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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카서스3국/아르메니아

예레반...빅토리아 파크 전망대,캐스케이드등 시내투어



평균 해발 고도 1,000m의 고지대에 위치한  예레반은 아르메니아 수도이자 가장 큰 도시....

인구는 약 110만명으로

아르메니아 인구의 1/3 이상이 살고 있다.

또한,

2,8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이기도 하다.

과거 수도중 10개는 현재 터키의 영토안에 있고,

아르메니아는 역사상 13번째 수도이다.


케스케이드는 해외 동포중 미국에서 부자가 된 사람이 낸 기금으로 조성이 되었다고...


드디어 일정 마지막 날~

공화국 광장을 돌아 예레반 시내로...

















예레반 시내를 걷다가...첫번째 일정지인 케스케이드에 도착.


예레반 창건 2,800년을 기념하기 위해 건축을 했는데...

5층 계단식 건축물로 전면 공원에 세계 유명 조각가들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다.


외부에서 계단을 걸어 오를 수있고...

내부에서 계단 또는,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 갈 수도 있다.

건물내 각 층마다...

그림,조각,미술품등을 전시하고 있는데, 구 소련 도시중에서 이런 형태의 건축물은 이 곳이 유일하다고... 

젤루다 먼저 찾아가 본 조각작품...반갑!!!

이 작품은...

우리나라 조각가 지용호씨의 "사자 2" 라는 작품이다.

폐 타이어를 소재로 사용했다는데, 근육이 살아 움직이는 것 같았고...사자의 갈기가 너무나 멋졌다.

자랑스런 작품이다.

콜롬비아 작가 보테로의 작품.


정면에서 바라다 본 케스케이드...정원에는 각종 조각물이 전시되어 있고,

정원 양옆은 카페촌이다.

이 조각 작품명이 그 당시는 몰랏었는뎅~ 담배피는 여인이라네...

그런데, 그 앞에서 나는?왜?ㅋㅋㅋ





에스컬레이트를 타고 오르며

전시한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게 해 놓았다.

중간중간에 밖으로 나 올수 있는 출입구가  층마다 있고,

밖으로 나오면 이렇게 꾸며 놓았다.

근데,저 얼굴 조각상은 바라다보고 있노라니 내가 숨이 차가지고 서리...ㅠㅠ

뭘? 뜻하고자 하는 걸까?









케스케이드 제일 윗층에서 바라다 본 예레반 시내와 아라라트 산.




















점심식사를 하고... 예레반 시내가 한 눈에 내려다 보이는 빅토리 공원에 와써.

이 곳에는 아르메니아 어머니상이 있다.

1967년 이 자리에 있던 스탈린 동상을 제거하고 세운 조형물이라고...











아르메니아 어머니가 들고 있는 거대한 칼은

"힘을 통한 평화"를 상징하며, 적국 터키를 결연한 표정으로 응시하고 있다.


이 조형물은 23m이며

받침대 밑에는 군사박물관이 있으며

주변에 아제르바이잔과의 전쟁때 사용되었던 무기들이 전시되어 있다.





빅토리아 공원에서 바라 본 풍광은...

역시나 ,예레반 시내를 내려다 보고 있는 설산 아라라트가

구름과 함께 이어져 있다.






마지막으로 시내를 돌아보며 공항으로~

공항에서도 이렇게나 가깝게 보이지만, 터키땅에 있는... 그들의 성산 아라라트.


그래서 이를 성지로 생각하는 아르메니아 국민들은 두고두고 아쉽게 생각한다고...

현지 가이드가 이 점에 대해서 얼마나 짠하게 이야기를 많이 하는지

지금 바라다보는 나도 짠하기는 마찬가지여~

얼마나 짠하겠어?

예레반 어디에서나 저렇게 바라다 보이눈뎅~ㅠㅠ

두바이 공항서

출발하기까지 기다리는 시간이 조금 여유로와

성당분들과 함께

언젠가 이 공항에서 먹은 얼큰하고, 시원한 우동맛이 못내 그리워...

찾아~찾아~ 다니다...결국은 찾지를 못 하고,그  비스무리한 일식당에 왔다네...

T.V가 있어

유럽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

토트넘 : 리버풀 경기...손흥민 팬으로써 열심히 토트넘을 응원했건만

아쉽게도 지고 말았엉 ...ㅠㅠ


기대했던 우동맛도 별루였고...경기도 지고...꽝!이야~ㅋㅋㅋ


성당분들과 아쉬운 작별인사를 하고

집으로 돌아 오는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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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녀와서...


코카서스 최대의 도시,코카서스의 관문...아제르바이잔의 수도 바쿠에서 여행을 시작했지...

짧은 이틀동안 ...

바쿠에서

시르빈샤궁전과 올드타운,고부스탄의 석기시대 암각화등을  돌아 보았는데,

특히, 쉐키의 여름궁전은 섬세한 아름다움에 매료가 되기도 했어.


라고데기 국경으로 가서...

흑해를 가슴에 품고,코카서스 산맥을 등에 진 조지아로 이동했어.

조지아 여행의 하일라이트

다비드가레자 동굴 수도원 가는길에... 흐드러지게 피어 있던 야생화 밭! 잊을 수가 없고

성 니노의 무덤이 있는 보드베 교회.

절벽위에 세워진 즈바리 수도원...등등

비슷비슷한 많은 수도원들은 처음에 정리를 할때...대책이 안 서 더라궁...ㅋ


우리를 코카서스여행으로 이끌었던 카즈베기 성 삼위일체 성당은

날씨가 안 좋와 조금 아쉬웠고...

반대로...

훌륭한 날씨덕에 만끽하였던 코쉬키 마을 메스티아, 우쉬굴리에서의 하루~

조지아 동쪽끝 아름다웠던 시그나기 마을...


수도 트빌리시에서 

정신이 번쩍나게 맛났던 "모코지"의 된장찌게와 김치찌게...잊을 수가 없지...

여름수도 

해변도시 바투미에서 신나는 자유 일정도 생각나넴~ㅋ

보르조미에서 약수먹고

햇볕이 따가운 날... 바르지아 동굴도시를 땀 흘리며 올라 바라다 보았고

트빌리시로 다시 돌아와

시내투어를 하고 조지아 일정을 종료 했어.


사다클로 국경을 통과하여 ,

학살과 전쟁의 상흔을 이겨내는 민족혼이 있는 나라... 아르메니아로 와서,

싹싹한 아르메니아 현지 가이드를 반갑게 만나~

세월의 무게감을 느낄 수 있었던 아름다운 건축물 하그파트 수도원과 사나힌 수도원을...

그리고.

기대속에 세반으로 가서

서울의 한 배반의 크기인 세반호수와

세반 호수를 배경으로 멋지게 서 있었던 세반바크교회를 감상했어.


가르니 아짜트계곡의 주상절리를 보며 입을 다물 줄 몰랐고...

코비랍 수도원과 아라라트 산 조망은 정말 인상적이었어.

흐립시메 교회와 가이얀교회,코비랍 수도원,에치미아진성당등은 후기를 정리하며

이 곳에 대해 알면 알수록

흥미진진해 지기도...ㅋ

마지막 날, 

영산 아라라트가  품은 예레반 시내를 짠!한 마음으로  돌아보고 이번 여행을 마무리 했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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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녀온지 오늘로 꼭 두 달이 되었건만...더욱 더 그 곳이 아련해지는건 왜?일까???


지난 한달 동안

코카서스에 푹~ 빠져 살았다.

여행기를 정리하는데 너무나 재미가 있었다.

사진을 찍으려 설명을 잘 못 듣는 바람에... 흘려서 보았던 유적들을

그 곳에 대해 알면, 알수록...

아항! 가이드의 그 이야기가 이거구만!

여기에 이런 사연이 있었엉~하면서ㅋㅋㅋ

체력은 조금 딸려 컨디션에 문제가 좀 있지만서두...

아직, 내가 살아 있다는... 잘 살아가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 너무나 감사하다!


코카서스 3 국...

아제르바이잔,조지아,아르메니아...이 세나라는

아주 오래전부터 그 곳에 자리하고 있었으나,

공산권이란 철의 장막과 크고, 작은 지역 분쟁의 위협에 가려져 잘 알려지지 않았던 곳이다.

그 덕에 아직은 잘 보존된 자연환경과

유구한 역사의 흔적들을 볼 수가 있었던 뜻 깊은 여행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