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메니아가 세계 최초로 기독교 국가가 되는데
결정적 계기가 된 사건이 발생한 곳...코비랍 수도원.
코비랍 가는길에 아르메니아 기독교의 기원에 대한 이야기를 듣다.
성 그레고리는
아르메니아를 기독교국으로 만든 성인으로
그의 아버지는 동 로마제국이 고용한 자객으로
아르메니아 왕을 죽이고,
숨어 다니다...
유모가 어린 고레고리를 안고
터키로 도망 가, 그 곳에서 성장을 했다고 한다.
그는 터키, 카파도키아로 가서 예수님을 마지하고
신부가 되어,
아버지의 죄 값을 갚으려고
고향 아르메니아로 돌아와 기독교를 전파하다,아버지가 죽인 왕의 아들에게 붙잡혔다고 한다.
전설에 의하면,
왕의 아버지를 죽인 죄와 기독교를 전파한 죄로
코비랍에 던져 졌다고 하는데,
코비랍이란, 깊은 감옥,깊은 장소...또는 지하 감옥이라는 의미라 한다.
티리다테스 3세는 자신과의 결혼을 거부했던 처녀 흐립시메를 돌로 쳐 죽인후
죄책감에 시달리다 정신병에 걸렸다고 한다.
기독교를 믿는 왕의 여동생이
그의 병을 고칠수 있는 유일한 사람은 왕이 지하감옥에 가둔 그레고리라 설득하고... 그를 부르게 한다.
죽은 줄로만 알고,
잊고 있었던 그레고리는 13년 동안 지하감옥에서 기적적으로 살아 있었다.
그레고리의 기도로 나은 왕은
회개를 하고...
세례를 받고...
기독교인이 되었다고 한다.
성 그레고리가 13년 동안
지하 감옥에서 생명을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은
기독교를 믿는 공주와 여인들이
비밀 구멍을 통해서 몰래 넣어준 식량 덕분에 죽지않고 살아 있었다고 하며,
왕은 그를 스승으로 삼고,
301년 세계 최초로 기독교를 국교로 정했다 한다.
성 그레고리 유적지는 여기서부터 시작한다고 하며,
먼저 방문했던 츠발트노츠 유적지는
성 그레고리가 왕에게 세례를 했던 장소이고...
세계 최초로 국교로 선언을 하고 건축한 성당이 에치미아진 성당이라고...
코비랍이 아르메니아 기독교의 탄생지라면,
성 그레고리가 건립한 세계에서 가장 오래 된 성당인 에치미아진 성당은
아르메니아 기독교의 중심지이다.
이 작은산 뒷편에 코비랍 수도원이...
코비랍 수도원과 선명하게 보이는 아라라트 산.
코비랍 수도원에 오르니 앞쪽으로는 공동묘지가...
대~~~박!!!
이렇게 선명한 아라라트산을 만나기가 엄청 어렵다는네...
이곳에서 이렇게 만났네.
고문 당하는 성 그레고리
성 그레고리에게 세례를 받는 티리다테스 3세.
성 그레고리 성화.
계단을 내려가면,
지하 공간이 있다해서...내려가고 있어.
혹? 우리가 찾아보고 싶었던 성 그레고리가 갖혀 있던 감옥일까?해서...
너무나 좁은 공간이라
몸집이 좀 있는 사람은 어려울 듯 하다고...
내려가보니...
성 그레고리의 지하 감옥은 아니라고...
그럼...
이 협소한 지하공간은 무슨 용도였을까?
요단강에서 유다에게 세례를 받는 예수의 모습을 그린 성화.
와인 항아리였을까?
아님,
소중한것을 보관했던 장소일까?
바로 이 문을 통해 들어가면
우리가 찾고 팟던 성 그레고리의 지하 감옥이 있다고 하네~
이 작은 별관 입구가 바로...성 그레고리가 13년 동안 갖혀 있었던 지하감옥이 있는 곳이라고...
와~~~
성 그레고리가 갇혀있던 지하 감옥은
한 번 내려가면 죽어서나 나올 수 있는 곳이라네~
참고사진.
이 양반 보소~
땀에 흠뻑! 쩔어서 나왔네...
지하의 내부 공간은 지하임에도 무척이나 더웠다고
여름에 더우면 겨울엔 춥다는데... 얼마나 추웠을꼬?ㅠㅠ
지하에 두번 내려갔다 와서 그런지 땀 범벅...
물 먹고, 세수도 하고...ㅋ
수도원 관람을 마치고...수도원 앞 동네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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