 일부러 작게 만들었다고 한다.

나도 낮은 자세로 겸손하게...

작은문으로 겸손하게 들어가니 이 보다 더 작은 문이...ㅋ


교회의 측면벽은 모두 황금 모자이크로 장식되어 있는데.

세월이 흘러 지금은 많이 퇴색되었다.

614년에 페르시아군이 베들레헴을 점령했을때 모든 교회를 파괴했으나,

전승에 따르면, 예수탄생교회만은 벽화에 그려진

동방박사의 옷이 페르시아 조상의 옷과 일치하여 파괴하지 않았다고...





천장의 나무 서까레는 잉글랜드의 에드워드 4세 국왕이 기부한 것...


온통 황금 모자이크 사이에 거대한 성상벽과 건물 내부 곳곳에 성체등이 잘 정렬되어 있다.





초창기 로마 양식의 바닥위에는 다시 바닥이 씌워졌지만,

유리문을 통해

과거 모자이크가 그려진 바닥의 일부를 볼 수 있다.



예수탄생 교회에서  나가는 계단을 통하여 밖으로 나오게 되면,

1881년 카톨릭 교회에서 건축한 성 카타리나 교회를 만난다.

이 교회는 

매년 크리스마스 이브때마다

예루살렘 주재 카톨릭 총 대주교가 집전하여

전 세계로 방영되는 전야미사를 거행하는 장소이다.

회랑의 예로니모 성인상과 뒤쪽 카타리나 교회의 카타리나 성녀의 조각상.

헤골을 밟고 서 있는 예로니모 성인상.

늘 해골을 옆에 놓고 번역을 했다고...



카타리나 교회내부.

벽을 따라서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으로부터 시작하여 죽음까지의

모든 과정을 부조로 조각하여 진열해 놓았다.





카타리나 교회 지하로 통하는 계단(예수님 성탄 동굴에서 이어지는 통로)으로 내려가면

여러개의 동굴이 있다.

성모께 봉헌된 제대...제대 아래엔 아기 예수...




요셉성인에게 봉헌된 제대.

 예수의 탄생을 안 헤롯왕이 2살이하의 어린 아이들을 모두 죽이라고 명하여

수 많은 어린 아이들이 희생을 당하였다.

이 어린 아이들을 위한 미사를 들이는 제대이다.




제대앞 성화.

손에 두루마리를 쥔 분이 "예로니모 성인이고,

왼편의 두 여인은 "예로니모 성인의 보조자로써 성서번역을 돕고

이곳에 수도원을 세우고 운영한 "성녀 바울라"와

그의 딸 "성녀 에우스토키움"으로

이 경당 입구에 두 분의 제대와 무덤이 있다고...

하느님께 영감을 받으며 성서를 번역했다는 예로니모 성인 모자이크.

예로니모 성인이 거쳐하던 지하동굴.

예로니모 성인은 예수가 탄생한 이 곳에서 평생있고 싶어서

이곳에 머무르며 성서를 번역했다고...



"성녀 바울라와  그의 딸 "성녀 에우스토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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