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가 편의점에서 사 주는 아이스 크림을
신발 벗어 놓고 그늘에 편안하게 앉아서... 시원하고 맛나게~ㅎ
해변가 특유의 따가운 햇볕을 받으며 걸을라니
덥기도 하지만 뜨거운 발바닥이 참을수가 없었어~ㅠㅠ
후미가 선두와 너무 떨어져 지름길로 온 팀을 여기서 만나고~
모두 합쳐서 산티아고 데 꼼뽀스텔라 말고,또 다른 우리의 마지막 목적지 피니스 테레로~
은근과 끈기루다 한없이 걸었다...더 이상 갈 수가 없다는 대륙의 끝으로~ㅋ
대륙의 끝이 보인다!
햐!
발걸음이 무섭다~~~ㅋ
한걸음...한걸음... 걷다보니 이렇게 목적지에 도달했네~ㅋ
'대륙의 끝'이라고 불리우는 이 곳은
더 이상 걸어갈 수가 없다고 알리는 '0.00km'라는 표시석이 세워져 있다.
성 야곱이 선교를 하기 위해 처음으로 발을 들여 놓은 장소라는 이야기가 있어,
순례자들에게 중요한 장소로 꼽히고 있다.
셀레임과 기대감에 부풀어 흥분된 가슴을 진정하며...ㅋ
계단위에 서서 바라다 본 피니스 테라~와!~~~
이 전에는
순례길의 종착지를 알리기 위해
순례길에서 사용한 장비나 옷 가지들을 태우는 의식을 하기도 했었는데,
현재는
위험하다고 인식이 되어서 이 의식이 없어 졌다고 한다.
순례길 내내...뜨거운 햇살을 가려주었던 어느 순례자의 모자를 집어들고~
내가 예까지 왔노라!ㅋㅋㅋ
피니스 테레에 위치한 신발 동상.
과거 순례자들은
순례를 마친 후 , 스페인 서쪽 끝 피니스 테레로 이동한 후 새롭게 태어 난다는 이미로 신발을 태웠다 한다.
이 장소도 ... 참 궁금했었는뎅~
처음엔 이 곳에 와서 이 조각물을 만났을때 좀 황당했다.
넓은 해변가 바위위에 생뚱맞게 올려져 있는 작은 조각물...
내 마음속으론 어느정도 클것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었눈뎅~~~아주 작고만~ㅋㅋㅋ
무씨아와 '세상의 끝'피니스 떼레를 휭허니 걷는것으로, 산티아고 도보순례11일간의 대 장정을 마치다.
둘이서 하이 파이브를 하고,
자~~~알 했어~ㅋㅋㅋ
이 사진을 끝으로 순례길 걷기 종료.
호텔에 와서 침대에 벌러덩~ 누우니 이렇게 행복할수가~ㅋㅋㅋ
잠시 휴식후~저녁식사를 홀가분한 마음으로 ~
그런데, 우리의 저녁식사 장소가 예사롭질 않구먼~
어머나~~~우왕!!!
홍합,가리비,대게 등등...산티아고 걸으러 와서 부처손이라는걸 첨으루다 먹어보구~^^
맛조개는 정말 간만에 먹어보넴...달다~달어~ㅎ
휴식일날 여기저기 돌아 다닐때,오고 갈때 마다 우리부부와 자꾸 마주쳤던 인솔자와 크리스...
두 분이 사귀시냐고?ㅎㅎㅎ
어딜 그렇게 꼭 붙어서 같이 다니시냐고? 했더니, 저녁식사 장소 섭외 차 다닌다고 하셨다.
마땅한곳이 없어서 이렇게 왔다리~ 갔다리~ 하신다고...
오늘 저녁,
우리가 이렇게 놀랄만한 메뉴를 선택하느라 그렇게 욜심히 돌아 다녔나 보네욥.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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