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로타기아 동굴.
2,000년전 화산폭발로 생긴 천연온천.
이 곳 역시 왕좌의 게임 촬영지.
주인공 존 스노우와 이그리크가 사랑을 마누는 장면이 촬영된 로맨틱한 장소라 대장은 설명하넴~
날씨가 맑은날에는 물 색깔이 더 멋지단다.
블루레이크 관람을 마치고...바로옆 언덕을 오르자,
이번엔 땅이 좌~악! 갈라진 기이한 곳이...
이 곳은 화산활동으로 생긴 균열이 길~게 이어져 있더라고...
가까운곳에 위치한 디무보르기르에 왔어...
미바튼 호수 동편에 위치한 검은 화산암지대인 이 곳은 "어둠의 도시"라는 뜻을 가진 곳.
몇 분부터 몇 시간까지 이어지는 다양한 하이킹 코스가 있고,
기기묘묘한 바위의 모습탓인지... 이 지역을 배경으로 한 다양한 민간 설화가 많다고..
화산 활동이 일어났을때,분출된 화산석이 떨어져 쌓이면서 그대로 굳어져
각양각색의 모양을 만들어 낸 곳.
북유럽 신화속의 난쟁이인 트롤이 사는 곳...
햇빛을 싫어하는 트롤들이
어둠속에서 살다가, 햇빛을 받아 굳어져 이렇게 바위돌이 되었다는 이야기도...
그 옛날, 저 안에서는... 빨간 용암이 부글부글 끓었겠지?
화산석이 굳어서 기기묘묘한 모양을 연출하는 곳을 재미나게 걷다가,
길이 끊겼다는 관광객들이 해 주는 말을 믿지않고...
우리는 달라!!!
샛길을 찾아 한바퀴를 돌아 주차장으로 나갈 수 있다고~ 야무지게 맘들을 먹고
계속해서 걸어 가다가 결국엔 다시 빽! ㅋ
꽤나,으스스하게 추운 늦은 오후에 도착한...스큐투스타디르.
이번 여행은 날씨천사님이 어딜 가셨나 봄.ㅠㅠ
호수와 작은 오름들이 어우러진 아주 아름다운 곳이라는데...
갑자기 기온이 뚝! 떨어지고...차디찬 비바람이 흩 뿌리는 야속한 날씨~
36.5평방킬로미터의 크기에 50여개의 섬이 있는 아이슬란드에서... 4번째로 큰 호수라네~
습지위로 화산재가 밀려 오면서 일어난 가스 폭발로 만들어진
가짜 분화구들과
호수 안에 각종 물고기와 새들이 서식하는 곳.
호수와 예쁜 야생화가 어우러진 아름다운 마을이다.
대장이 이번 여행중 기대감으로 충만했던 숙소에 도착
우리팀이 도착하기 며칠전에 내부 공사를 깔끔하게 해 놓았다고... 쥔장이 그렇게나 자랑을 한...그런 숙소다.
하지만,
정작, 늦은 시간에 도착한 숙소는 공사가 한창 진행중인 어수선한 상태.
손님을 제대로 받을수가 없을 정도.
일단, 저녁식사가 심각한 상황.
아이슬란드 여행중에
우리팀원 모두가 항상 저녁식사라는것을 하기가 괴로울 정도로 불편했었다.
주문하기도 복잡하고,
주문하면 1~2시간은 기본.후딱하면 밤9시가 넘기기 일수.
일행들은,
저녁을 주문하고 앉아 기다리고 있다보면
꾸벅~꾸벅~ 졸기도 하고...
성질급한 친구는,
걍~ 호텔로 가서 굶고 자기도...ㅠㅠ
저녁 시간이 되면 급 체력저하로 정신을 못 차리는 나도,
승질이 나서 일어나려다 주저앉기를 여러번.ㅋ
가격도 우리가 생각하는 금액보다 엄청나게 비싸서,
대장은 우리가 일정중 먹은 한끼 식사비가 대부분 6만원~7.8만원선이라고 하더라.헐~
우리나라 물가에 x3을 해야 한다고 들 하지만.
물가가 비싸도,너무나 비싼곳이다.
하야...
숙소를 나와 30분정도를 이동해서
대장이 맛집이라며... 찾아 들어간 레스토랑에서,
생선요리와 양고기요리중에서
우리둘만 양갈비를 시켰눈뎅~
대~애~~박!!!
진쫘!!!루다 맛있었던 양갈비였다.
요리가 나올때까지...
내리감기는 눈꺼풀을 허벅지를 꼬집으며 버팅겼던 눈물겨운 사연이 ...ㅋ
이때부터,
아이슬란드 양고기에 대한 확신이 서서
내내 양고기를 주문했다눈...ㅋㅋㅋ
6개월이내의 양고기만 잡아서 요리한다는... 아이슬란드.
양고기 요리가 최고!!!
진쫘 맛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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