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이른 봄부터 등산로 주변의 나무에
진드기인지 모를 비슷한 벌레들이 집에 오면 옷안으로 파고 들어와 있어...
집 뒤 등산로를 멀리하다가
갈퀴로 어지럽게 나 뒹구는 나뭇가지들과 수북하게 쌓인 솔잎을 치워서 편안하게 길을 내고
전정가위론 옷깃을 스치는 잔 가지들을 자르며
등산로를 재 정비하고 걷기 시작하다.
우리만을 위한 명품 등산로를 걸을 수 있다는것이 행복~^^
불과 몇 년전만 해도
동넷분이 주변 청소를 하고 관리도 했는데...
이사도 가고,대다수분들은 연로하시다 보니
우리가 청소하고 관리를 해야 할판.
경사도가 있는곳은 우회로도 만들고...
몇 달만에 오랫만에 올랐더니만...허걱!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고 했거늘~
겨우 한 여름을 보내고 올랐눈뎅~이 모냥으로 홀라당 변해 버려쓰.ㅠㅠ
슬슬...
슬롭에 눈도 뿌리기 시작!
야호~
올 시즌도 안전하게,즐겁게~
스킹하기를...
야간 제설도 열라~
잠자던 나의 갬성을
팍팍 일깨워 주던 한 겨울밤 풍경이...
올 해는 왜 이리도 쓸쓸하던지...원.
휴~~~
썩을놈의 코로나야~
썩!!!사라지거랏!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며칠 후...
얼어붙은 연못은 코로나 바이러스를 피해
할아버지댁으로 피난 온
아이들의 잼나고,즐거운 썰매장으로 변신.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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