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바라(Navarra)주 걷기 :도보거리 25km/누적거리 43km. ]
순례길 떠나기전엔 개념도를 기대감과 궁금한 눈빛으로 바라다 보곤했었는뎅~
어제,오늘 이 개념도를 바라다보는 내 눈빛은 복잡하기만해~ㅎ
일단,25km가 한없이 두려웁기만하고,
오르막은 좀 만만해 보이기도 하지만
정상에 서 있으면 고꾸라질듯 그려져 있는 내리막은
왠^^
경사도가 그리 쎄 보이던지...내가 얼마나 쫄앗는지 아무도 모를거야~
이건 지금 쳐다보아도 마찬가지야...ㅎㅎㅎ
두렵지만 설레이기도 한 오늘 일정~^^
기대에 찬 그 길을 잘 걸어 내기위해 아침밥도 배가 빵빵하게 먹어 둔다.ㅎ
어젠, 비바람이 우릴 긴장속에 걷게 하더니 ...
아침 날씨는 상큼하면서 촉촉~^^
고성안에 가득한 나무들 사이로 쏟아지는 햇살을 받은 초록잎들이 기가막히다.
살짝 두렵기도하지만, 마음 한 구석을 설레이게 하는 순례길을 씩씩하게 걷고 있다.감사하다~^^
고성 성곽문을 통과해서 팜플로나 시내로 들어가고 있어.
유서 깊은 팜플로나 대 성당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는 듯...
팜플로나 황소 달리기 축제때 주민들이 입는 유니폼이란다.
광장 주변으로는 나바라 왕국의 궁전과 카페, 맛집들로 둘러 싸여있고, 광장 바로 옆으로는 소몰이 축제의 종착지 팜플로나 투우장이 위치해 있다.
팜플로나 시내를 통과하기 전 카페에서 커피도 마시고 '세요'도 찍고~
슬슬...팜플로나 시내를 벗어나니 넓디 넓은 밭의 향연이 시작된다.
드디어 멋진길을 걷기 시작~
이 길을 걸어 오르다 보면 페르돈 봉 정상(770m)에 있는 용서(바람)의 언덕에 다다른다.
휭허니~ 앞 서나가는 선두 그룹.사진을 찍고 나면 한 2~300m는 뒤 떨어지는 듯 하다.
그늘 하나없는 길을 열라 걷다~
만난 자그마한 저수지...여기서 잠시 숨도 고르고, 간식과 물도 먹고...
계속해서 이어지는 오르막 길...
잠시 쉬었다 감세~ㅎ
사이좋게 사과와 오렌지 하나씩을 나누고 빵을 먹고 있는 멕시코 커플~ㅎ
이 풍경이 너무나 멋있어서 한 동안 바라다 보기~ㅎ
'서유럽or지중해 > 산티아고 순례길' 카테고리의 다른 글
3일차-3.팜플로나~알토 델 페르돈(바람의 언덕)~우테르가(점심)~뿌엔떼 라 레이나 (0) | 2022.10.31 |
---|---|
3일차-2.팜플로나~알토 델 페르돈(바람의 언덕)~우테르가(점심)~뿌엔떼 라 레이나 (0) | 2022.10.31 |
2일차-3.오리손~레푀데르~론세스바예스.세찬 비바람을 맞으며 피레네산맥을 넘다. (0) | 2022.10.30 |
2일차-2.오리손~레푀데르~론세스바예스.세찬 비바람을 맞으며 피레네 산맥을 넘다. (0) | 2022.10.29 |
2일차-1.오리손~레푀데르~론세스바예스.세찬 비바람을 맞으며 피레네산맥을 넘다. (0) | 2022.10.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