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에서 내려다 본 화산 분화구가 기괴하고, 신비로와 보여서 일까?
짝꿍이 서로의 꽃을 사서 분화구에 헌화(?)를 하자고...
휭허니~ 예쁜 꽃다발을 선택하고...
가네샤신을 가운데 뫼시고...무언가를 기원하고 팟으나...ㅋ
별 생각이 나질않아,
.....
걍! 공손한마음으로~
인도의 힌두교 신화속에 등장하는 코끼리 머리를 한 신인 "가네샤"
힌두교 세 신중 하나이고,
인도에서 가장 인기가 좋은 "시바"와 부인 "파르바티"의 아들이다.
지혜와 행운의 신으로 알려져 있고,
특히 "사업의 신"으로 유명하다고...
시바와 파르바티 사이에 태어난 "가네샤"는 태어날 때 부터 코끼리 머리였던 것이 아니였다.
전해오는 재미있는 신화에는
어느날 히말라야에서 수행을 하던 "시바"가 오랫만에 집에 돌아왔다.
호기있게 문을 열고 들어오니... 아니! 이게 웬일?
아내인 "파르바티"옆에 웬 젊은 남자가 붙어 있는게 아닌가!
성질이 급한 "시바"는 앞,뒤 상황을 알아 보기도 전에
그 남자의 머리통부터 날려 버렸다.
그러자 "파르바티"가 달려나와
"어떻게 당신 아들도 몰라 본단 말이요?"하며 울부 짖었다.
"시바"가 홧김에 머리통을 날려 버린 그 남자... 훌쩍 커 버린 자신의 장남이었던 것이다.
결국 "가네샤"는 떨어진 머리통을 찾지 못하여
사람몸에 코끼리 머리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
지혜와 행운을 상징하는 신이라지만,
우리부부는
지금, 이대로 모든것이 감사하다는 마음으로 다소곳하게 던져 드리는걸루다...ㅋ
이번엔 내 차례야~~~
그냥, 이 사진을 바라다보고 있노라면 고맙고, 또 든든하다.
혹? 뇌물을 받은 "가네샤"신이 우리를 특별히 잘 보살펴 주실 것 같아서 일지도...ㅋ
내려가는 계단길은 살짝 위험할때도...조심...조심...
브로모화산 정상에 올라 분화구에 헌화하고 내려와
아침식사를 든든하게 하고...
숙소도착.
쇼파옆 오른쪽 문으로 가면 세면과 샤워를 할 수있는 장소.
여러명이 순서지켜 가며, 옹색하게 머리감고,세수를 했던 기억이...
잠시 숙소주변 돌아보고...
짐을 꾸려서 자와섬 동쪽끝 이젠산이 있는 작은 어촌마을 반유왕이로 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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