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바라(Navarra)주 걷기 :도보거리 25km/누적거리 43km. ]
오후에 다녀 본 푸엔떼 라 레이나(왕비의 다리)
생장에서 피레네를 넘는 길과 용서의 언덕을 넘어 오는 길이 만나는 곳이 바로 이 곳이며,
중세 순례자들은 물살이 센 아르가강을 건너느라 많은 고생을 하였다 한다.
11세기초 산초3세 부인 도냐 마요르는
순례자들의 안전을 위해 이 다리를 건설하였다고 하며,이 마을의 이름이 '여왕의 다리'가 된 유래라 한다.
조용하고 아름다운 마을이다.
이 곳을 지나가는데 세 분이 사진을 찍어 달라신다.ㅎ
내 폰으로 같이 찰칵!
남자분 폰으로도 찍고 싶다하셔서 남자분 폰으로 찰칵!ㅎ
몇 년후면 우리도 요런 모습일테지~하며 바라다보니 세분의 모습이 너무나도 정겹게 느껴졌다.
에고~편하시겠어요~ㅎ
다시 또 다가 오시더니 옆에 있던 인솔자에게 도움을 청하시며
다섯이서 같이 찍기를 원해~흔쾌히 찰칵!!!ㅎ
오전내 걸으며 피곤했던 발과 다리의 피로를 풀어 주는 평온한 풍경이다.
푸엔떼 라 레이나 대 성당에 들어가 본다.
몇몇 일행분들은 카페에서 쉬고 계시고~
우리는 중세시대 느낌이 물씬나는 골목길 이곳저곳 돌아다니기 삼매경~ㅎ
옆 골목에 또 다른 이 성당에 들어 가려할때
이 마을 주민인 듯한 남자분이
나무 바닥을 가리키면서 우리에게 뭔가를 알려 주는것 같은데
알아 들을 수는 없었고
아무리 가리켰던 바닥을 내려다 보아도 별 다른점을 찾을수가 없어 좀 아쉬웠다...ㅠㅠ
굉장히 묵직하고 근엄한 분위기의 성당이다.
이 분들은 자꾸 천장쪽을 올려다 보고 사진도 찍고 하는데...이 것 또한 알수가 없네그랴~ㅠㅠㅎ
입구도 너무나 섬세하고 아름다운 성당이다.
카페로 다시 돌아와서 차 한잔 마시고~
아까 같이 사진 찍었던 세 분을 여기서 다시 만나고~ㅎ
궁금했던 나바라주 페르돈 봉 용서의 언덕에 올라
짧은 시간이었지만,
여적지 살아온 날들을 다시금 되 짚어 보며 생각하는 기회도 가졌고...
걱정이 살짝되었던 자갈길 내리막도,
개념도 쳐다볼 때마다
내리막 경사도에 쫄았던 길도 자알 내려오고~신퉁방퉁!ㅎ
사진속에서 아름다운 풍경을 뽐내던 이름도 우아한 왕비의 다리와
푸엔떼 라 레이나 이 골목,저 골목을 돌아 다니다 성당도 들어가 보구...
어제와는 완전 다른 아주~ 즐겁고~ 뜻 깊은 걷기를 한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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